주체112(2023)년 5월 16일 로동신문
한해전 그밤의 이야기 오늘도 인민의 가슴 뜨겁게 울린다
봄계절의 훈향이 흐르는 수도의 거리에서 생기와 활력에 넘쳐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 귀여운 자식의 손목을 잡고 퇴근길에 오른 젊은 부부들이며 하루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자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로인들… 바로 이것이 며칠전 저녁 취재길에 오른 우리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였다. 너무도 례사로운 풍경이였지만 만년약국으로 향하는 우리의 가슴속에는 무심히 안겨오지 않았다. 한해전 수도의 거리들은 과연 어떠하였던가.오늘의 이 행복이 어떻게 지켜지고 꽃펴났던가.이런 생각이 우리의 뇌리를 파고들었다.
잊지 못할 지난해 5월 15일
어느덧 한해가 지났지만 우리 인민을 위하시는
《우리는 인민을 끝없이 존중하고 인민의 리익을 절대시하며 인민들을 참다운 어머니심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수도시민들만이 아니라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만년약국에 들어서니 낯익은 모습이 보였다.
한해전
우리는 그에게서 그밤의 감격적인 사연을 다시 들었다.
《잊을수 없는 그밤 문득 우리 약국의 문을 열고 들어서시는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그의 심정이 충분히 리해되였다. 그때로 말하면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류입되여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준엄한 시기가 아니였던가.
김미경동무는
《그때 저는 약국에서 일하는 특성으로 하여 나때문에 아이가 감염될것이 두려워 본가집에 맡기고 한번도 찾아가보지 않고있었습니다.그런데 우리모두가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사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를 못잊을 그밤에로 이끌어갔다.
심장이 졸아드는것만 같은 초조함과 긴장감으로 몸둘바를 몰라한 약국판매원들,
너무도 가슴이 섬찍하여 어쩔줄을 몰라하는 판매원들에게
인민들이 겪게 될 고통과 아픔을 두고 어머니심정으로 마음쓰시는
판매원 김은경동무도 그때의 심정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저는 그날 너무도 안타까와 다가서시는 그이로부터 조금이라도 멀어지려 뒤걸음치며 저희들도 병을 앓고났다고, 그런데 이런 곳에 오시면 어떻게 하는가고 아뢰였습니다.하지만
들을 때마다 격정의 눈물을 자아내는 가슴뜨거운 이야기였다.
자식들이 아파할 때 그 누구보다 걱정하며 잠 못이루는 어머니의 심정을 안으시고 조국앞에 예상치 못했던 커다란 재난이 닥쳐온 그 시각 최대비상방역전의 최전방이라고 할수 있는 약국에 숭고한 헌신의 자욱을 새기신 우리의
그이의 모습은 진정
우리는
지난 1년간 사연깊은 이 매대를 찾은 사람은 그 얼마이고 우리
그때마다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인민을 위하시는
우리는 만년약국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에서 우리는 느낄수 있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을 자신의 친혈육으로 품어안으시고 인민을 위해 한몸의 위험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한 나라 인민에게 있어서 어려울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믿고 바라보면서 의지하는 품, 천만시름을 다 잊고 자신과 자식들의 운명을 통채로 맡길수 있는
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극난속에서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고 자애로운
바로 이것이 만년약국에서 울려나온 목소리였고 우리가 다시금 새겨안은 확신이였다. 이윽고 약국을 나서는 우리의 눈앞에 안녕과 평온이 깃든 인민의 거리, 생의 보람과 희열이 넘쳐흐르는 수도의 저녁풍경이 다시금 안겨들었다.
한해전 그밤의 못잊을 이야기와 함께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인민을 위해 그 어떤 크나큰 헌신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홍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