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5월 20일 로동신문
추모대회에서 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동지들!
장장 한세기를 가까이하는 우리 혁명사에 당과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모두의 마음속에 깊은 존경심을 남긴 귀중한 혁명선배를 잃고 지내온 1년간은 결코 쉬이 회복되지 않는 상실감으로만 이어진 열두달, 365일이 아니였습니다. 이 한해, 건국이래 쉽지 않은 준엄한 시련과 그 모든것을 용감히 이겨내며 주체혁명사에 길이 아로새길 자랑할만한 성과들로 이어져온 1년간 현철해동지는 우리의 투쟁과 생활속에 항상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생명과 국가의 존립에 커다란 위협과 장애를 덧씌운 악성병마와의 투쟁으로 힘겨웠던 지난해 5월
주체혁명의 억년 청청함이 담보되는 혁명가유자녀교육의 최고전당 만경대혁명학원이 자기의 창립 일흔다섯돐을 맞이하였던 지난해 10월에도 위대하신
당의 구상과 뜻을 받들어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억세게 전진하는 투쟁대오속에 현철해동지는 당과
오늘의 엄숙한 이 자리에서 우리들은 조선인민의 참된 아들이며 주체혁명이 낳은 특출한 충신원로인 현철해동지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면서 당과
동지들! 현철해동지는 투철한 혁명적수령관을 지니고 의무감으로가 아니라 량심과 의리, 신념으로
현철해동지에게 있어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의 아들인 현철해동지를 만경대혁명학원으로 불러주시고 품들여 대학공부도 시켜 30대에 인민군대의 장령으로, 중견간부로 내세워주시고 동무는 언제나 변함없이 친위중대시절처럼 살며 혁명하여야 한다시며 선군혁명령도의 나날 최고사령부 작전조 성원으로 늘 곁에 데리고 다니시면서 각별한 정을 부어주신
일찌기 유년시절부터
언제 어디서나
현철해동지의 진실하고 결곡한 사상정신적특질은 혁명무력에 대한
현철해동지가 인민군총정치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던 1960년대에 인민군대의 요직에 틀고앉았던 군벌관료주의자들은 군대의 《비사상화》, 《비정치화》를 들고나오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본태와 전통을 거세말살하려고 음으로 양으로 책동하였습니다.
정치적각성이 높고 원칙성이 강한 현철해동지는 직권을 휘두르며 가해오는 갖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감히 《당군분리》를 줴치면서 혁명무력의 명줄을 끊어놓으려는 위험하고 추악한 배신행위들을
혁명의 운명을 한몸에 걸머지시고 선군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전선길에 계시는
현철해동지는 백두의 혈통을 굳건히 이어나가는데 인민군대의 영원한 생명력과 불패성이 있다는 철석의 신념을 지니고 전군에
현철해동지와 같이 대를 이어 계승되는 충실성만이 가장 참되고 영원한 충실성임을 깊이 자각한 견실한 혁명가들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군대는 주체혁명의 새로운 전환기에
현철해동지를 추억할 때 우리는 무슨 문제이든 모르는것이 없고 어떤 일에든 막히는것이 없는 박식가, 말보다 훌륭한 결과를 앞세우던 실천가의 전형을 떠올리게 됩니다.
현철해동지는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광풍이 기승을 부리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조국의 운명을 지키시려 전선에 계시는
현철해동지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현대적인 건재생산기지들, 1116호농장건설을 비롯하여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새로운 걸음을 내디디던 잊을수 없는 력사를 생각할 때면 왕성한 사업의욕과 다문박식한 실력으로 항상 맨먼저 기발을 들고 미지의 험난한 길을 헤쳐가던 현철해동지의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현철해동지가 전문분야의 일군들도 놀랄만큼 다방면적이고 풍부한 실력을 소유하고 조국에 귀중한 재부들을 남길수 있은것은 결코 남다른 학력이나 경력을 가지고있어서가 아닙니다.
현철해동지의 한생은 그 누구와도 견줄수 없는 참된 인간미로 하여 더욱 돋보이고 만사람의 존경속에 더욱 빛나고있습니다. 자그마한 가식이나 사심도 없는 고지식성, 앞에서 보아도 뒤에서 보아도 한모습인 현철해동지의 인간적인 풍모는 우리 당력사에 또 하나의 감동깊은 일화를 남기였습니다.
현철해동지는 일생
현철해동지가 전연부대와 군사교육기관에서 사업하는 기간 기쁠 때나 괴로울 때나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결사분투하시는
현철해동지는 당의 신임이 크고 직급이 아무리 높아도 그 어떤 특전이나 특혜를 바라지 않고 평생 보통전사의 자세로 소박하고 청렴하게 생활하였으며 다른 지휘성원들과 군인들의 애로는 제때에 당에 보고드려 풀어주면서도 자기 가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하여서는 언제한번 내색한적이 없었습니다. 당의 조치로 어쩌다 외국에 가서 치료를 받을 때에도 어려움을 겪고있는 군인들과 인민들을 생각하면서 치료비를 최대로 아껴쓰고 자금의 거의 전부를 당에 바친 현철해동지였습니다.
한생토록
안아 키워주고 고이 지켜주고 품들여 내세워준 태양의 무한대한 열과 정은 한 평범한 인간의 한생을 시작도 끝도 영광스럽고 긍지높게 이어준 운명의 피줄기였고 생의 자양분이였습니다.
병석에 있는 동지에게 조선인민군 원수칭호와 력사적인 당대회 대표증도 안겨주시며 사랑을 다해 보살펴주시였건만 건강이 날로 악화되는것을 두고 가슴아파하시며 특별치료대책을 세워주시고 믿음과 격려의 친필편지들도 보내주신 다함없는 진정이 그대로 불사약이 되여 현철해동지가 현대의학이 선고한 한계점을 초월하여 10년이나 생을 더 이은 기적도 일어날수 있었습니다. 하기에 로전사는 꿈결에도 달려가 안기고싶은 태양의 품을 더듬어 찾으며 생명의 마지막피와 심혼을 깡그리 모아 죽어서도 변치 않을 충성의 마음을 담은 글발을 삼가 올리였습니다.
가장
현철해동지가 과연 어떤 혁명가였는가를, 우리 조국과 인민앞에 쌓아올린 그의 한생의 공적이 어떤것인가를 온 나라 천만인민이 다 알수 있게 령구우에 성스러운 국기를 덮어주도록 하시고 로혁명가를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속에 몸소 령구를 메시고 마지막길을 바래우시며 정녕 애석함을 금치 못해하시던
참으로
동지들!
전체 인민군장병들은 혁명전사로서
모두다 혁명선렬들이 지녔던 사상과 신념, 충성과 애국의 바통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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