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5월 23일 로동신문

 

우리 인민은 조국의 귀중함을 피로써 체득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이 땅의 모든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조국의 귀중함을 느낄줄 아는 사람이라야 진정으로 숭고한 애국주의사상감정을 간직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 세상에 조국의 귀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조국이야말로 정다운 부모처자와 나서자란 고향, 인생의 소중한 모든것이 하나로 잇닿아있는 삶의 터전이기때문이다.

우리 인민이 조국을 얼마나 귀중히 여기는가 하는것은 간고했던 수십성상의 항일대전의 나날을 더듬어보아도 잘 알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하여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친 사람들만이 조국이 얼마나 귀중하고 조국에로 다시 가는 길이 얼마나 험난하고 시련에 찬 길인가를 진정 뼈에 사무치게 느낀다고 말할수 있다고 쓰시였다.

항일혁명전쟁, 한마디로 그것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피어린 싸움이였다.잃고서는 못살 조국이기에, 망국노의 멍에를 쓰고서는 살아도 죽은 목숨이기에 이 땅의 참된 아들딸들은 손에 총을 들고 나라를 빼앗은 침략자들과 사생결단의 혈투를 벌렸다.

주작봉마루에 영생의 모습으로 서있는 항일혁명투사들중 항일의 전장에서 희생된 렬사들의 평균나이는 25살, 살아온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았던 그들이 하나밖에 없는 고귀한 생을 꽃나이청춘시절에 마친것은 과연 무엇때문이였던가.

《조국, 산천이 수려하고 보화로 가득찬 조국, 슬기로운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 조국.

조국, 이것은 우리들이 전투와 행군, 밀영지의 우등불가에서 어느때나 웨쳐부른 뜨거운 이름이였고 우리를 불사신으로 되게 한 힘이였다.》

《우리가 지금 10년을 하루같이 고생들을 하지만 그러나 고생끝에는 언제나 락이 따르는 법이다.이제 우리들이 일제를 격멸소탕하고 해방된 조국땅을 향하여 행군할 때를 생각해보라.조선사람으로 태여나 이이상 더 보람차고 영광스러운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오늘의 이 간고한 행군이 해방된 조국으로 잇닿은 걸음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의 글줄을 더듬어볼수록 우리 투사들의 심장이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얼마나 세차게 고동쳤는가를 누구나 깊이 새겨안을수 있다.

그들이라고 어찌 혈육이 귀하지 않고 목숨이 소중하지 않았으랴.그러나 그들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귀중한것은 조국이였다.식민지노예생활을 강요당하던 수난의 시절 나라가 있고서야 자신들의 행복한 삶도, 후대들의 밝은 앞날도 있다는것을 뼈속깊이 절감하였기에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한 성스러운 싸움에 후더운 피와 땀 지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칠수 있었던것이다.

조국의 귀중함을 심장에 아로새긴 항일혁명투사들의 뒤를 이어 1950년대 전화의 용사들은 조국의 한치땅을 피로써, 목숨으로 사수하였다.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도 우리 인민에게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어떻게 살며 싸워야 하는가를 가슴깊이 새겨주는 리수복영웅의 시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영웅의 시는 길지 않다.현란한 시어나 표현도 여기엔 없다.하지만 우리는 영웅이 남긴 시에서 조국이 안고있는 거대한 무게와 조국을 위해 바치는 생의 참된 가치를 심장으로 깨닫게 된다.어머니조국을 위해 피흘리는것만큼 고귀하고 아름다운것은 없으며 그러한 생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진리를 페부로 절감하게 되기때문이다.

인민군용사들속에서 높이 발휘된 수령에 대한 불같은 충성심과 열렬한 조국애는 결코 그 어떤 책이나 이야기를 통하여 형성된것이 아니다.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내 나라에서 꿈같은 행복의 5년간을 보내며 수령의 위대성과 조국의 고마움을 자기의 실생활을 통하여 뼈속깊이 체득하였다.

하기에 인민군용사들에게 있어서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였으며 그들은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참다운 삶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심을 안고 싸우는 고지마다에서 김일성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원쑤를 무찔렀다.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쳐 위대한 전승의 기적을 안아왔다.

우리 인민은 지금도 지난 세기의 천리마시대를 류다른 추억과 긍지속에 되새겨보군 한다.

비단 모든것이 재더미로 변한 빈터우에서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며 비약적으로 늘어난 공업총생산액때문만이 아니다.우리 후손들에게 그처럼 소중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참다운 인생의 교본을 안겨준 잊을수 없는 년대이기때문이다.

천리마시대 인간들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공산주의적구호밑에 사색도 실천도 다같이 하였으며 다같이 배우고 일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보람찬 투쟁과 생활속에서 이 땅에 자주, 자립, 자위로 빛나는 사회주의강국의 터전을 굳건히 다져놓았다.

전세대들의 심장마다에 깊이 간직되여있던 숭고한 지향인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정녕 그것은 피로써 되찾고 피로써 지켜낸 한없이 귀중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너와 나 모두가 아낌없이 바쳐가는 무한한 헌신이고 열정이였다.

오늘 전세대들의 넋을 그대로 이어받은 우리 인민은 어머니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안고 력사의 온갖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짓부시며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고있다.이 땅 어디에 가보아도 오로지 나라를 위해 불같이 살며 일하려는 순결한 애국심을 후덥게 안아볼수 있으며 누구를 만나보아도 조국의 기억속에 남는 참된 애국자가 되려는 열렬한 지향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애국은 어느 민족, 어느 인민이라 할것없이 공통된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다.하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간직된 애국의 마음은 그런 범상한 애국심만으로는 결코 설명할수 없는 이 세상 가장 뜨겁고도 강렬한것이다.무엇때문인가.

세상을 둘러보면 누구나 운명을 끝까지 지켜주고 존엄을 빛내여주는 참다운 조국, 삶의 모든것을 전적으로 맡길수 있는 진정한 어머니품에서 살고있는것은 아니다.나서자란 곳은 있어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손길이 없어 조국을 등지고 살길을 찾아 정처없이 헤매이는 피난민들의 모습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으며 지구상 어디서나 날로 더욱 높아가는 절망과 비관의 목소리 또한 그것을 하소연하고있다.

그러나 이 땅에 펼쳐진 가슴뜨거운 화폭은 우리에게 무엇을 새겨주는가.

우리 인민은 온 세계가 보건위기의 대동란속에서 몸부림치던 나날 아플세라, 쓰러질세라 더 뜨겁게, 더 가까이 품어주는 당과 국가의 손길을 눈물겹게 체감하였고 이 땅우에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르는 사랑의 새 보금자리들에서 날로 높아가는 행복의 웃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귀여운 자식들이 나라에서 마련해준 새 교복차림에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책가방을 메고 발걸음도 씩씩하게 등교길에 오를 때마다 사회주의조국의 귀중함과 고마움에 목메이며 오늘도 좋지만 래일은 더 밝고 창창하리라는것을 심장으로 확신하고있다.

바로 여기에 우리 인민의 애국심이 이 세상 무엇에도 비기지 못할 가장 뜨겁고도 진실한 감정으로 되는 리유가 있다.

그렇다.우리 인민은 조국의 귀중함을 그 어떤 말이나 글로 새겨안지 않았다.수령의 현명한 령도따라 준엄하고도 영광넘친 혁명의 길을 헤쳐오는 나날 자기 심장의 더운 피로 새기였다.

하기에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을 위해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성실한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갈 열망으로 가슴끓이며 부강조국건설에 너도나도 떨쳐나서고있다.

모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따사로운 품인 사회주의 내 조국의 고마움을 뼈속깊이 간직하고 언제 어디서나 나라위한 불같은 사랑과 헌신의 열정만을 안고 사는 참된 애국자로 삶을 빛내여가자.

본사기자 리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