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5월 28일 로동신문
영웅조선의 국보적도서 세계해전사에 특기할 기적은 이렇게 창조되였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사적 및 공훈무기전시장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주문진해상전투에서 커다란 전투공로를 세운 어뢰정 21호가 전시되여있다. 현대적인 군함들에 비해볼 때 너무도 작은 어뢰정, 하지만 그 작은 어뢰정은 오늘도 조국해방전쟁에서 이룩한 빛나는 승리야말로 인류력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기적이였음을 소리높이 전하고있다.
주체99(2010)년 9월 어느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으신
세계해전사에 특기할 기적, 세계가 경탄하는 그 특기할 기적은 과연 어떻게 마련된것이던가.
《조국해방전쟁에서 이룩한 빛나는 승리는 강철의 령장이신
영웅조선의
이날 해군부대의 한 지휘관은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향하는 지휘관의 마음은 가슴속 한가운데 커다란 납덩이가 들어앉은것만 같은 심정이였다.당시 동해안에 기여든 미제침략군 중순양함함선집단이 남으로 진격하는 아군지상부대와 평화적인 도시와 마을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함포사격을 감행하고있었던것이다.
하지만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짓고계시는
크나큰 흥분으로 달아오른 지휘관의 모습을 정겹게 바라보시던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4척의 어뢰정으로 중순양함함선집단을 소멸하다니?) 지휘관은 속으로 미제침략군 중순양함함선집단의 력량과 장비상태를 가늠해보았다. 1만 7 300t급중순양함 1척, 1만 4 000t급경순양함 1척, 3 500t급구축함 1척, 203㎜대구경포를 비롯하여 각종 포 170여문과 여러개의 어뢰발사장치를 장비한 무장장비, 총함선승무원수는 3 500여명… 이에 비해볼 때 우리 어뢰정대의 상태는 어떠한가. 어뢰정 한척의 길이는 기껏해서 21m이고 무게 17t, 장비한 무장은 어뢰 2발과 12.7mm고사기관총 1정… 4척의 어뢰정으로 구성된 어뢰정대의 무장장비와 인원을 다 합친다 해도 어뢰 8발과 고사기관총 4정 그리고 승무인원은 28명밖에 되지 않았다. 규모와 무장장비로 볼 때 440:1이고 인원수로 볼 때도 105:1이였다. (수자상으로 보아도 이러한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한개의 어뢰정대로 중순양함함선집단과 대결한다는것이 과연 성립될수 있단 말인가?)
지휘관의 이러한 생각을 헤아려보시는듯
잠시후
조국의 자유와 통일독립을 위한 싸움에 떨쳐나선 우리의 해병들에게는 현대적무기보다도 더 위력한 정치사상적무기가 있다.그들은 과거 식민지노예생활도 해보았고 해방후 인민정권하에서 행복한 생활도 누려보았기때문에 우리 공화국이야말로 참다운 인민의 나라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그것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도 아끼지 않고 싸울 각오로 충만되여있다.
전쟁은 힘과 힘의 대결이기 전에 사람들의 사상과 사상의 대결, 의지와 의지의 대결이다.국가와 민족의 존망을 결정하는 전쟁마당에서처럼 사람들의 사상과 의지가 첨예하고 날카롭게 대립되는 때는 없다.전쟁을 수행하는 군대의 사상의식수준이 낮으면 아무리 현대적인 무기를 쥐고있어도 맥을 추지 못하며 군대의 사상의식수준이 높으면 뒤떨어진 무기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수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세한 강적과 맞서싸워 승리할수 있다는것은 지나온 전쟁사가 잘 말해주고있다.
일제의 100만 관동군을 상대로 하여 벌린 항일혁명전쟁에서 승리할수 있었던것도 결국 조선의 참된 혁명가들과 인민들이
이윽고
그러시면서 지금 미제침략군 함선집단은 우리 해군함대가 저들과 상대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방심하고있을것이라고, 이것이 바로 허장성세하는 적의 약점이라고, 아직은 그 누구도 미처 생각지 못한 빨찌산식공격전을 들이대여 놈들의 함선집단을 불의에 타격하도록 하라고 이르시였다.
어뢰정은 작고 속도가 빠르며 타격력이 강하기때문에 해상작전에서 불의성을 달성하는데 아주 좋다.어뢰정들을 적함선집단가까이에 접근시켰다가 불의에 타격하도록 하여야 한다.장전항에 있는 제2어뢰정대를 묵호에서 50mile 떨어져있는 속초항으로 은밀히 이동시켜야 한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이날
부대로 돌아오며 지휘관은
그럴수록 그의 눈앞에는 오만하게 날치던 해적무리들이 바다에 처박히는 통쾌한 장면들이 금시 펼쳐지는것만 같았다.
어디선가 둔중한 포성이 쿵쿵 울려왔다.지휘관에게 있어서 그것은 더이상 준엄한 전쟁의 상징으로만 여겨지지 않았다.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주체39(1950)년 7월 2일 0시,
정대가 주문진앞바다에 이르렀을 때 동쪽수평선에서 검은 연기가 풍선처럼 보이더니 적함선들이 하나둘 선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미제침략군 전투함선집단은 선두에 경순양함 《야마이카》호를, 그뒤에 중순양함 《볼티모》호, 구축함 《테헤이빈》호순서로 항적대형을 짓고 거만하게 우리의 해안을 향해 기동하고있었다. 《정대 어뢰돌격! 목표 적중순양함, 전속으로!》 정대장의 돌격구령에 따라 4척의 어뢰정들이 일제히 배머리를 쳐들고 성난 사자마냥 중순양함 《볼티모》호를 향해 돌입하였다.
제2어뢰정대의 주타격대상인 중순양함 《볼티모》호는 바로
맨 처음으로 돌입한 어뢰정 23호에서 발사된 어뢰가 목표를 명중한데 이어 어뢰정 21호가 중순양함으로부터 550m까지 접근하여 또다시 어뢰를 발사하였다.적들이 갈팡질팡하는 기회를 리용하여 어뢰정 22호가 370m까지 바싹 접근하여 련속 《볼티모》호에 어뢰를 발사하여 명중시켰다. 순식간에 3발의 어뢰에 얻어맞은 《볼티모》호는 점차 기울어지더니 침몰하기 시작하였다. 거대한 선체에서 내려다보면 자그마한 쪽배처럼 보이는 어뢰정들에 의해 1만 7 300t급중순양함이 맥없이 바다물속으로 가라앉는 상상밖의 현실앞에 적들은 아예 넋을 잃고말았다. 어뢰정대는 이번에는 경순양함 《야마이카》호를 향하여 돌진하기 시작하였다.어뢰들이 경순양함을 향해 련속 발사되였다. 우리의 어뢰정대의 담대하고 충천한 기세에 혼비백산한 적들은 눈먼 함포사격을 몇번 하더니 배머리를 돌려 도망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제2어뢰정대는 적중순양함 《볼티모》호를 격침시키고 경순양함을 격상시키는 세계해전사에 일찌기 없는 대승리를 거두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세계는 죽가마끓듯하였다. 미제는 주문진해상전투를 두고 《귀신이 곡할노릇》이라고 개탄하였고 세계의 수많은 출판보도물들은 《조선의 수수께끼》, 《어뢰정으로 중순양함 격침, 이것은 전투가 아니라 기적이다.》라고 썼다.
주문진해상전투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주문진해상전투에서의 빛나는 승리,
정녕 그것은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리현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