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2일 조선중앙통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나토의 세력권
확대움직임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최근 나토사무총장이 우리의 군사정찰위성발사와 관련하여 탄도미싸일기술을 리용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군사위성발사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이것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해당 지역과 그밖에서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조성한다는 망발을 늘어놓았다.

우리의 군사정찰위성발사는 명백히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위치한 그 추종세력들의 로골화되는 군사적위협에 대응한 자위적조치이며 대륙과 대양건너에 있는 나토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것이다.

만일 나토가 우리의 군사정찰위성발사에 대하여 우려를 느낀다면 이것이야말로 나토가 있지도 않는 《북조선위협》을 걸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머리를 들이밀려는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놓은것으로 된다.

나토사무총장이 조선반도문제에 중뿔나게 머리를 들이밀고 주권국가의 정당한 자위권행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토사무총장의 극히 내정간섭적이며 도발적인 발언은 자기의 작전령역을 벗어나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의 출몰을 거듭하면서 충돌과 분쟁의 우려를 키우고있는 나토의 최신움직임과 결코 무관치 않다.

동쪽에로의 부단한 진출끝에 우크라이나에 전란을 몰아온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 질주하고있는 《전쟁마차》-나토의 기도는 지역나라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지난해 4월과 6월 나토는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남조선과 일본에 각각 파견하여 동반자관계와 군사협력을 더욱 강화할데 대한 모의판을 벌려놓은데 이어 6월말에는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수뇌자회의에 사상 처음으로 일본,오스트랄리아,뉴질랜드,남조선을 초청하고 인디아태평양지역 동반자들과의 협력을 보다 긴밀히 할것이라고 떠들어댔다.

올해초 6년만에 남조선과 일본을 행각한 나토사무총장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유럽과 나토에 중요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라고 력설하면서 《권위주의》국가들의 위협에 대처한 《민주주의》국가들의 단합된 대응을 운운하였다.

이것은 유사시 나토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에 개입할것이라는것을 공식화한 발언으로서 최근년간 이 지역에서 날로 빈번해지고있는 나토의 움직임이 무엇을 노리고있는가를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국제사회가 한결같이 평하고있는것처럼 나토가 지역에 대한 진출을 가속화하고있는것은 《신랭전》으로 치닫고있는 현 국제관계구도에 맞게 자기의 작전령역을 확대함으로써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수행에 복무하는 《전지구적인 나토》로 변신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랭전의 종식과 함께 응당 력사의 뒤골목으로 사라졌어야 할 나토가 미국의 지휘봉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군사적개입에 광분하고있는 사실은 지역나라들과 국제사회의 강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력사적사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지금껏 나토가 《인권,민주주의,평화》의 너울을 쓰고 피묻은 군화발을 들이민 곳들에서는 어김없이 내부분쟁과 전쟁의 불길이 타오르고 인간도살참극이 펼쳐졌다.

더우기 우려스러운것은 나토를 끌어들여 경쟁자들과의 지정학적대결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고 꾀하는 일부 불순세력들이 지역내에 존재하는것이다.

최근 적극화되고있는 나토와 일본,남조선간의 대표부개설놀음과 싸이버련합훈련 등은 그 대표적증거로서 이는 대서양과 태평양의 침략세력들사이의 군사적결탁이 본격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위험한 신호이다.

유럽대륙에서 대규모지역전쟁을 발발시킨 장본인인 나토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또다시 새로운 전쟁위기를 몰아오고있는데 대하여 절대로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결코 나토의 전쟁놀이터가 아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은 외부세력에 의해 강요당하였던 수난의 력사를 잊지 말아야 하며 지역에로 미친듯이 질주하고있는 나토《전쟁마차》의 위험천만한 움직임과 그것이 초래할 파국적후과에 대하여 똑바로 꿰뚫어보고 최대로 각성을 높여야 할것이다.

나토가 자기의 전쟁질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자주적인 나라들은 강력한 힘으로 전쟁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게 될것이다.

만일 나토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과 안전리익을 계속 침해하려든다면 우리는 그들을 미국과 한선상에서 대응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하게 될것이다.

 

국제문제평론가 정경철

주체112(2023)년 6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