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7일 로동신문
정론 혁명의 피줄기는 억세게 이어진다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영웅적년대기들로 충만되여온 조선혁명의 행로는 오늘 혁명투쟁에 관한 백과전서적인 교과서로 되고있다.조선의 혁명가들은 장구한 력사적기간 모든것을 다 겪어보고 체험하면서 세기사적인 혁명발전과 승리의 법칙을 정립하였으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의 려정에서 또다시 억세게 이어지는 혁명의 피줄기, 여기에 년대와 년대를 넘어 꿋꿋이 전진하는 조선혁명의 백전백승의 비결이 있고 그 숭고함과 위대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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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시대, 우리 조국과 혁명은 무엇으로 하여 위대한가. 조선의 존엄과 절대적힘을 만장약한 주체병기들과 천지개벽의 참뜻을 새겨주며 시간이 다르게 솟구치는 수도의 새 거리들, 당의 웅대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받들어 사회주의농촌에서 련일 전해지는 새집들이소식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거창한 변혁과 기적으로 충만된 우리의 세월이다.그러나 이보다 더 가슴뿌듯하고 긍지스러운것은 주체의 붉은 당기아래서 후대들이 앞날의 조선을 떠메고나갈 계승자들로 꿋꿋이 자라나고있는 자랑찬 현실이다. 무수한 도전이 앞을 막아도 새세대들의 밝은 모습을 바라보는 인민의 얼굴에는 기쁨과 보람이 넘치고 거리와 마을은 생기와 활력으로 약동한다.후대들의 소중한 지성이 어린 《소년》호땅크와 대포를 쓸어보는 초병들의 마음은 뜨겁다.후대들이 부르는 애국의 노래를 들으며 전야의 농민들은 새힘이 충천하고 철의 기지들의 쇠물도 더 용용히 굽이친다. 혁명의 피줄기가 무궁창창한 래일에로 억세게 이어지고있는것이야말로 주체강국의 가장 자랑스럽고 힘있는 모습, 우리 시대와 혁명의 진정한 위대함이다.조국의 줄기찬 전진과 승리, 주체혁명위업의 억년 청청함을 확신함에 있어서 이보다 더 큰 자부, 더 큰 영광은 없다. 조선소년단기를 펄펄 휘날리며 혁명의 성지 백두산밀영에서 출발하여 각 도를 지나 수도 평양으로 달려온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참가자들이 미더운 새세대들의 가슴속에는 70년을 이어온 소원이 있다.지금으로부터 70년전 련련히 이어지는 저 불멸의 대오에서 우리는 굳건한 피줄기를 본다.조선혁명의 승승장구와 백전백승을 담보해주는 약동의 피줄기, 조선이 하나의 생명체라면 그 생명체에 영원한 숨결을 부어주는 억척의 피줄기를 본다. 혁명과 미래, 혁명은 그 자체가 미래를 위한 투쟁이다.미래에 대한 사랑과 열정, 헌신이야말로 오직 혁명가들만이 지닐수 있는 인간적특질이고 고유한 풍모이다.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과 열렬한 사랑이 없이 간고한 혁명의 길에 나설수 없고 래일을 가꾸어 더 훌륭한 삶의 터전을 후대들에게 물려주려는 세대의 자각이 없이 혁명이 앞으로 전진할수 없다. 오늘의 개척만이 아니라 혁명의 새세대들을 키우는 문제를 함께 중시하고 먼 앞날을 내다보면서 완벽하게 준비해온것은 조선혁명이 언제나 백전백승하고 승승장구할수 있게 한 근본요인이였고 믿음직한 담보였다.혁명의 려명기에 벌써 계승의 중요성을 정확히 통찰하고 다음세대를 튼튼히 준비하여온 조선혁명은 전력사적행정에서 이를 일관하게 실천하여왔다. 사실 우리 혁명의 려정처럼 간고하고 험난한 길은 고금동서에 없다.하지만 력사는 혈전만리를 헤치면서도 10대의 소년들을 품어안아 끌끌하게 자래우고 한명의 어린이를 구원하기 위해 적구의 포화속을 넘나드는 조선의 혁명가들과 같은 미래에 대한 숭고한 책임감의 최고체현자들을 일찌기 본적 없었다. 사람들이여,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력사를 보여주는 만수대대기념비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의 군상들을 다시한번 바라보시라.영원한 모습으로 서있는 불멸의 군상들속에는 자랑스러운 소년혁명가들의 모습도 있다. 여기에 조선혁명의 새세대들이 걸어온 영웅적이고 애국적인 행로가 응축되여있다.반제민족해방혁명의 거족적성전에서 9살 어린 나이에 혁명적신념과 절개를 지켜 목숨까지 서슴없이 바친 김금순과 같은 항일아동단원들, 정든 고향과 조국을 사수하기 위하여 판가리싸움에 떨쳐나섰던 인류전쟁사에 하나밖에 없는 전화의 소년빨찌산대원들… 우리 조국의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하는 혁명무력의 대오속에는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소년》호땅크와 대포, 비행기, 함선들이 있고 경제건설의 전구들마다에는 《소년》호뜨락또르와 자동차, 전기기관차들이 있다.나이는 어려도 조국을 지키고 받들려는 일념에 불타는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의 전통은 조선혁명이 창조한 또 하나의 고귀한 재부이며 영예이다. 세월의 그 어떤 풍파도 당의 품속에서 자라며 오직 당이 가리키는 길로만 나아가는 조선의 소년혁명가들의 대오를 흐트러놓지 못하였으며 주체혁명의 붉은 피는 언제나 세대를 이어 맥맥히 굽이쳐왔다.새세대들을 조선의 웅지가 어린 《세대는 바뀌여도 백두밀림에서 시작된 조선혁명의 행군길은 계속될것입니다.》 피줄기, 이는 곧 생사를 의미한다.신경이 끊어진 생명체는 간혹 생존할수 있어도 피줄기가 막혀버린 생명체는 곧바로 죽음에로 이어진다.혁명의 피줄기는 언제나 순결해야 하고 언제나 줄기차야 하며 언제나 굳건해야 한다.혁명의 명맥을 이어가는 문제에서는 그 어떤 동맥경화나 심근경색도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이 로동계급의 혁명운동사가 남긴 심각한 교훈이다.할아버지는 혁명위업을 피로써 개척한 혁명가였지만 그 손자는 반혁명의 하수인이 되여 할아버지세대가 쌓아올린 사회주의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던 이전 사회주의나라들의 가슴아픈 력사는 결코 어제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생명체의 피줄기는 생존을 담보하지만 혁명의 피줄기는 백전백승을 담보한다.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전대미문의 고난속에서 조선혁명이 주저와 답보를 모르고 굴함없이 용진해올수 있은것은 우리 혁명의 새세대들이 언제나 백두의 붉은 피를 조금도 변색없이 계승해왔기때문이다. 일찌기 오늘 이 지구상에는 물질적부와 첨단과학기술, 강대한 군력을 자랑하는 나라들은 있어도 자기의 훌륭한 미래를 확신성있게 내다보는 나라와 혁명은 없다.불확실성과 모순으로 가득찬 이 세계의 진짜불행은 자기의 전도와 미래를 잃어버린것이며 이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고 할수 있다. 얼마전 어느한 통신은 지난해만 하여도 미국에서는 총에 맞아죽거나 부상당한 18살미만의 미성년의 수가 무려 6, 000명이상에 달하여 사상최고를 기록하였다는 실로 경악할 자료를 전한바 있다.후대들의 자신감과 인격이 장차 국가의 위상으로 되고 인민의 품격으로 된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타락과 범죄의 진창에 빠져들고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의 정신상태는 인류의 래일에 그늘을 던지고있다. 우리는 아직 모든것이 넉넉하고 풍족하지는 못하다.하지만 이 땅에는 극난을 헤쳐넘으면서도 후대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하는 고결하고 아름다운 인간들, 강의하고 당의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을 받들어 천사만사앞에 우리 아이들을 더 밝고 튼튼하게 키우기 위한 사업을 놓고 중시하는 각급 당조직들과 일군들,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그 사랑의 힘으로 공산주의미래를 향하여 완강하게 나아가는것이 우리 혁명의 전진방식, 발전방식으로 되여야 한다고 하신 오늘만을 생각하는데 습관된 행성의 탁류속에서 이는 참으로 진정한 인간상, 참다운 사회상의 표본으로 되며 인류의 건전한 리상과 지향을 보게 하는 희망의 표대이다. 오늘 우리가 무엇때문에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강대한 국가를 건설하는가.무엇때문에 세월의 눈비속에서도 소중한 우리의 사회주의를 굳건히 지켜가는가.무엇때문에 아무리 이 바람, 저 바람이 불어와도 주체의 한길, 자주의 한길만을 변함없이 걷는가. 우리 당, 우리 국가, 우리 혁명, 우리 투쟁과 생활의 모든것은 시작부터 끝까지 사랑하는 우리의 미래, 바로 후대들을 위한것이다.조선혁명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자기의 붉은 피를 순결하게 고수하고 물려온 유일무이한 혁명이며 이는 우리 당과 국가, 인민의 가장 큰 긍지이다.혁명의 피줄기가 꿋꿋이 이어지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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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후대들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역군들로 미더웁게 키워가시는 누구에게나 돌보아주는 품이 소중한것이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서 은혜로운 품은 삶의 전부와도 같다.보살피는 품이 없으면 꽃망울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찬바람에 속절없이 스러지지만 따사로운 태양의 품에 안기면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피여나는것이 나라와 민족의 미래이다. 우리에게는 우리 아이들의 한없는 기쁨과 함께 밝아왔던 올해의 뜻깊은 아침을 삼가 더듬어본다. 돌보셔야 할 천사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2023년의 첫아침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 대표들과 함께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신 우리 후대들이 안겨사는 당의 품을 형상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앞에서 소년단원들모두가 울고웃으며 목청껏 만세를 부르던 그날의 화폭은 그대로 후대들을 안아키우는 진정한 품은 그들의 생사존망만이 아니라 래일의 전도까지 담보하고 책임지는 품이다.이 성스럽고 붉은 당기 날리는 혁명의 최고참모부에서 우리의 후대들의 당! 미래의 당! 인류정치사에 정당이 생겨나 수백년, 과연 어느 당이 이렇듯 가슴젖는 숭고한 부름을 지닌적 있었던가.이는 오직 혁명의 미래를 위함에 모든것을 다하시는 혁명의 계승은 사상과 정신의 계승이다.후대들을 잘 먹이고 입히고 내세우며 그들에게 훌륭한 물질적조건을 마련해주는 사업도 물론 중요하다.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후대들을 혁명의 붉은 피를 순결무구하게 물려받은 믿음직한 계승자들로 키우는것이다.그렇게 할 때만이 혁명이 튼튼한 동맥을 가지고 영원히 진함을 모르고 혈기왕성할수 있다.선대의 유전자가 후대에게 유전되는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생물학적법칙이지만 혁명가가 지닌 붉은 피는 후대들에게 저절로 물려지지 않으며 이 붉은 유전자는 오직 옳바른 교육교양과 혁명적실천과정을 통하여서만 지닐수 있다. 가정에는 맏자식이 있듯 계승자들의 대오에는 원기둥이 있고 본피줄이 있다.혁명가의 사상과 정신을 제일가는 재부로 내세우고 부모들의 유지와 공훈이 자녀들의 생활과 투쟁속에 더욱 빛나도록 혁명을 이끌어가는것이 우리 당이며 이 조선로동당특유의 계승위업으로 하여 주체혁명이 대를 이어 승승장구한다고 말씀하시며 혁명학원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는 후대들에게 혈연의 사랑과 정을 안겨주시는 어머니의 옷자락, 소년단원들에게 있어서 붉은넥타이는 어머니 우리당의 옷자락이라고 할수 있다고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신 어머니의 옷자락만큼 따스하고 포근한것은 없다.눈비에 젖고 새벽이슬에 젖고 남모르는 눈물에 젖으면서도 자식들을 지키는 방패가 되여주고 꿈과 행복의 요람이 되여주는 어머니의 옷자락, 여기에 사랑과 정을 다해 래일의 새로운 희망을 끝없이 심고 가꾸어오신 그이만 뵈오면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속에 안겨드는 이 나라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의 웃음도 그러하지만 눈물 또한 깨끗한것이다.이렇듯 가식없는 혈연의 사랑과 정으로 충만된 화폭들이 지난 시공간들을 꽉 채우고있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시여도 교복은 몸에 맞는지, 가방은 어떤것을 메는지 눈여겨 살피시며 하나하나 마음에 새겨두시는분, 집무실에 학생교복견본을 늘 걸어두시고 조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새 교복과 신발을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는분, 정녕 그이의 사랑과 정은 어려울수록 더 뜨거워지고 칼바람이 엄혹할수록 더 열렬해지는 참으로 무한대한것이다.무려 백점이나 되는 학생교복도안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며 전국의 학생들에게 제일 멋지고 훌륭한 교복을 안겨주신 사연, 젖제품의 고유한 맛을 찾아주시고도 어린이들이 먹어보고 좋다고 하여야 합격될수 있다고 절대적인 평가기준을 정해주신 뜻깊은 혁명일화, 이 모든 이야기들은 조국이 모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전진해온 나날에 태여난 사랑의 전설들이다. 력사는 후대들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를 무수히 전하고있다.인류가 기억하고있는 위인들은 거의 모두가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미덕중의 미덕으로 간주하는 아이들의 진정한 벗이였고 스승이였다.허나 그토록 간고하고 어려운 시기에조차 미래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가시는 참다운 인간, 혁명의 새세대들에 대한 우리 지금 이 시각도 세계도처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아이들의 처량한 울음소리, 낳아준 부모는 있어도 운명을 지켜줄 품이 없어 애어린 나이에 어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불행과 고통을 겪는 철부지들의 그 애처로운 목소리를 들을 때면 상상을 초월하는 고행도 달게 여기시며 우리 인민과 후대들의 보금자리를 굳건히 지켜주신 고마운 은정이 가슴에 사무쳐온다.우리 인민의 안전, 우리 후대들의 안위를 책임지고있다는 그 무거운 책임감을 의식하면 단 한순간도 마음편하게 있을수 없고 쉴수도 없다고 하시면서 모진 고난과 아픔을 다 이겨내시며 이 땅우에 영원한 푸른 하늘을 펼쳐주신 참으로 우리의 굳건히 이어지는 이 혁명의 피줄기에 조선혁명의 억년 청청함이 있다. 조선혁명이 아로새겨온 어제와 오늘의 승리도 귀중하지만 우리에게 더욱 귀중한것은 휘황한 승리로 빛날 미래이다.우리의 전세대들이 그러했듯이 혁명의 모든 세대가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자기 사명에 무한히 충실하고 계승자들의 대오를 육성함에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은 조국과 혁명이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에도 끝없이 번영할수 있게 하는 철석의 담보이며 전체 인민의 가장 숭고한 의무이다. 피줄기가 흐르는한 생명은 꺼지지 않으며 영원히 기백과 활력에 넘친다. 백두의 혈통으로 이어지는 조선혁명의 붉은 넋, 충성과 애국으로 맥박치는 우리의 피와 숨결을 후대들에게 부어주고 심어주어 계승자들을 더 훌륭하고 튼튼하게 키우는데 조선이 영원히 강해지는 길, 영원히 승리하는 길이 있다. 천만인민이여, 우리의 더 아름답고 휘황찬란하게 빛나라, 조국의 래일이여. 주체혁명의 피줄기는 영원히 억세게 이어지리라! 리룡민, 전해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