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2일 로동신문
인류를 희생물로 삼으려는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의 핵오염수를 대양에 방류시키려는 일본의 범죄적망동이 극히 위험천만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일본렬도를 뒤흔든 대지진과 해일에 의해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트리티움과 세시움, 스트론티움 등 위험한 방사성물질들이 루출되여 주변지역을 심히 오염시켰으며 그후 반응로설비에 비물과 지하수가 흘러들면서 대량의 핵오염수가 생겨났다. 엄중한것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루출되고있는 많은 량의 방사성물질이 일본연안은 물론 북아메리카지역의 태평양연안에까지 흘러들고있는것이다. 2011년 4월 21일 《도꾜신붕》이 발표한 도꾜전력회사의 계산결과에 따르면 사고로 4월 1일부터 6일사이에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가 1년동안 바다로 흘려보낼수 있는 허용수치의 2만배에 달하는 방사성물질이 바다에 흘러들었다고 한다. 그후에도 2011년 12월 허용수치의 100만배에 달하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45t의 오염수루출, 2013년 8월과 12월 허용수치의 266만배를 넘는 500t의 오염수루출, 2014년 2월 약 100t에 달하는 오염수루출 등 크고작은 고농도오염수루출사고가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핵오염수루출과 그로 인한 피해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허용수치의 100배가 넘는 핵오염수 1만 1 500t을 《저농도오염수》라고 하며 바다에 마구 흘려보냈다.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비발치게 되자 일본당국은 처리를 거친 핵오염수는 바다에 방류시켜도 피해가 없다느니, 국제원자력기구의 인정을 받았다느니 하며 세계여론을 기만해보려고 책동하였다. 더우기 전문가들이 처리공정을 거쳤다고 하는 일본의 오염수를 검사해본데 의하면 여전히 스트론티움과 같은 방사성물질들이 기준수치가 넘게 포함되여있었다. 2021년 2월과 4월에 후꾸시마현의 주변수역에서 잡은 물고기체내의 방사성물질함유량이 허용수치보다 훨씬 많다는것이 밝혀져 시장들에서 물고기판매가 금지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핵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낸다면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생명안전에 미칠 치명적인 후과는 상상을 초월할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일본이 다량의 핵오염수를 바다로 방류시키는 경우 몇달만에는 제주도부근 해역까지 오염되고 1년안에는 조선동해 전 수역이, 나중에는 태평양전체가 《죽음의 바다》로 화할것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있다. 그러나 후안무치한 일본당국은 《안전한 처리수》, 《마셔도 별일없는 물》이라고 우기다 못해 《오염수》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며 《처리수》라고 해야 한다고 하면서 내외여론을 기만하고있다. 지난 3월에는 핵오염수방류계획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후꾸시마산식료품에 대한 특별품평회에 료리사, 식당경영자, 소매업자들을 초청하는 광대극까지 연출하였다. 지금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에는 올림픽경기를 치를수 있는 수영장 500개이상을 채우기에 충분한 량의 핵오염수가 저장되여있으며 그 량은 매일 약 140t씩 늘어나고있다고 한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2021년 4월 일본이 국내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발전소의 핵오염수를 태평양에 대대적으로 방류시킬데 대한 계획을 승인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봄이나 여름에 가서 방류를 시작할것이라고 버젓이 공표한것이다. 인류에게 핵오염을 들씌우려는 이러한 위험천만한 범죄적망동은 내외의 신랄한 비난과 규탄을 자아내고있다. 아시아와 유럽의 많은 나라 정부들과 국제기구들이 일본당국의 일방적인 핵오염수방류시도가 세계해양환경과 인류의 건강에 예측불가능한 핵오염사태를 초래할수 있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 된다고 규탄배격해나서고있다. 바다에 핵오염수를 내버리는것은 전 인류에게 핵참화를 들씌우는 범죄로 된다. 일본은 인류를 희생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조선중앙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