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5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

 

10여년전 큰 파문을 일으킨 하나의 극작품이 있다.어느한 군부대군인가족예술소조가 무대에 올리였던 막간극 《예방접종하는 날에》이다.

원쑤들이 우리의 일심단결을 허물고 우리 내부를 와해시키려고 더욱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는 조건에서 온갖 잡사상과 날라리바람에 오염되지 않으려면 이중삼중의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것을 깊이 새겨준 작품이다.

사람들이 병마의 침습을 막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예방접종을 정상적으로 받아야 하는것처럼 누구나 건전한 정신으로 혁명을 끝까지 하자면 늘 사상적인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그것이 바로 계급교양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떠나서 우리 인민의 자주적삶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하여, 혁명의 승리, 사회주의의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계급교양은 한시도 늦출수 없고 소홀히 할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이다.

사람의 피는 유전될수 있어도 계급의식은 절대로 유전되지 않는다.부모들이 견결한 혁명가라고 하여 자식들이 저절로 혁명가가 되는것은 아니다.

계급의 대는 계급적토대나 피줄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상교양, 계급교양에 의하여 이어지게 된다.계급교양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자기의 계급적근본과 처지를 잊게 되며 저도 모르게 라태해지고 사상적으로 변질되게 된다.이것은 사상정신적으로 완전히 무장해제당하는것과 같다.

력사는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였다고 하여 반제계급교양을 강화하지 않으면 사상전선에 파렬구가 생기고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도 맥을 추지 못하게 된다는 쓰라린 교훈을 남기였다.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가져다준것은 불행이고 빼앗아간것은 행복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품고 《새로운 세계》를 그려보다가 너무나도 비참한 처지에 빠진 동유럽나라 사람들의 때늦은 한탄이다.

혁명은 한두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속되는 장기적인 위업이며 제국주의와 계급적원쑤가 존재하는한 혁명의 과녁은 변할수 없다.반제계급투쟁은 인간과 야수와의 대결이다.피를 즐기는 야수앞에서는 그 어떤 사정도 애원도 통하지 않는다.제국주의가 지구상에 남아있는한 준엄한 계급투쟁은 계속되며 따라서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지난날 지주, 자본가들로부터 착취받고 억압받던 사람들, 토지개혁과 가렬했던 조국해방전쟁, 전후복구건설과 농업협동화운동에 참가하였던 사람들은 얼마 남지 않았다.착취를 받아보지 못하고 혁명의 엄혹한 시련도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이 우리 혁명의 주력으로 등장하였다.

제국주의와 착취계급의 압제와 학정을 영화와 소설에서나 보아온 새세대들이 그 피비린 행적과 악마와 같은 존재를 한시도 잊지 않게 하는것은 대를 이어 계속되는 반제계급투쟁의 첫째가는 과제이다.

혁명을 끝까지 완수하자면 사상사업을 부단히 심화시켜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계급적본분을 굳건히 지켜나가게 하여야 한다.쓰라린 고통과 가슴저미는 아픔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들이 반제계급투쟁의 피의 교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자연히 제국주의자들의 달콤한 거짓웃음과 선전에 현혹되기마련이며 개인의 향락과 안일만을 추구하면서 계급적본분을 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반제계급교양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누구나 미제침략선 《셔먼》호와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를 잊지 않게 하고 신천땅의 사백어머니와 백둘어린이의 원한을 잊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악독한 일제침략자들이 감행한 피비린내나는 죄행, 착취계급의 악랄한 본성을 력사책들과 교과서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뇌리에 생생히 새기게 해야 한다.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침략적, 야수적본성은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뼈속깊이 새기고 대를 이어 넘겨주는것을 계급투쟁의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

계급의식은 적을 증오하고 비타협적으로 투쟁할뿐 아니라 자기의 귀중한 모든것을 끝없이 사랑하고 빛내여나가는 과정에 더욱 공고화된다.자본주의에 비할바없는 사회주의의 절대적우월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 경제와 과학기술, 문화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자본주의를 압도하려는 강한 의지를 지니도록 계급교양을 방법론있게 하여야 한다.

그 어디서나 계급교양을 실효성있게 진행하여 모든 사람들이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본성과 착취받고 압박받던 지난날을 한시도 잊지 않고 계급의 칼날, 복수의 칼날을 더욱 서슬푸르게 벼릴 때 우리의 혁명진지, 계급진지가 더욱 철옹성같이 다져질수 있다.

반제계급교양의 열도이자 인민의 혁명열, 투쟁열이며 사회주의의 전진속도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