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14일 로동신문

 

영광스러운 전승세대에 대한 긍지높은 추억-그들처럼 영원히 승리하리라

1950년대의 화선정치사업이 새겨주는 철리-보병총에도 사상을 재우면 원자탄을 이길수 있다


사상의 포화로 열어제낀 승리의 진격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군대의 력사는 사상사업을 앞세우고 사상의 위력으로 승리하여온 력사입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전화의 나날 인민군대정치일군들과 당원들, 초급선동원들을 비롯한 화선의 용사들이 각이한 장소와 정황속에서 진행한 각이한 형식과 방법의 정치사업자료들이 수많이 전시되여있다.

우리 당력사에 불멸의 유산으로 길이 빛나고있는 그 고귀한 재부들은 후손만대에 화선정치사업이란 어떤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산 교과서와도 같다.

한건의 당세포총회문건이나 맹세문, 한장의 전투소보나 하나의 구호에도 보는 사람 누구나 심장의 피를 끓게 해주는 격렬한 호소와 메아리가 있다.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우자, 바로 이것이 비록 내용은 서로 차이가 있고 형식은 각이했어도 모든 정치사업자료들에 관통되여있는 근본핵이였다.해방된 새 조선에서 누린 꿈같은 행복한 생활을 통하여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라는 철리를 누구보다 뼈에 새긴 전승세대였기에 그들이 벌린 화선정치사업도 김일성장군님을 결사옹위하고 최고사령부의 명령을 결사관철하기 위한것으로 일관되여있었다.

세계해전사의 기적을 창조한 유명한 제2어뢰정대가 결전을 앞두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삼가 드린 결의문은 당시 출항전까지 제2어뢰정대에서 벌어진 정치사업의 축소판과도 같다.

조국의 바다에 기여든 미제침략군 중순양함함선집단을 소멸할데 대한 최고사령부의 명령을 받아안은 제2어뢰정대는 규모와 무장장비에서 적의 440분의 1, 인원도 불과 105분의 1밖에 안되였다.력량상 대비도 안되는 적함선집단과의 대결에서 믿을것은 오직 군인대중의 정신력뿐이였다.

정대지휘관들은 병사들속에 들어가 개별담화도 하고 정치사업도 하면서 해병들의 가슴마다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대담하고 용감한 공격정신으로 싸운다면 그 어떤 강대한 적도 얼마든지 이길수 있다는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었다.

특히 문화부정대장 리학섭동지는 당원협의회를 열고 전투임무수행에서 당원들이 선봉적역할을 수행할데 대하여 토의하고 구체적인 분공을 주었으며 출항을 앞두고 흥분으로 설레이는 해병들을 한사람한사람 만나 전투임무의 중요성을 해설해주면서 그들을 적극 고무해주었다.

정대지휘관들의 모습에서 힘과 용기를 얻은 해병들은 전투전에 벌써 승리를 락관했고 몇백배나 우세한 적들과의 결사전에서 반드시 위훈을 세워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릴 결의에 충만되여있었다.

전투를 앞두고 진행된 정대해병회의에서는 조선로동당의 참다운 전사답게, 항일선렬들의 고매한 뜻을 이은 조선청년답게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용감히 싸우려는 전체 해병들의 한결같은 충성의 맹세를 담아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는 결의문이 채택되였다.

비록 4척의 어뢰정뿐이였지만 매 해병의 심장마다에 충성의 결의를 어뢰처럼 재우고 출항한 어뢰정들을 어찌 중순양함함선집단이라고 하여 당할수 있으랴.

정대지휘관들은 가렬처절한 전투과정에도 해병들이 위대한 수령님께 다진 맹세를 순간도 잊지 않고 용감하고 대담하게 싸우도록 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들이대였다.문화부정대장 리학섭동지는 전투 전 기간 힘있는 고동구호를 웨치면서 해병들의 용기를 북돋아주었으며 장렬하게 최후를 마치는 순간까지 당앞에 지닌 자기의 책무를 다하였다.

마지막해병 한사람까지 최고사령부의 의도를 똑똑히 알도록 속살지게, 실효성있게 전개한 출항전의 정치사업, 총포탄이 우박치듯하는 갑판우에서 총포성과 파도소리를 짓누르며 해병들을 고무하던 불같은 선동…

이런 격렬한 화선정치사업은 4척의 어뢰정을 그 어떤 현대적인 무장장비도 타승할수 있는 무적의 함선들로 만들어주었다.

세계해전사의 기적은 이렇게 창조되였다.

전화의 나날 정치일군들만이 화선정치사업을 벌린것이 아니였다.당원이라면 누구나 사상사업을 하였다.결사전을 앞두고 몇명의 병사가 남았다고 해도 공개당총회를 열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드리는 맹세문을 채택하였다.

적들의 공격을 여러 차례나 물리친 384.6고지에 탄약은 한발도 남지 않았고 남은 8명의 병사들은 지칠대로 지쳤다.

384.6고지는 무명고지와 함께 포항의 관문이라고 할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고지였다.아군병력이 적은것을 알아차린 적들은 어떻게 하나 고지를 빼앗아보려고 수많은 병력으로 파도식공격을 들이대였다.보통의 군사상식으로는 고지를 지켜낸다는것이 불가능한 일이였다.증원을 요구할데도, 탄약을 보내달라고 손을 내밀데도 없었다.

최후의 결사전을 앞두고 8용사는 공개당총회를 열고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의 고지를 영예롭게 지켜낼것을 맹세하였다.

《원쑤들을 단 한놈도 살려서 돌려보내지 말라!》

당원인 김상태분대장의 힘찬 웨침은 죽어도 고지를 지켜내고야말겠다는 불굴의 투지로 끓어넘치는 용사들을 맹렬한 육박전에로 불러일으켰다.그들은 1주일동안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극난을 이겨내면서 고지로 기여오르는 적들을 모조리 소멸격퇴하고 공개당총회에서 다진 맹세를 지켰다.

무명고지에서도 또 다른 8명의 용사들이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로동당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고지를 끝까지 사수하여 련합부대의 공격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였다.그 전투에서도 당원들이 선봉에서 영웅성을 발휘하며 병사들을 고무하였고 결사전을 승리에로 이끌었다.

3년간의 가렬처절한 포화속에서 안아온 기적의 전승신화는 병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서나 벌어진 화선정치사업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언제인가 전승기념관건설장을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정치사업관을 꾸리기 정말 잘했다고 하시며 화선정치사업의 위력이야말로 우리 승리의 원천, 밑뿌리가 되였다는 심오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오늘의 조건과 환경이 아무리 엄혹하다 하여도 대중의 심장을 격동시키는 화선식정치사업을 들이대면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그때처럼 반드시 위대한 승리만을 안아올수 있다.

본사기자 한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