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15일 로동신문

 

로동당의 은덕으로 웃음꽃이 활짝 핀다

새집들이경사로 흥성이는 대평지구를 돌아보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국가와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이며 우리 인민의 생명으로, 생활로 깊이 뿌리내린 불패의 사회주의이다.》

로동당의 은덕으로 사회주의문명이 응축된 인민의 새 거리, 보금자리들이 온 나라 방방곡곡에 련이어 일떠서고 새집들이경사로 흥성이는 내 조국에 기쁨과 환희를 더해주며 대평지구 살림집 준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벌써 수십일이 흘렀다.

지금 대평지구에서는 행복의 보금자리에 새살림을 편 주민들이 터치는 웃음꽃이 끝없이 만발하고있다.

새 마을, 새집과 더불어 피여나는 웃음꽃, 이것이야말로 인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주는것을 숙원사업으로 내세우고있는 어머니 우리당의 품속에서만 피여날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여기가 우리 집입니다》

 

인민을 위한 또 하나의 행복의 보금자리로 전변된 대평지구를 돌아보느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은정이 깃든 훌륭한 살림집을 받아안은 주민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얼마전 대평지구를 찾았던 우리도 그런 호기심을 안고 12호동으로 걸음을 옮겼다.

승강기를 타고오른 우리가 먼저 들린 곳은 만경대구역 삼흥3동 33인민반 13층 2호였다.한것은 이 집에 가면 훌륭한 살림집들의 주인들이 누구들인가를 잘 알수 있다는 동일군의 말을 들었기때문이였다.

집주인은 어느한 군부대에서 로동자로 일하는 청년이였다.그는 《여기가 우리 집입니다.》라고 하며 우리를 집안으로 이끌었다.이어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감동없이는 들을수 없는것이였다.사실 그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기에게 새집이 배정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부모가 일찌기 세상을 떠나 홀로 친척집에서 살고있었던것이였다.그런 그에게 뜻밖에도 살림집리용허가증이 차례졌다.그날 청년은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단 말인가.나같은 총각에게 새집이라니?!

청년은 그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아 구역인민위원회에 달려가 혹시 이름을 삭갈리지 않았는가고 물었다.그러는 청년에게 구역인민위원회일군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집이 바로 동무의 집이라고, 나라에서 동무에게 훌륭한 새집을 안겨주었다고.

청년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지금도 자기의 이름이 새겨진 살림집리용허가증을 자주 펼쳐본다고, 고마운 우리 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목메여 말하였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만경대구역 삼흥3동 32인민반의 한 살림집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그 집의 세대주는 로동자였고 사위 역시 어느한 단위에서 로동자로 일하고있었다.알고보니 그들의 집웃층에는 년로보장을 받은 사돈이 보금자리를 폈다.

해빛이 스며드는 아담한 살림방들을 돌아보는 우리에게 집주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사회주의제도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우리같은 평범한 근로자들이 돈 한푼 내지 않고 훌륭한 새집의 주인이 될수 있겠습니까.정말 우리 세상은 근로인민의 세상입니다.》

옳은 말이다.이 세상에 나라는 많아도 막대한 자금을 들여 건설한 훌륭한 새집들을 인민들에게 무상으로 안겨주는 그런 나라는 오직 사회주의 우리 나라밖에 없다.하기에 새집을 받아안은 주인들 누구나 《여기가 우리 집입니다.》라는 말을 그렇듯 뜨겁게 외우는것이였다.

대평지구에서 1호동은 농장원마을로 통용되고있었다.한것은 1호동에 보금자리를 편 주민들의 대다수가 농장원들이기때문이다.

만경대구역 삼흥3동 46인민반에서 살고있는 한 가정만 놓고보아도 세대주는 물론 그의 안해와 아들딸 역시 농장원이였다.그의 앞집과 옆집에도, 아래층과 웃층에도 평범한 농장원들이 보금자리를 폈다.

그들은 새집들이를 하는 날 사회주의 내 나라 만세를 소리높이 불렀다고, 이게 다 우리 당의 은덕이고 우리 제도가 안겨준 혜택이 아니겠는가고 격정을 터치였다.

이것이 어찌 그들만의 심정이랴.대평지구 새 살림집들의 주인들모두가 하늘같은 당의 사랑, 나라의 은덕에 보답할 맹세를 굳게 다지였다.

《여기가 우리 집입니다.》

대평지구의 새 살림집 어디서나 뜨겁게 울리는 그 목소리는 근로하는 인민을 높이 떠받들어주는 우리 제도에 대한 고마움의 찬가로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졌다.

 

명실공히 인민을 위한 창조물

 

다양한 형식으로 조화를 이룬 다층, 고층살림집들도 희한하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수 있게 세워진 학교와 유치원, 탁아소와 진료소를 비롯한 공공건물들과 각종 봉사시설 역시 새 보금자리의 주인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다.

대평지구에 새로 일떠선 살림집구획을 돌아보던 우리의 발걸음은 만경대구역 룡악산고급중학교로 이어졌다.

교장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학교의 여러곳을 돌아보았다.

다기능체육관, 교육기자재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소조실들과 해빛밝은 교실들…

어디서나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교양에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가고있는 교육자들의 미더운 모습과 씩씩하게 자라나는 학생들의 행복한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다.

연방 감탄을 금치 못해하는 우리에게 교장은 훌륭히 꾸려진 학교에는 후대들을 위하는 당의 사랑이 뜨겁게 깃들어있다고 하면서 새집에 입사한 주민들이 매일같이 구경을 온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여러 사람이 학교로 들어섰다.

그들은 며칠전에 대평지구의 새집에 입사한 주민들이였는데 이처럼 훌륭한 학교에서 공부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찾아왔다고 기쁨에 넘쳐 말하는것이였다.

이런 목소리는 유치원과 탁아소, 진료소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사람들의 생활상편의를 위해 곳곳에 솟아난 상업봉사기지들은 또 어떠한가.

희한한 살림집들과 조화를 이루며 일떠선 한 봉사기지에서 우리와 만난 녀성은 시집장가보낼 자식들의 례장감을 여기서 다 마련할수 있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고 신혼부부는 새살림에 필요한것들을 상점에서 한가득 안고간다고, 우리가 만든 질좋은 제품들을 보니 우리의 힘으로 아름다운 생활을 꾸려가는 긍지가 그들먹이 차오른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였다.손님들에게 우리의 상표를 단 갖가지 식료품들을 더 친절하게 봉사하기 위해 토의를 거듭하는 봉사자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였다.

여러가지 농토산물을 판매하고있는 봉사기지에 대한 주민들의 반영 또한 좋았다.

우리와 만난 만경대구역식료품수매상점 경리 김미화동무는 새집들이한 가정주부들이 갖가지 부식물을 봉사하는 상점이 집가까이에 자리잡고있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벌려갈 결심을 피력했다.

그뿐인가.살림집구획에는 사진관과 목욕탕, 리발소, 금강약돌음료매대를 비롯한 편의봉사시설들이 어디에나 있었다.

한 로인은 3칸짜리 큰집을 나서면 생활에 편리한 모든 시설들이 그쯘하게 갖추어져있다고, 인민들의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는 우리 당이 제일이고 우리식 사회주의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뜨거움에 젖어 말하였다.

다층, 고층살림집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수 있게 학교와 진료소, 각종 봉사시설들을 갖춘 대평지구의 특색있는 새 건축군, 진정 그것은 우리 인민모두가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하려는 어머니당의 열화같은 사랑의 고귀한 결정체이다.

 

잠들줄 모르는 대평지구의 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새집을 받아안은 기쁨에 넘쳐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옮겨진듯 살림집들의 창가마다에서 밝은 불빛이 쏟아져나왔다.

하늘의 별무리가 내려앉은듯싶은 그 정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하였다.

기쁨과 환희속에 이야기를 나누며 밤길을 걷고 또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대평지구의 밤을 더욱 이채롭게 해주었다.

우리는 불밝은 대평지구를 걸으며 웃음꽃을 피우는 사람들속에서 낯익은 모습들을 보았다.

한날한시에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삼형제였다.어떻게 되여 이밤에 형제가 모두 마을길을 걷고있는가고 묻자 그들은 흔연히 대답하였다.

자기들이 새집의 주인이 되였다는것이 아직도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그럴수록 어려운 속에서도 인민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야마는 당의 사랑이 가슴뜨겁게 미쳐오고 인민들에게 자그마한 아쉬움도 없는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려 깊이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에 목이 메인다고 하는것이였다.그러면서 노래에도 있는것처럼 정말이지 사랑하는 평양의 밤을 끝없이 걷고싶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이어 창가마다에서 웃음소리 흘러나오는 살림집들에로 향했다.

삼흥3동 38인민반의 어느한 집의 초인종을 누르니 로인내외가 반갑게 맞아주었다.남편은 한생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온 제대군관이고 안해는 영예군인이였다.제대군관, 영예군인가정이라고 나라에서 새집도 우선적으로 배정해주고 식량과 땔감, 가정용품이며 가구들까지 일식으로 안겨주었다고 부부는 고마움을 금치 못해하였다.그들은 지금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장에 나가있는 인민군대지휘관인 아들에게서 온 편지를 보던중이라고 하면서 우리앞에 내놓았다.얼마전에 새집을 받은 소식을 전해듣고 보내온 회답편지였다.편지에는 만경대구역 삼흥3동 38인민반이라고 새 주소를 쓰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리우는것을 어쩔수 없었다는 내용과 함께 검덕지구에서 새집을 받아안고 고마움을 금치 못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지만 자기 가정에도 그런 행복이 찾아들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꿈만 같다고, 받아안은 사랑에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한몸을 바쳐 보답하겠다는 굳은 결의가 적혀있었다.

정말이지 그 어느 집이나 당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으로 잠들지 못하는 밤이였다.

삼흥3동 25인민반에서 살고있는 한 로동자부부의 가정에서 목격한 사실은 또 얼마나 감동깊은가.

집주인은 얼마전에는 누이의 가족이 화성거리에 입사했는데 오늘은 자기가 새집의 주인이 되였다며 눈굽을 적시였다.

삼흥3동 42인민반에 입사한 한 녀성은 방금 전화로 지방에 살고있는 친척들에게 한참이나 집자랑을 했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새집에 대하여 이야기하느라면 하늘같은 당의 사랑에 목이 꽉 메여오르고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많이 찾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군 한다고 말하였다.

평범한 공민들에게 훌륭한 새집을 안겨준 당의 사랑에 고마움을 금치 못하며 더 많은 일을 할 굳은 결심을 다지는 이런 화폭은 대평지구의 그 어느 가정에서나 펼쳐지고있었다.

밤은 퍼그나 깊었으나 불밝은 살림집들의 창가에서는 여전히 노래소리, 웃음소리 흘러나오고 밤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끝없이 보였다.

잠들줄 모르는 대평지구의 밤, 여기서 우리는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어머니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길에 우리 인민모두가 후손만대로 복락할 창창한 미래가 있다는것을.

글 본사기자 신  철
본사기자 송  철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