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16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친어버이의 정으로 취해주신 조치

 

지금으로부터 7년전 자연의 횡포한 광란으로 하여 조국의 북부지역이 커다란 피해를 입었던 나날에 있은 일을 오늘도 우리 인민은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그때 우리 당은 인민의 불행, 인민의 고충을 제일가는 아픔으로 여기고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민이 당한 재난을 하루빨리 가셔주기 위해 만사람을 울리는 거창한 사랑의 작전을 펼치였다.당시 한창 진행중에 있던 려명거리건설도 중지하고 나라의 모든 수단과 력량이 함북도 북부피해복구를 위한 사업에로 총집중되였다.

자연의 재난을 털어버리고 원래의 모습보다 더 훌륭한 사회주의선경을 펼치실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온 나라 인민의 마음과 마음이 북부피해지역으로 끝없이 달리고있던 그 나날 여러 단위에서는 피해복구사업에 못지 않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업이 힘차게 벌어졌다.

그것은 북부피해복구에 동원된 돌격대원들에게 안겨줄 솜동복과 솜장갑생산을 위한 사업이였다.

하다면 이 사업은 어떻게 되여 전개되게 되였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는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실현하는것을 최대의 중대사로 내세우고 인민을 위해서는 천만금의 재부도 아끼지 않으며 지어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며 헌신입니다.》

주체105(2016)년 10월 9일 저녁이였다.

조국의 북부전역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사업이 힘차게 벌어지고있고 더우기 뜻깊은 당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날이여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여느때없이 분망한 시간을 보내고계시였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에 대하여 토의하시던 그이께서는 요즘 함북도 북부국경지역의 기온이 밤에는 0℃로 내려가는데 북부피해복구에 동원된 돌격대원들이 솜동복과 솜장갑을 준비해가지고갔는지 모르겠다고 근심어린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아직은 한겨울의 추위를 느끼기에는 이른 때였건만 북방의 추위를 내다보시며 피해복구에 동원된 돌격대원들을 생각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한 일군이 얼마전 피해복구를 위한 사업에 추가로 동원된 단위의 돌격대원들은 겨울이 다가오는데 맞게 필요한 준비를 해가지고 떠났지만 처음에 동원된 적지 않은 단위의 돌격대원들은 그러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사실에 대하여 말씀올리였다.

북부지역에서 낮과 밤이 따로 없이 피해복구를 위한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을 돌격대원들을 그려보시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잠시 말씀이 없으시였다.이윽하여 그이께서는 지금 야간작업을 하자면 추울것이라고 하시며 걱정어린 안색을 지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는 일군들은 죄책감이 갈마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피해를 입은 북부지역이 고산지대인것으로 하여 추위가 일찍 올수 있다는것을 미리 예견하고 응당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으나 공사기일을 앞당기는데만 치중하면서 돌격대원들의 생활에는 관심을 적게 돌린 자기들의 사업태도가 심각히 돌이켜져서였다.

잠시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절한 음성이 장내에 울려퍼지였다.

추위가 더 심해지기 전에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에 동원된 돌격대원들에게 솜동복과 솜장갑을 보내주어야 한다.해당 단위 당조직들에서 빠른 시일안에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에 동원된 자기 단위 돌격대원들에게 솜동복과 솜장갑을 보내주도록 하여야 한다.…

당의 뜻을 받들어 인민의 웃음과 행복을 기어이 지키고 꽃피울 일념 안고 치렬한 투쟁을 벌리고있는 미더운 돌격대원들에 대한 사랑이 마디마디에 뜨겁게 어려있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새기는 일군들의 가슴은 세찬 격정으로 끓어번지였다.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방대한 문제들을 처리하시느라 한초한초를 열시간, 백시간맞잡이로 불철주야 헌신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곁에 있는 자식보다 멀리 떨어져있는 자식을 두고 더 마음쓰는 다심한 어머니심정으로 돌격대원들의 수고를 깊이 헤아리시며 그들의 생활의 구석구석까지도 세심히 보살펴주시니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은 얼마나 불같은것인가.

이렇게 되여 북부피해복구를 위한 거창한 투쟁이 벌어지는 속에서 도당위원회들과 성, 중앙기관 당조직들에서는 피해복구에 동원된 돌격대원들의 솜동복을 최단기간에 마련하여 보내주기 위한 긴장한 사업이 벌어지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이 어린 두툼한 솜동복과 솜장갑을 받아안고 돌격대원들은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으로 눈굽을 적시였다.

돌격대원들이 받아안은 솜동복과 솜장갑, 정녕 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같은 사랑의 고귀한 결정체였고 피해복구사업을 하루빨리 완성하길 바라시는 크나큰 믿음의 응결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은정에 접하고 무한한 격정으로 가슴끓이며 전체 돌격대원들은 산악같이 떨쳐일어났다.

찬바람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다심하신 어버이사랑이 돌격대원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어주어 이들은 모든것이 불리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기적과 위훈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한마음으로 돌격대원들은 불과 6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자연의 광란이 휩쓸었던 지역에 훌륭한 인민의 보금자리를 일떠세우고 위대한 당중앙에 승리의 보고, 충성의 보고를 올리였다.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는 비단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의 나날에만 태여난것이 아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과 자리를 같이해보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청년돌격대원들을 위해 생활용품들을 직접 선정하여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이 있어 북방의 사나운 눈보라도, 모진 광풍도 백두청춘들의 뜨거운 심장을 얼굴수 없었다는 마음속진정의 토로를 들을수 있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찾으면 용광로의 붉은 쇠물은 우리 총비서동지의 대해같은 사랑에 대한 강철로동계급의 보답의 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진다는 격정의 이야기를 새길수 있다.

진정 우리 인민들 한사람한사람모두를 자신의 혈붙이로 껴안으시고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같은 정이야말로 이 땅우에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게 하는 거세찬 밑불, 무한한 원동력인것이다.

령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뉴대로 결합되여 뜻과 정을 나누며 새로운 전진의 시대, 력동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는 우리 조국의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차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