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21일 로동신문
영광스러운 전승세대에 대한 긍지높은 추억-그들처럼 영원히 승리하리라 1950년대 불사조, 육탄용사들의 앞장에는 언제나 조선로동당원들이 있었다 피로써 빛내인 당원의 영예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로동당원들은 언제나 대오의 앞장에 서서 용감히 싸웠습니다.》 오늘도 조국해방전쟁시기 로동당원들의 숭고한 정신과 투쟁모습을 돌이켜볼 때마다 우리 새세대들의 심장을 쾅쾅 두드리는 한 녀당원이 남긴 마지막목소리가 있다. 《당에서 맡겨준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지 못하고 죽는것이 원통합니다.이 당원증을 당중앙위원회에 전하여주십시오.그리고 이 돈으로 나의 마지막당비를 물어주십시오.…》 이것은 1951년 봄 제2보병사단 군의소 간호원이였던 안영애동지가 자기 몸으로 적의 기총탄을 막아 전우를 구원하고 숨을 거두면서 정치일군에게 남긴 마지막부탁이다.해방전에는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그리고 해방후에는 생지옥같은 남녘땅에서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무참히 짓밟혀온 안영애동지, 그에게 있어서 《…저에게 행복을 주시고 당원의 영예를 안겨주신 로동당원의 영예를 인생의 가장 값높은 영광으로 간주하고 당조직이 주는 과업을 하기에 우리 당과 조국은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점을 막고 부대의 진격로를 열어제낀 용사도 아니고 단신으로 적의 수십차례의 공격을 물리치고 조국의 고지를 끝까지 사수한 영웅전사도 아닌 20대의 애어린 처녀간호원을 조선로동당의 참된 딸로 영생의 언덕에 높이 내세워주었다. 조선로동당원이란 어떤 사람인가.어떻게 살고 어떻게 싸우는것이 당원답게 살며 싸우는것인가. 이 물음에 자기의 고결한 영웅적희생정신으로 대답한 당원들가운데는 조국의 고지 쌀미재를 지켜 싸운 여섯명의 당원용사들의 모습도 불멸의 군상으로 빛나고있다. 한개 소대밖에 안되는 력량으로 쌀미재를 옹근 나흘동안 견지할데 대한 어려운 전투임무를 받은 때로부터 어느덧 3일이 흘러 마지막하루가 남았다.소대장도 전사하고 고지에는 6명의 당원병사들만이 남았다.당세포위원장의 제의로 하여 허물어진 은페호안의 광솔불밑에서는 공화국기가 정히 펼쳐진 속에 최후의 결사전을 준비하는 당회의가 열리였다. 《…동무들, 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심장의 고동이 멎는 순간까지 싸울것을 이 공화국기발앞에서 맹세합시다.》 어제날의 용해공당원도 농민당원도 그 맹세를 지켜 불사신처럼 싸웠다.당원 한사람이 남아있는한 최고사령부의 명령은 무조건 집행되여야 한다는 결사관철의 정신을 만장약한 이런 불굴의 로동당원들이 전선에서 언제나 선봉투사가 되여 싸웠다. 싸우는 후방에도 참된 로동당원들이 수없이 많았다.주체41(1952)년 6월 21일 밤, 《수상님! 념려마십시오.우리가 싸워이기기만 하면 복구건설은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일제놈들이 그렇게 마사놓고간것도 우리는 2~3년동안에 다 복구해가지고 잘살지 않았습니까.전쟁이 끝나면 또 복구해가지고 잘살수 있으니 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 뒤따라 일어선 젊은 용해공당원도, 세번째로 일어난 녀성주형공당원도 그후 락원의 10명 당원들은 배수관을 잘라 소형용선로를 만들었으며 부족되는 쇠붙이를 공장구내와 그 주변에 널려진 폭탄깍지와 파편들을 주어 해결하였다.알탄성형기를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알탄을 찍어 쇠를 녹이였고 곤두박힌 미국놈비행기잔해를 뜯어다가 금형을 만들었다.전력공급이 중단되였을 때에는 자동차를 떠받치고 뒤바퀴에 피대를 걸어 송풍기를 돌리며 식어가는 쇠물을 다시 끓여내였다. 참으로 가렬한 전화의 나날 전선과 후방에서 언제나 육탄용사, 불사조가 되여 투쟁한 로동당원들은 조국이 가장 어려운 때에 그들의 투철한 혁명정신과 당적자각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이였던가. 전쟁의 가장 준엄한 시련의 시기였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에 순천석회질소비료공장 모범로동자였던 당원 박원주동지, 해방후에야 비로소 공장의 어엿한 주인으로, 공장의 첫 당세포의 당원으로, 모범로동자로 자라난 그에게 있어서 손때묻은 공장의 귀중한 설비들은 곧 피와 정이 흐르는 살붙이였고 로동당원이 목숨걸고 지켜내야 할 당의 재부였다.하기에 그는 설비들이 있는 곳을 대라고 모진 고문과 회유를 들이대는 적들과 마지막까지 용감히 싸워 당원의 불굴의 신념과 지조를 끝까지 지키였다. 전선동부와 후방을 련결해주는 바다우의 철다리인 오성교를 놈들의 함포사격과 폭격으로부터 결사적으로 지켜내고 전시수송을 성과적으로 보장한 신북청보선구 건자선로반의 당원들도, 우리 나라 국장에 새겨진 발전소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며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용감히 싸운 수풍발전소의 당원들도, 바로 이 투철한 자각과 신념을 지니고 당앞에 다진 맹세를 언제나 무조건 실천하고야만 조선로동당의 첫 세대 당원들은 오늘도 당원증을 품었다고 해서, 당생활년한이 오래다고 하여 조선로동당원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것이 아니다.시련이 앞을 막아나설 때 제일먼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사람, 당결정앞에서 누구보다 견결한 투사가 되여 한목숨 다 바쳐 투쟁하는 그런 사람이 바로 조국해방전쟁시기 당원들의 정신세계를 체현한 조선로동당의 참된 전사이다. 새세대 당원들이여, 전화의 나날에 울리던 로동당원들의 신념과 의지의 목소리에 자신의 심장의 목소리를 합쳐 조선로동당규약의 구절을 다시금 되새겨보자. 《조선로동당원은 본사기자 안성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