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22일 로동신문
련포온실농장의 남새향기와 더불어 울리는
바다바람에 흙먼지만 날리던 동해기슭에 멋들어지게 일떠선 세계굴지의 대온실농장, 얼마전 우리는 련포온실농장에서 커다란 남새생산성과가 이룩되여 인민들이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듣고 취재길에 올랐다. 앞그루밀, 보리가을로 들끓는 전야, 풍요한 가을을 예고하며 푸른 주단마냥 펼쳐진 논밭들, 농촌진흥의 새 력사를 웅변하듯 눈부시게 일떠선 특색있는 농촌문화주택들…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그 모습들에서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들에서 제시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세차게 끓어번지는 조국의 숨결을 페부로 느낄수 있었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푸른 배추와 빨간 고추를 특색있게 형상한 마크와 함께 《련포온실농장》이라는 글자들이 인상깊게 안겨오는 곳에서 우리는 걸음을 멈추었다. 농장의 정문에 들어서니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부흥을 상징하는 변혁적실체들이 어떻게 마련되고있으며 나날이 꽃펴나고있는 인민의 기쁨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에 대한 대답이 뜻깊은 모자이크벽화에 다 담겨져있는것 아닌가. 이곳에서 우리는 련포온실농장 부경리동무를 만날수 있었다. 《정말 우리 함경남도에 이런 세계굴지의 온실농장이 일떠섰다는것이 생각할수록 꿈만 같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뗀 그는 우리를 지금은 눈뿌리 아득하게 온실바다가 장쾌하게 펼쳐져있지만 4년전 4월 《지난해 10월 10일 완공된 우리 련포온실농장을 찾으신 우리의 그날 그이께서는 련포온실농장은 나라가 제일 어려운 때 당중앙이 마음먹고 함경남도인민들에게 안겨준 선물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가슴에도 격정이 북받쳐올랐다. 이 세상 그 어디에 경제사업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단위도 아닌 온실농장건설이 당과 국가의 최중대건설정책과제로까지 책정되고 조국보위의 일선에 서야 할 수많은 군인들이 온실농장건설에 급파되는것과 같은 전설같은 이야기가 새겨진적 있었던가. 이것은 오직 농장에 나와있던 도당위원회의 한 일군이 우리에게 함경남도에 새겨진 잊지 못할 사연들에 대하여 들려주었다. 함경남도에는 공장들이 집중되여있는 함흥시의 공해현상때문에 늘 마음쓰시며 전당적, 전국가적인 사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신분도, 인민들에게 고기를 풍족하게 먹이시려 광포지구에 오리목장을 건설하도록 하신분도 우리 로동계급이 많은 함경남도에 현대적인 치과병원을 건설하도록 하신 《우리 함경남도인민들처럼 복받은 인민이 또 어데 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의 이것이 어찌 한사람의 심정만이겠는가. 오이, 도마도, 고추, 가지, 수박, 참외를 비롯한 열매남새들이 주렁진 온실호동들에서 수확의 기쁨을 한껏 체험하고있는 농장원들을 만나보아도, 진정 련포온실농장의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터치는 진정은 오직 하나 그 맹세를 안고 농장에서는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련포온실농장의 남새향기가 짙게 퍼져나가는 함흥시의 여러 상점을 돌아보고 웃음소리 높이 울려나오는 가정들에도 들려보았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고추와 도마도, 싱싱한 배추를 공급받으며 주민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정말이지 지난 시기에는 생각도 못해본 일입니다.련포온실농장에서 생산한 남새들이 매대가 넘치게 쌓여있으니 인민의 봉사자로서의 긍지와 보람이 한껏 넘칩니다.우리 《영예군인가정이라고 늘 관심해주는 당의 고마움에 보답할 길이 없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TV로 나오는 련포온실농장을 보면서도 거기에서 생산된 남새가 이렇게 빨리 우리에게 차례질줄 생각 못하였습니다.우리 오늘은 어려워도 함흥시만이 아니라 장진군, 부전군을 비롯하여 남새가 바른 고장에까지 련포온실농장의 남새들이 속속 가닿고 고마움에 젖은 인민들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었다.온 함경남도에 남새향기가 짙어가고 이것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관철에 떨쳐나선 함남사람들의 심장에 간직된 신념과 의지이다.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글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