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23일 로동신문

 

김화의 전변이 새겨주는 철리

우리 당의 위대한 손길아래 새시대 지방공업의 본보기로 꾸려진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을 돌아보고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된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이 준공된 때로부터 한해가 흘렀다.

당의 크나큰 은정속에 지방공업발전의 본보기, 지방문명의 척도로 꾸려진 일터에서 갖가지 소비품을 만들어내며 행복한 생활을 꾸려가고있는 김화군을 돌아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수록 지방이 변하고 자체로 발전하는 새시대의 숨결이 가슴을 쿵쿵 울려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국의 지방공업을 추켜세워 지방이 변하고 자체로 발전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그 어느 공장에서나 소비품생산의 동음이 기운차게 울려나온다.지난 시기까지만도 소비품이 요구될 때마다 다른 고장을 넘겨다보던 김화군사람들이 이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소비품을 마음먹은대로 만들어내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로고와 헌신이 력력한 공장들에서 소비품생산을 정상화하며 군내 주민들의 생활문제를 자체로 풀어나가고있는 김화군의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당의 지방공업정책의 정당성과 위대한 생활력을 가슴뜨겁게 안아본다.

김화군의 전변은 그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우리 인민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리상사회를 안아오려는 당중앙의 구상이 하나하나 현실로 전환되고있음을 실생활로 보여주는 산 화폭이다.


* *


김화군,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막바지산골군이였다.생활조건이 어렵고 경제적토대가 빈약하여 나라의 200여개 시, 군들가운데서 마지막순위에 오르던 고장이 지방공업혁명의 상징으로, 모든 시, 군들에서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군으로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지방공업성의 한 책임일군은 깊은 감회에 잠겨 말했다.

《한두 공장도 아니고 한개 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단꺼번에 현대적으로 일떠세운다는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건과 환경이 제일 불리한 김화군에 지방공업혁명의 불길을 지펴주실 때 우리가 받은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모든 사업에서 그러하듯이 지방공업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데서도 무엇을 기준으로, 본보기로 하여 첫 돌파구를 여는가 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엄혹한 국난의 시기에 경제적조건이 유리하고 잠재력이 있는 지역에 품을 넣으면 지방공업공장현대화에 드는 국가적투자를 줄일수 있고 그 효과성도 크게 높일수 있다는것을 누가 모르랴.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어떤 경제적타산에 앞서 생활조건이 어렵고 큰물피해로 엄청난 재난까지 당하였던 김화군의 인민들이 당정책의 덕을 제일먼저, 제일 크게 입게 하고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갈 의지를 안으시고 또 하나의 어려운 중하를 자신의 두어깨우에 짊어지신것이였다.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당중앙은 5개년계획의 첫해인 올해에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시, 군강화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견지에서나, 지방공업공장의 새로운 기준을 창조하기 위한 견지에서 한개 군안의 락후하고 뒤떨어진 지방공업공장들을 대담하게 들어내고 시대와 지방문명의 척도가 될수 있게 새로 건설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받아안으며 전원회의에 참가한 많은 일군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협소한 안목과 소극성에 사로잡혀 도들에서 한개 공장씩 본보기를 꾸린다는 식으로 타산하는데만 급급하고 한개 지역의 지방공업공장들을 통채로 현대적으로 개건하는 문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있던 일군들이였던것이다.

제일 어려운 고장에서부터 지방공업발전과 지방문명의 척도가 되는 본보기를!

바로 여기에 생활조건이 어려운 고장, 힘든 지역에서부터 괄목할만한 변화를 일으켜 인민생활향상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가져오려는 우리 당의 웅심깊은 뜻이 어려있었다.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실현을 위해 기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로고와 심혈은 끝이 없었다.

착공의 첫 발파폭음을 울린 때로부터 준공을 선포하기까지 370여일, 례사로운 날과 달이 아니였다.제국주의자들의 횡포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은 날로 더욱 가증되고 설상가상으로 자연재해가 겹쳐들었으며 악성전염병이라는 무서운 병마까지 온 나라를 휩쓴 엄혹한 시기였다.

건국이래 대동란의 시기라고 할수 있던 그때 나라의 경제를 들어올릴수 있는 주요대상도 아닌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현대화가 단 하루의 침체도 없이 줄기차게 진척되여왔다는 사실은 인민의 복리증진을 최중대사로 내세우고있는 당중앙의 인민대중제일주의리념이 얼마나 불같이 열렬하고 견결한것인가를 다시금 절절히 새겨보게 한다.

현대화공사에서 제기되는 아름찬 과제앞에서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군들이 모대기고있던 주체110(2021)년 5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내각의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현대화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하여 친히 물어주시였다.책임일군은 무랍없이 현재 현대화공사에서 애로를 느끼고있는 문제들을 다 보고드리였다.아름찬 공사과제를 놓고 고심하고있을 일군들의 심정을 다 헤아려보신듯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즉석에서 그 해결을 위한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김화군 지방공업공장건설과 관련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아주신 문건들과 결론하신 문제들만 하여도 수십건,

지방공업발전의 본보기, 표준이 될수 있게 김화군의 지역적특성을 잘 살려 생산지표들을 확정하는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공정설계와 생산규모, 현대화수준, 준공후 공장의 정상운영에서 제기되는 크고작은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령도의 손길이 깃들지 않은것이란 단 하나도 없다.

인민사수의 최전방에서 방역대전을 승리에로 이끌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정형에 대하여 때없이 보고올리고 결론을 받을 때마다 많은 일군들은 격정을 누를길 없어했다.나라에 대동란이 터졌는데 한개 군의 지방공업공장건설이 다 뭔가고 생각하면서 일군들이 잠시나마 공사속도를 늦추려 할 때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현대화공사에서 미진된 문제들을 몸소 알아보시고 강력한 대책들을 련속 취해주시였다.

정녕 깊은 밤, 이른새벽 가림이 없이 설비제작문제를 비롯하여 현대화공사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빠짐없이 료해하시고 즉석에서 결론을 주시며 대책을 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로고와 헌신을 어찌 한두마디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건축공사가 한창 벌어지고있던 때에 공장의 운영준비를 위해 종업원들을 미리 원격교육체계에 망라시키도록 해주시고 중앙과 지방의 기술자들이 김화군에 와서 제품분석법을 비롯한 여러가지 기술기능을 전수해주도록 해주시였으며 군에서 자체로 보장하기 어려운 원료, 자재는 국가에서 1년간 보장해줄데 대한 혁신적인 조치도 취해주신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격정없이는 되새길수 없는 이 하나하나의 세부들에 지방인민들의 생활을 하루빨리 도시부럽지 않게 향상시키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어버이사랑, 헌신의 세계가 얼마나 뜨겁게 어려있는것인가.

위대한 사랑과 헌신에 떠받들려 시대의 본보기적실체로 일떠선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이다.

오늘 김화군에서는 우리당 지방공업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날을 따라 더욱 뚜렷이 발휘되고있다.

우리는 들리는 곳마다에서 수요에 따라 소비품생산을 힘껏 내밀고있는 생산자들의 기쁨과 자부심에 넘친 모습을 보았다.

위생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되고 가공수준과 포장수준이 높은 갖가지 식료품들이 흐름선을 타고 줄줄이 흐르는 식료공장에 가면 조업후 첫달부터 군내 주민들에게 간장, 된장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고있으며 주문의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군내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식료공장과 이웃하고있는 옷공장에서도 학생교복을 맵시있게 만들어 군내 아이들을 환한 모습으로 내세우고있다는 자랑이 끝이 없었다.일용품공장의 생산현장에 들어서면 《금성천》이라고 새겨진 비누가 연방 생산되고있는 모습도 쉽게 볼수 있다.또 하나의 흐뭇한 풍경은 농촌살림집건설에 필요한 각종 건재품들을 꽝꽝 만들어내고있는 현실이다.뒤마당에 문틀이 산더미처럼 쌓여져있고 창문, 출입문들을 생산되는족족 차곡차곡 세워두고있었는데 마당이 좁다 할 정도였다.종이공장에서도 종이제품의 질이 좋아 군에서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그 수요가 대단히 높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들었다.

생산현장들에서 울려나오는 기운찬 동음도 좋지만 창고마다에 그득그득 쌓여있는 원료더미에서 우리는 더 큰 힘을 얻었다.

식료공장의 창고문을 열어보면 자체의 원료기지에서 생산한 콩, 강냉이가 꽉 차있고 지하에는 산에서 따들인 갖가지 산열매들을 농축한 원료가 저장통마다에 그득하니 담겨져있다.공장일군의 말에 의하면 현재 확보해놓은 원료를 가지고도 몇년은 실히 생산을 보장할수 있다고 한다.

종이공장에서도 원료걱정이란 말을 모른다.200정보의 종이원료림을 조성해놓으니 정말 배심이 든든하다는 생산자들의 목소리는 얼마나 좋은가.

군인민위원회일군은 말하였다.

《군면적의 거의 80%가 산으로 이루어져있는 우리 김화군의 지역적특성에 맞게 농산물과 산림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는 방향에서 제품선정이 이루어지고 생산공정들이 꾸려졌기때문에 생산정상화는 앞으로도 문제없습니다.당정책의 덕을 크게 봅니다.》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울리는 생산정상화의 동음은 우리당 지방공업정책이 얼마나 위대한 생활력을 나타내고있는가를 보여주는 뚜렷한 증시이다.

많은것이 변하고 지금도 달라지고있다.당의 믿음과 사랑을 엄숙히 자각한 김화군의 모든 지방공업공장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사상의식수준과 일본새에서 한해전과는 대비도 할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어느 공장에서나 소비품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한 줄기찬 탐구가 고조되고있다.식료공장에서 만난 작업반장 김영실동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렇듯 훌륭한 공장을 안겨주시였는데 김화군의 상표를 단 제품이 우리 고장, 우리 도에서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패권을 쥘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하였다.

김화군 지방공업공장의 현대화경험을 온 나라에 확대해나가는 우리 당의 령도는 줄기차게 계속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에서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화하고 자체의 원료원천으로 군내 수요를 보장해나가는 실천적경험을 전국의 시, 군들로 확대하는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여야 합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높이 받들고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현대화경험을 각 시, 군들에 파급하기 위한 비상설 지방공업공장개건현대화추진위원회가 중앙과 각 도, 시, 군들에 새로 조직되여 일군들이 사업을 전개하고있다.

개성시, 재령군, 연탄군, 우시군이 모든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화할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인구수와 지역적특성, 수요에 맞게 생산능력과 규모를 정하고 공정설계를 진행하고있다.다른 시, 군에서도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계획을 단계별로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기술과제서작성과 공정설계를 다그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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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의 위대한 손길아래 새시대 지방공업의 본보기로 꾸려져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울리고있는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 만사람을 놀라게 하는 김화의 전변은 우리모두에게 새겨주고있다.

위대한 당중앙의 구상과 결심은 곧 실천이며 우리 당정책을 현실로 꽃피우는 길에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행복이 있다는것을.

우리모두 이 철의 진리를 가슴깊이 새기고 당의 구상과 의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자.

글 본사기자 리철옥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