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24일 로동신문

 

웃기관이 아래기관을,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도와주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정신을 높이 받들고 비상히 앙양된 전체 인민의 투쟁기세를 배가하여 올해의 방대한 투쟁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는데서 일군들의 지도방법을 개선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요구로 나선다.

특히 웃기관이 아래기관을 도와주고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도와주는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을 철저히 구현하는것은 오늘날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일군들앞에 나서는 사활적인 문제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가 아래를 도와주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이며 당일군들이 언제나 견지하여야 할 지도방법입니다.》

웃기관이 아래기관을 도와주고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도와준다는것은 웃기관들과 일군들이 아래단위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아래일군들을 가르쳐주며 그들과 힘을 합쳐 제기된 혁명과업을 수행해나간다는것이다.

이 사업방법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거창한 혁명실천과정에 독창적으로 창조하시고 빛나는 모범을 보여주시였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부단히 발전풍부화시키신 우리 식의 혁명적인 사업방법으로서 사회주의건설의 벅찬 현실속에서 그 우월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제도가 확립되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앙양이 일어나고있던 시기 당, 국가, 경제기관들의 사업체계와 사업방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였으며 몸소 청산리와 강서군(당시)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새로운 사업체계와 사업방법의 시범을 창조하시였다.청산리정신, 청산리방법으로 명명된 새로운 사업방법은 항일유격대식사업방법을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현실에 맞게 구현하고 발전시킨 주체의 지도방법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집단주의가 사회생활의 기초로 되여있는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에 완전히 부합되는 이 사업방법을 혁명과 건설의 전 과정에 철저히 구현함으로써 당의 로선과 정책이 대중속에 신속히 전달침투되고 웃단위의 지도와 아래단위의 창발성이 결합되여 그 관철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1970년대 사회주의대건설을 힘있게 떠민 70일전투는 웃기관이 아래기관을 도와주고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도와주는 사업방법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과시한 계기였다.

우리 당은 당조직들이 경제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조직지도할수 있도록 중앙으로부터 각 도, 시, 군들과 공장, 기업소에 이르기까지 70일전투지휘부를 조직하여 정연한 지휘체계를 세웠으며 당 및 정무원지도소조를 비롯한 70일전투소조를 조직하여 각 도와 인민경제 중요부문, 단위들에 파견하고 중앙과 지방의 책임일군들이 직접 생산현장에 내려가 전투를 지휘하도록 하였다.전투기간 1만 1 000여명의 능력있는 일군들이 당 및 정무원지도소조에 망라되여 2 000여개의 단위들에 파견되였다.

웃기관이 아래기관을 도와주고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도와주는 사업방법 즉 우가 아래를 도와주는 사업방법이 70일전투 전 기간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그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함으로써 전투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였다.

웃기관이 아래기관을 도와주고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도와주는 방법의 우월성은 상하가 합심하고 협력하여 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또한 모든 일군들의 전반적인 지도수준을 빨리 높일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당중앙이 펼친 웅대한 설계도따라 국가부흥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전인민적인 총진군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벅찬 시대는 웃기관이 아래기관을 도와주고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도와주는 방법을 더욱 철저히 구현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만난을 뚫고헤치며 방대한 투쟁과업을 수행해야 하는 오늘날 어디서나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지도, 발전을 떠미는 과학적인 지도를 필요로 하고있다.

물론 우가 아래를 도와주는 사업방법을 일관하게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적극화되여 일련의 성과도 이룩하였지만 당의 의도에 비해볼 때 개선해야 할 점들이 적지 않다.일반적인 강조나 독촉을 하는 지도, 제시된 과업을 되받아넘기는 식의 지도, 검열식, 유람식지도는 대중의 열의를 떨어뜨리고 해당 단위의 발전에 부정적영향을 주게 된다.

모든 일군들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정신을 심장깊이 새기고 지도방법을 결정적으로 혁신해나가야 한다.

일군들이 들끓는 현실속에, 군중의 마음속에 들어가는것을 습벽화하여야 한다.

사무실에 앉아 문서놀음에만 치중하여서는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을 할수 없으며 나중에는 주관과 독단에 빠져 맡은 일을 변화되는 현실에 맞게 능숙하게 전개해나갈수 없다.

일군들은 들끓는 현실에 자주 들어가 매 시기 제시되는 당의 사상과 의도에 대하여 하나하나 해설해주고 당정책관철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놓고 허심하게 토의하면서 제때에 해결대책을 세워 말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위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책임일군들이 아래일군들을 이끌어주는데 품을 들여야 한다.책임일군들이 늘 아래에 내려가 사업과 생활에서 이신작칙의 모범을 보이며 아래일군들이 당의 구상과 의도에 맞게 사업을 창발적으로, 자립적으로 설계하고 전개해나가도록 이끌어주면 단위사업이 잘되여나가기마련이다.

일군들이 재무장, 재준비를 잘하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현실은 고정불변하지 않으며 아래를 도와주는 사업은 한두번으로 그치는 사업이 아니다.아래에 내려가는 목적이 수령의 구상과 의도,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자는데 있는것만큼 반드시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 매 시기 제시되는 당의 로선과 정책으로 철저히 무장하는것이 중요하다.그리고 아래단위에 내려갔다오면 사업한 정형과 실태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총화하고 다시 내려가 도와줄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어야 한다.

모든 일군들은 지도를 아래에 접근시켜 중앙이 도를, 도가 군을, 군이 리를 실속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혁명실천에 철저히 구현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