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7월 4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장을 모시여 우리는 승리하였다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아서

 

위대한 승리의 7.27과 더불어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소중히 자리잡고있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

조용히 그 이름 불러볼수록 제국주의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고 빛나는 전승을 안아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만고불멸의 업적이 가슴뜨겁게 어려온다.

전화의 총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장장 70년의 력사가 흘렀어도 절세위인의 눈부신 태양의 모습을 오늘도 고이 간직하고있는 전승의 성지,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라는 세계사적사변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천재적인 군사적예지, 무비의 담력과 배짱, 천출위인상이 력력히 슴배여있는 력사의 고장이여서 이곳을 찾는 우리의 마음은 끝없이 설레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총대로 우리 혁명을 개척하고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군사의 영재이시다.》

우리가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령도사를 감회깊이 더듬고있는 사이에 취재차는 어느덧 평양시교외를 벗어나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가까이하고있었다.

량옆에 전승의 성지를 옹위하듯 소소리높이 자란 나무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얼마쯤 달리느라니 조국해방전쟁사적지 종합안내도가 세워진 곳에 이르렀다.

종합안내도앞에 서니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가 없었다.이때 우리곁으로 다가온 책임강사 리은별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조국해방전쟁사적지에 소중히 보존되여있는 사적물들은 물론 키높이 자란 한그루 나무도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신 우리 수령님의 만고불멸의 업적을 전하고있습니다.하기에 지금으로부터 8년전 6월 어느날 이곳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령도사가 응축되여있고 반미대전승리의 시원이 열린 전승의 성지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뜨거워지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최고사령부 지휘처로 향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최고사령부 지휘처로 리용하신 집무실은 그리 크지 않았다.그러나 여기에 온 나라 전체 인민을 전쟁승리에로 조직동원하신 희세의 정치가,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체취가 뜨겁게 슴배여있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우리 수령님께서 준엄한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시고 헤치신 시련의 고비는 얼마였던가.

집무실벽에 남아있는 기총탄자리와 최고사령부 지휘처가까이의 나지막한 둔덕에 박힌 불발탄,

바로 그것이 웅변적으로 말해주고있었다.

주체41(1952)년 어느날이였다.

하늘을 뒤덮으며 날아든 미제의 공중비적들은 150여개의 폭탄을 퍼붓고 휘발유통까지 뿌리면서 최고사령부주변을 온통 불바다로 만들었다.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위험을 무릅쓰시고 최고사령부주변에 위치하고있는 구분대들의 대피를 지휘하고계시였다.

그 순간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으로부터 불과 20여m 되는 곳에 500㎏짜리 폭탄이 떨어졌다.다행히도 불발탄이였다.

적의 기총탄이 우박치듯 쏟아지고 폭탄들이 옆에서 터지는 이런 위험천만한 곳에서 우리 수령님께서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셨다는 생각에 사람들 누구나 발걸음을 쉬이 옮기지 못한다고 책임강사 리은별동무는 젖어드는 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우리의 뇌리에는 사적지를 찾으시였던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다시금 되새겨졌다.

《수령님께서 리용하시던 집무실벽에 난 적의 기총탄자리와 최고사령부 지휘처가까이에 떨어진 500㎏짜리 폭탄만 보아도 수령님께서 얼마나 위험천만한 곳에서 전쟁을 승리에로 령도하시였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정녕 이러한 력사적증거물들은 안팎의 원쑤들의 악랄한 책동속에서 우리 수령님께서 얼마나 준엄한 시련을 헤치시면서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령도하시였는가를 똑똑히 새겨주고있었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마음속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최고사령부가 언제나 마음의 기둥으로 자리잡고있었다.

그 나날의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용사들의 마음을 담아 최고사령부 지휘처에 형상된 대형반경화 《북두칠성 바라보이는 건지리의 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형반경화였다.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철석의 신념은 얼마나 굳건한것이였던가.

그 신념, 그 의지가 있어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할수 있은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사적이 깃들어있는 여러 사적터를 지나 작전실에 이르렀다.

집무실과 마찬가지로 너무도 수수한 반토굴로 된 작전실이였다.

강사 박미영동무는 우리에게 작전지도를 한 벽면에 걸수 없어 다음벽면에까지 걸지 않으면 안되였던 이 크지 않은 작전실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의 《신공세》를 짓부시기 위한 독창적인 전략전술적방침들을 비롯한 전쟁승리를 위한 작전적구상을 무르익히시였다고 이야기하였다.

바로 이 작전실에서 제국주의떼무리에게 죽음을 선언하는 강철의 령장의 멸적의 붉은 화살표가 작전도에 그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또 한분의 백두산장군이신 우리 장군님께 만경대혁명가문의 뜻이 담긴 사연깊은 권총을 넘겨주신 곳도 바로 이 작전실이였다.

감격도 새로운 6월의 그날 이곳에도 들리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작전실도 한 나라의 최고사령관이 리용한 작전실이라고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소박하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나라에 왔던 외국의 한 대표단 단장은 자기들이 이곳으로 떠나올 때 조선은 지금 전쟁을 하고있기때문에 모든것이 파괴되였어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은 으리으리한 작전실에서 인민들과는 좀 다르게 생활하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수령님께서는 인민들과 다름없이 잡곡밥을 드시면서 소박한 반토굴집에서 전쟁을 령도하고계신다고 자기의 격정을 토로하였다.

돌아보면 볼수록 미제를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박고 전승의 7.27을 안아오신 우리 수령님의 거룩한 업적이 깃들어있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였다.

갱도에 들어서면 석수떨어지는 갱도공사장에 나오시여 군인들과 함께 식사도 허물없이 하시고 항일무장투쟁이야기와 전선형편도 들려주시면서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시던 우리 수령님의 그날의 음성이 들려오는듯싶고 못잊을 그날의 사적터에 서면 군공을 세운 영웅들의 모습이 그리도 보고싶으시여 최고사령부에 불러 그들의 무훈담도 정깊게 들어주시던 우리 수령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어려오는듯싶다.

어찌 이뿐이랴.

최고사령관도 전사도 씨를 뿌려 남새같은것은 자체로 해결하여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자고 하시며 손수 가꾸신 터밭, 앞으로 전쟁이 끝나면 우리 나라의 강과 호수에 많은 물고기를 길러 인민들의 식생활을 높이자고 하시며 못을 만드시고 손수 잉어를 기르신 양어못, 몸소 닭을 기르시며 현대적인 닭공장을 건설할 구상을 무르익히신 사연을 전하는 닭장…

언제인가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래도록 닭장곁을 떠나지 못하시면서 여기가 자신께서 닭을 기르던 곳이라고, 자신께서는 오늘과 같이 인민들을 위해 복무하는 대규모닭공장들을 일떠세우자고 전쟁때부터 닭을 길러보았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렇듯 우리 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은 전선에서 싸우는 인민군군인들과 후방의 인민들이 무비의 용감성과 영웅성을 높이 발휘하게 한 원동력이였다.

최고사령부 작전국구역과 총참모부구락부를 돌아보면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불철주야로 사업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할 로고가 어려와 가슴이 뭉클 젖어든다.

전쟁의 승리를 위한 수많은 작전회의를 지도하시면서도 온 나라를 돌보시느라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신 우리 수령님,

전선의 동무들이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시며 포연서린 화선천리길을 기꺼이 헤쳐가신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자욱이 천리던가, 만리던가.

위대한 수령님의 그 로고와 헌신속에서 조국해방전쟁사를 빛나게 장식하는 수많은 사랑의 전설들이 태여나게 되였고 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더욱 튼튼히 뭉치게 되였으며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위대한 전승의 축포성을 터쳐올리였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생애에서 조국해방전쟁사적지이상 의의깊고 사연이 많은 곳이 없다고 교시하시였다.

참으로 조국해방전쟁사적지에 소중히 보존되여있는 혁명사적물들과 혁명사적터들은 전화의 나날 언제나 인민들과 군인들속에 계시였으며 그들과 조금도 간격을 두지 않으시고 검소하게 생활하신 우리 수령님의 인민적풍모, 비범한 군사적예지와 탁월한 령군술, 강철의 담력과 배짱을 지니시고 가렬한 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령장의 천출위인상을 그대로 보여주고있었다.

정녕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체취와 숨결이 력력히 어려있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1950년대의 가렬처절한 대결전에서 우리 인민이 과연 무슨 힘으로 싸워 위대한 승리를 쟁취할수 있었는가 하는것을 생동하게 보여주는 력사의 증견자,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다.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력사주의원칙에서 더욱 훌륭하게 꾸려지게 되였다.

건지리혁명사적관을 새로 건설하도록 하시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진문헌들을 밝고 정중하게 모시며 사적자료들도 잘 전시하도록 이끌어주신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최고사령부 지휘처를 비롯한 혁명사적건물, 혁명사적물, 혁명사적터들을 원상그대로 더욱 훌륭히 꾸리도록 하시고 혁명사적물영구보존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해놓도록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비범한 예지와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전승의 성지답게 훌륭히 꾸려지게 되였다.

그렇다.

온 나라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전승업적을 더욱 깊이 체득시켜 수령님께서 지켜주신 우리 조국의 위용과 존엄을 만방에 빛내여가시려는것은 또 한분의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철석의 의지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은 영원무궁토록 빛난다는것을 확신하며 이곳을 떠나는 우리의 뇌리에 사적비의 글발이 되새겨졌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위대한 전승의 년대가

더욱 빛나고 영원히 계승됨을

아, 력사의 땅 건지리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만고에 불멸할 그 업적과 더불어

천추만대에 길이 전하여가라

본사기자 고철명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