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7월 4일 로동신문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아서
조용히 그 이름 불러볼수록 제국주의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고 빛나는 전승을 안아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전화의 총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장장 70년의 력사가 흘렀어도 절세위인의 눈부신 태양의 모습을 오늘도 고이 간직하고있는 전승의 성지,
조국해방전쟁의
우리가
량옆에 전승의 성지를 옹위하듯 소소리높이 자란 나무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얼마쯤 달리느라니 조국해방전쟁사적지 종합안내도가 세워진 곳에 이르렀다. 종합안내도앞에 서니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가 없었다.이때 우리곁으로 다가온 책임강사 리은별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조국해방전쟁사적지에 소중히 보존되여있는 사적물들은 물론 키높이 자란 한그루 나무도
뜨거워지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최고사령부 지휘처로 향하였다.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우리
집무실벽에 남아있는 기총탄자리와 최고사령부 지휘처가까이의 나지막한 둔덕에 박힌 불발탄, 바로 그것이 웅변적으로 말해주고있었다. 주체41(1952)년 어느날이였다.
하늘을 뒤덮으며 날아든 미제의 공중비적들은 150여개의 폭탄을 퍼붓고 휘발유통까지 뿌리면서 최고사령부주변을 온통 불바다로 만들었다.그때
그 순간
적의 기총탄이 우박치듯 쏟아지고 폭탄들이 옆에서 터지는 이런 위험천만한 곳에서 우리
우리의 뇌리에는 사적지를 찾으시였던 그날
정녕 이러한 력사적증거물들은 안팎의 원쑤들의 악랄한 책동속에서 우리
가렬한 전화의 나날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마음속에는
그 나날의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용사들의 마음을 담아 최고사령부 지휘처에 형상된 대형반경화 《북두칠성 바라보이는 건지리의 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형반경화였다.
그 신념, 그 의지가 있어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할수 있은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집무실과 마찬가지로 너무도 수수한 반토굴로 된 작전실이였다.
강사 박미영동무는 우리에게 작전지도를 한 벽면에 걸수 없어 다음벽면에까지 걸지 않으면 안되였던 이 크지 않은 작전실에서
바로 이 작전실에서 제국주의떼무리에게 죽음을 선언하는 강철의 령장의 멸적의 붉은 화살표가 작전도에 그어졌다.
감격도 새로운 6월의 그날 이곳에도 들리신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나라에 왔던 외국의 한 대표단 단장은 자기들이 이곳으로 떠나올 때 조선은 지금 전쟁을 하고있기때문에 모든것이 파괴되였어도
돌아보면 볼수록 미제를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박고 전승의 7.27을 안아오신 우리
갱도에 들어서면 석수떨어지는 갱도공사장에 나오시여 군인들과 함께 식사도 허물없이 하시고 항일무장투쟁이야기와 전선형편도 들려주시면서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시던 우리
어찌 이뿐이랴.
언제인가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으신
이렇듯 우리
최고사령부 작전국구역과 총참모부구락부를 돌아보면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불철주야로 사업하신
전쟁의 승리를 위한 수많은 작전회의를 지도하시면서도 온 나라를 돌보시느라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신 우리
전선의 동무들이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시며 포연서린 화선천리길을 기꺼이 헤쳐가신 우리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으신
참으로 조국해방전쟁사적지에 소중히 보존되여있는 혁명사적물들과 혁명사적터들은 전화의 나날 언제나 인민들과 군인들속에 계시였으며 그들과 조금도 간격을 두지 않으시고 검소하게 생활하신 우리
정녕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에도
오늘
건지리혁명사적관을 새로 건설하도록 하시고
최고사령부 지휘처를 비롯한 혁명사적건물, 혁명사적물, 혁명사적터들을 원상그대로 더욱 훌륭히 꾸리도록 하시고 혁명사적물영구보존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해놓도록 하신
그렇다.
온 나라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
더욱 빛나고 영원히 계승됨을 아, 력사의 땅 건지리여
만고에 불멸할 그 업적과 더불어 천추만대에 길이 전하여가라
본사기자 고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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