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7월 15일 로동신문
로동당의 손길아래 관개의 새 력사가 펼쳐진다 나라의 관개체계완비를 위한 대건설구상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시는
오늘 우리 농촌은 시대의 가장 큰 변화, 가장 놀라운 성과, 인민들이 제일 반기는 경사의 소식이 전해지는 하나의 신화적인 전구로 되고있다.농업근로자들이 훌륭한 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펴는 감동적인 화폭들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속에 지난 6월에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가 제시한 올해 관개건설목표가 기본적으로 수행되였다는 희소식이 전해졌고 얼마전에는 강령호담수화공사와 청천강-평남관개물길이 완공되여 사람들에게 또다시 커다란 흥분을 안겨주었다. 온 세계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재해성이상기후의 위협에 직면한 오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농업발전을 담보하는데서 획기적의의를 가지는 변혁적성과들이 이룩되고있는것은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맞이한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경사인 동시에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경사이다. 《현시기 농사를 추켜세우고 농업의 안정적발전을 담보하는데서 선차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전반적인 관개체계의 완비를 다그치는것입니다.》 불과 몇달사이에 인민경제의 활성화와 나라의 자립적발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농촌수리화사업에서 이처럼 사변적인 성과들이 련이어 이룩되게 된데는 농촌진흥을 강력히 다그쳐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앞당겨 실현해나가시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세기적숙망을 풀고 우리 국가와 인민에게 만복의 큰 밑천을 마련해주시려 끝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는
물은 토지와 함께 농작물의 생육조건을 이루는 기본요인의 하나이다.토지가 국가의 명줄이라면 물은 농사의 명줄이라고도 할수 있다.때문에 예로부터 《치산치수는 농사의 대본》이라는 말도 전해져왔다.수수천년 우리 농민들이 간직하고 살아온 세기적숙망 역시 땅의 주인으로만이 아니라 물의 주인으로 되는것이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우리 나라의 관개력사는 단순히 농업용수해결을 위한 자연개조의 력사이기 전에 이민위천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간직하신 기름진 땅을 무상으로 분여받고서도 물이 없어 꼬창모를 내는 농민들의 정상이 너무도 가슴아프시여 열두삼천리벌 농민의 집에서 마타리물을 드시며 평남관개의 구상을 펼치시던 해방후시기는 물론 불비쏟아지는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나라의 관개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그런데 우리 일군들이 지난 기간 정비보강사업을 따라세우지 못하여 나라의 관개체계가 적지 않게 손상되게 되였다.결국 물문제해결은 우리 농업의 발전과 식량의 자급자족을 실현하는데서 초미의 과제로 나서게 되였다. 바로 이런 환경속에서 두해전 12월에 열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는 농사의 사활이 걸린 관개문제를 해결하고 흉풍을 모르는 농업생산토대를 구축하는데서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계기로 되였다. 농업생산을 증대시켜 나라의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것을 농촌발전전략의 기본과업으로 내세우시며 《나라의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고 더욱 완성하는것은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갖추는데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과업입니다.》 농업부문의 관개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하시고 2025년까지 수행해야 할 관개건설목표를 제시하시는 얼마나 기다려온 력사의 시각인가.얼마나 고대하면서도 엄두를 내지 못한 관개건설사업이였던가. 전체 농업근로자들을 혁명화하고 모든 농촌마을들을 새롭게 변모시킬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결정들 어느것이나 그러했지만 가까운 년간에 나라의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고 더욱 완성할데 대한 사항은 회의참가자모두를 무한한 격정에 휩싸이게 하였다.력사에 있어본적 없는 극난들이 겹쳐든 그 준엄한 시기에, 제국주의자들의 발악적인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과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전파사태속에서 우리 당과 국가가 막대한 경제적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인민들의 귀중한 생명안전을 지켜내던 그 힘겨운 때 관개건설목표가 세워지게 되리라고 상상해본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정녕 그것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기슭에서 당을 따라 만난을 이겨내며 혁명의 먼길을 걸어온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고 사회주의만복을 누리게 하실 확고한 결심을 피력하신 지금으로부터 5년전 8월의 어느날도 그런 가슴뜨거운 사연을 전하여주는 뜻깊은 하루였다.그날 양덕온천문화휴양지건설을 위해 현지에 나오신 수행일군들이 황급히 우산을 펼쳐드렸건만 이곳에 오니 비가 내린다고 못내 반가우신듯 미소를 지으시며 《얼마나 기다렸던 비입니까.오늘 양덕군으로 오면서도 비가 내리지 않아 걱정하였습니다.지금같이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가물 때 오는 비는 황금비입니다.우리모두 농사에 좋은 황금비를 그냥 맞읍시다.》 일군들의 눈굽은 뜨거워졌다.얼마나 농사문제때문에 걱정하시였으면 억수로 내리는 비발을 그리도 기쁘게 맞으시랴. 슬하에 자식들 천만이여서 고생도 제일 크시고 불같은 진정을 고여 베풀어주신 은덕은 하늘보다 높건만 인민생활문제로 늘 마음쓰시며 가물에 단비가 내리면 쌓였던 온갖 근심이 다 씻겨내리는듯 이처럼 기뻐하시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때이르게 찬서리가 내려도 귀중한 곡식이 피해를 입을세라 근심을 놓지 못하시는 그런분이시여서 농민들을 땅의 주인으로만이 아니라 물의 주인, 자연의 지배자로 당당히 내세우는 관개체계완비문제는 나라의 농업도 과학의 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시키시려는 하기에 하늘을 다스려야 한다, 그이의 이 가르치심은 결코 자연과의 전쟁의 방대성과 치렬성만을 뜻하는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어떤 대가를 치르어서라도 그 강렬한 뜻과 포부를 안으시고 관개체계의 완성, 실로 이 거창한 사업은 하늘도 머리숙일 그것은 우리 인민을 위하여,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존엄과 창창한 앞날을 위하여, 농촌진흥으로 기어이 공산주의리상을 앞당겨 실현하시기 위하여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을 받아안은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 인민들은 우리 국가의 발전행로와 자신들의 생활에 비쳐오는 새 력사의 서광을 무한한 감격속에 온몸으로 느끼고있었다.
담대한 결단이 안아온 기적
관개체계완비는 온 나라가 떨쳐나 혁명적으로 전개해야 할 사업이며 당중앙위원회 제8기기간에 반드시 실현해야 할 최우선과제이라는것이 당중앙의 뜻이다. 하지만 일군들은 관개공사의 거창한 규모를 놓고 소극성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있었다.워낙 자연의 광란을 길들이는 관개공사는 방대한 로력과 자재, 자금을 요구하는 대건설사업이다.그런것으로 하여 지난 시기 어느 일군도 관개시설정비보강사업을 몇해어간에 해낼수 있으리라고 생각조차 못하였던것이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는 일군들의 사고관점에 집요하게 남아있는 그 소심성과 림시적관념을 완전히 털어버리는데서 전환적인 계기로 되였다. 지난해 12월말 전원회의가 진행되고있던 어느날 이런 관점으로야 나라의 관개체계를 10년이 걸린들 어떻게 완성할수 있으며 농사가 중요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물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을 이처럼 소극적으로 벌린다면 우리 농업이 언제 발전할수 있겠는가. 《나라의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고 완성하는 사업을 대자연개조사업으로 통이 크게 밀고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어벌이 크게 작전하고 진행하지 않으면 실현하기 힘듭니다.》 그러시면서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일군들이 또 한번 커다란 충격을 받은것은 그에 대하여 헤아려보신 《농사에서 제기되는 물문제를 푸는것은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인 숙망을 풀기 위한 사업인것만큼 설계를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온전하게 하여야 합니다.》 밭관개공사를 영구적으로!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온전하게! 당면한 농사문제만이 아니라 조국의 먼 앞날까지 다 안으시고 누구도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통이 큰 작전을 펼치시는 진정 그이께서 지니신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 조국과 혁명에 대한 숭고한 책임감, 현재와 미래를 다같이 떠맡아 보살피시는 그 불같은 사색과 헌신의 끝은 어디인가. 이렇게 되여 전국적인 규모에서 현 관개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조사하고 영구화된 새 관개체계를 설계하는 사업이 다시금 벌어지게 되였으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에서는 몇해안에 나라의 관개체계를 훌륭히 완성할수 있는 담보성있는 목표들이 단계별로 명백히 확정되게 되였다. 전원회의에서 기적의 서막은 이렇게 열리였다. 불과 두달 남짓한 기간에 2만 4, 000여km의 관개물길 보수와 1만 2, 000여개소의 지하수시설 건설 및 능력확장, 1, 500여개소의 관개시설 건설 및 보수, 밭관개를 위한 2, 400여km의 관늘이기공사 결속, 3, 000여개소의 양수장 새로 건설… 당이 벽을 울리면 강산을 울리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군인들의 혁명적풍모가 남김없이 과시된 올해 관개건설사업은 그 어떤 힘으로도 가로막을수 없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도도한 전진기상과 불가항력적위력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똑똑히 보여준 하나의 장거였다. 지난 3월초 어느날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그이의 하늘같은 믿음은 우리의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무한대의 힘으로, 불사신의 용맹으로 재워졌다. 이 억척의 의지를 가슴마다에 불덩이처럼 간직한 우리 인민군장병들이였다. 치렬한 격전의 낮과 밤이 흘러간 강령호담수화공사장, 강령군과 옹진군의 수천정보 물부족지들에 생명수를 대주기 위한 이 공사를 위해서만도 이미 여러 차례나 혁명적조치들을 취해주신 공사과제가 가장 많은 황해남북도, 평안남도의 관개건설장들과 중소하천정리 및 해안방조제공사장들마다에서 우리 군대가 세우는 위훈은 어느것이나 다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였다. 대자연개조사업이 벌어지는 전기간 성, 중앙기관들과 각 도, 시, 군당위원회들, 전국도처에 조직된 관개건설전투지휘조와 추진조들의 맹활약과 군민협동작전으로 하여 평양시와 황해남북도, 남포시와 함경북도, 평안남북도를 비롯한 전국의 관개건설장들과 중소하천 및 해안방조제공사장들에서 목표수행의 자랑찬 보고가 련이어 올라왔다. 불과 몇달사이에 관개체계들이 훌륭히 정비보강되고 영구화된 새 관개체계로 생명수가 폭포처럼 흐르게 되였을 때 농업근로자들의 두볼로는 고마움의 눈물, 환희의 눈물이 뜨겁게 흘러내렸다. 삼천군 신명리, 지난 시기 물부족이 심했던 황해남도에서도 해발고가 제일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있어 언제한번 알곡생산계획을 시원히 수행해본적이 없었다는 이 농장에 올곡식풍작이 들었다. 《아직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습니다.한해전 이맘때까지만 해도 가물든 밭에 물을 나르던 우리 농장원들이 오늘엔 상상도 못했던 농사작황을 보고 다 울었습니다.이 은덕을 어떻게 갚는단 말입니까.》 《사실 논농사는 밭농사보다 안전하고 품도 적게 들지만 우리 농장에서도 지난 시기 심한 가물피해때문에 할수없이 적지 않은 논을 밭으로 전환했습니다.그런데 그 밭농사마저 가물때문에 소출이 떨어질 때면 농장원들이 가슴을 쳤습니다.그 아픔을 우리 신명리의 농장원들만이 아니였다.은률군과 화대군에서도 눈물에 젖은 목소리들이 전야를 채우며 울려나왔다. 《정말이지 나라가 제일 어려운 때 우리 《이젠 신심이 생깁니다.우리도 다수확을 낼수 있다, 우리도 땀을 들인것만큼 알곡을 거둘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울렁거려 잠이 오지 않습니다.우리 당의 농촌혁명강령이 소리치며 잘살 날을 눈앞에 당겨왔습니다.》 저 멀리 북방의 심심산골 외진마을의 농장원들로부터 일망무제하게 뻗어간 서해의 간석지벌주인들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이 이런 격정, 이런 환희, 이런 다함없는 고마움에 넘쳐 올해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영농사업에 떨쳐나섰다.그 어떤 하늘의 변덕에도 끄떡없이 황금이삭 물결치는 가을을 세세년년 펼치게 될 사회주의대지와 함께 전면적발전의 새로운 국면이 확신성있게 열리고있다. 온 나라 농촌에 피줄처럼 뻗어가는 관개체계와 더불어 우리 당이 밝힌 농촌혁명강령의 설계도따라 분발하여 투쟁한다면 가까운 앞날에 반드시 잘살 날이 온다는 확신이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더욱 백배해지고있다.알곡증산열의로 이어지는 당에 대한 이 억척같은 신뢰심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소중한것이며 우리 당정책의 빛나는 승리이다. 전체 인민들과 후대들의 행복을 꽃피워줄 소중한 밑천인 나라의 관개체계를 무조건 드팀없이 완성하려는 우리 당의 결심은 확고하다. 당의 령도밑에 이제 가까운 년간에 나라의 관개체계가 완성되면 자체의 힘으로 강대하고 부유한 나라를 건설하려는 우리의 신념과 노력이 어떤 력사의 이 물음에 우리 농촌에서 일어나는 눈부신 변화가 가장 힘있는 대답을 주고있다. 사회주의농촌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악의 난국속에서 관개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본사기자 리 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