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7월 23일 로동신문

 

영웅조선의 국보적도서 김일성전승기》를 펼치고

위대한 전승을 안아온 열화같은 사랑과 믿음

 

전승,

우리 조국에 더없는 영광과 영웅조선이라는 고귀한 명예를 안겨준 세기적인 기적이 탄생한 그날로부터 2만 5 560여일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렀다.

과연 어떻게 이룩한 승리였던가.어떤 거대한 힘이 우리 인민과 군대를 불러일으켜 창건된지 2년도 채 안되였던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미제를 우두머리로 한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무력침공을 여지없이 짓부신 신화적인 승리를 안아올수 있게 하였던가.

그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영웅조선의 국보적도서 김일성전승기》에서 찾으려고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은 적들앞에서는 백두산호랑이와도 같았지만 전사들과 인민들앞에서는 더없이 친근하고 다정한 어버이이시였다.》

도서 김일성전승기》 제1권에는 침략자 미제가 전쟁의 불을 지른 첫날에 있은 력사적사실이 상세히 서술되여있다.

전쟁 첫날에 열린 내각비상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결연히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또다시 제국주의의 식민지노예가 되는것을 원치 않으며 이미 쟁취한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전체 조선인민은 조국의 독립과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손에 무기를 들고 한사람같이 정의의 전쟁에 궐기할것이다.

그러시면서 우리 인민군대는 적들보다 비록 수적으로는 적지만 그 위력은 비할바없이 강대하다고 하시며 우리 인민군대가 능히 적들의 공격을 격파할것이라는데 대하여 힘주어 말씀하신 위대한 수령님,

달려드는 대적을 지척에 두고도 너무나 태연자약하신 그 모습, 무비의 담력과 배짱, 필승의 의지로 전쟁 첫날에 벌써 승리를 선언하신 우리 수령님의 심중에 소중히 간직되여있은것은 무엇이였던가.

인민군전사들과 인민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였다.

전체 조선인민에게 하신 방송연설에서도 인류력사는 자기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에 결사적으로 궐기한 인민들은 언제든지 승리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우리의 투쟁은 정의의 투쟁이며 승리는 반드시 우리 인민의 편에 있을것이라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우리의 정의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하고야말것이라고 천명하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힘있는 호소에 화답하여 온 나라가 전인민적항쟁에 산악같이 일떠섰다.

우리 수령님의 전승령도사에 줄기차게 관통되여있은것은 바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에 대한 그렇듯 숭고한 사랑, 굳건한 믿음이였다.

하기에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전략전술사상과 군사전법의 승리였으며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비범한 령군술, 무비의 담력과 배짱, 군인들과 인민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이 낳은 빛나는 결실이라는데 대하여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신것 아니랴.

사랑의 힘에 대하여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은 수없이 많다.하지만 우리 수령님처럼 사랑으로 불의와 악덕을 타승하신 명장, 그 폭과 깊이에 있어서 위대하다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는 사랑과 믿음으로 온 나라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을 뜨겁게 보살피고 영웅으로 키우신 위인을 아직 력사는 알지 못하고있다.

전선에서는 이 시각에도 전투원들이 피를 흘리며 적들과 싸우고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주저하겠는가.전선에 있는 동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있다.

이런 불같은 정과 사랑을 안으시고 듬성듬성 깔린 고삭은 침목을 한개 또 한개, 이렇게 800여개를 넘어 림진강철다리를 지나 위험천만한 화선길을 달려오신 최고사령관동지를 뵈오며 눈가에 뜨거운것이 고이던 전사들의 심장에 고패친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바로 그것이였다.우리 수령님의 그 믿음, 그 사랑에서 인민들과 인민군전사들은 천백배의 힘을 가다듬었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청춘을 아낌없이 바친 육탄영웅들, 결사전을 앞두고 수령께 드리는 맹세문을 한자한자 새기던 당원들과 애어린 민청원들, 유명무명의 화선용사들의 심장속에 간직된것은 바로 이 일념이였다.

수령은 군대와 인민을 믿고 군대와 인민은 수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수령의 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친 그 힘이 있었기에 우리 조국은 자기의 청사에 세계전쟁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전승신화를 아로새길수 있은것 아니랴.

도서 김일성전승기》 제5권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주체42(1953)년 1월 10일 눈보라가 몹시 휘몰아치던 이른새벽 최고사령부의 작전도앞에서 한밤을 지새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선사령부로부터 참으로 놀라운 보고를 받으시였다.

어느한 전투에서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은 한 인민군전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아직도 심장이 뛰고있다는것이였다.

전사의 장하고도 억센 모습을 그려보시는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도에 표기된 전선동부 565.7고지에서 이윽토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다가 전화로 한 일군을 찾으시여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어제밤 565.7고지습격전투에서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은 전사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살려내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치료대책까지 세워주신 인민군전사는 가슴에 11발의 중기관총탄을 맞은 김성진동지였다.그가 다시 살아날수 있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는 살아났다.아니, 세상에 두번다시 태여났다.

이렇듯 놀라운 기적을 안아오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예로부터 사랑을 두고 백병의 효험, 죽음도 이기게 하는 제일무기라고 하였다.위대한 수령님의 열화같은 사랑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한 전사가 원쑤와의 전투에서만이 아니라 죽음과의 싸움에서도 이길수 있게 한 불사약이였다.

어찌 이뿐이랴.바위도 불타고 다람쥐마저 몸둘 곳이 없어 전사들의 품으로 뛰여들던 1211고지가 전하는 전설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적의 총포탄이 작렬하는 최전선으로 무기, 탄약과 함께 콩마대가 수송되였다.거기에는 실로 깊은 사연이 있었다.그 콩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군인들의 식생활을 념려하시며 보내주신것이였다.

인류력사는 수많은 전쟁을 기록하고있다.그러나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닌 군사령관이 병사들의 식생활을 두고 그리도 마음쓰며 사랑어린 조치를 취해준 사실은 일찌기 없었다.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을 천만금보다 더 귀중히 여기신 우리 수령님이시였기에 3살 난 어린이를 구원하기 위하여 완전무장한 대원들을 적구로 파견하도록 하시고 전사들에게 공급할 솜신이 어떠한가를 알아보시기 위해 무더운 여름날에 병사용솜신을 신고다니시였으며 몸이 허약한 군인들을 위한 화선휴양소를 내오도록 하신것이다.

어찌 이뿐이랴.

전화의 불길속에서 전반적무상치료제가 실시되고 유자녀학원, 애육원, 초등학원들이 세워져 부모없는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며 자라난 사실…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이 군인들에게 영웅칭호를 적게 수여하려고 훈장을 람발한다느니, 적기 석대를 쏴떨군 군인들에게 영웅칭호를 주면 나라에 영웅이 너무 많아진다느니 하는 잡소리를 칠 때에도 남이야 어떻게 하든 우리는 잘 싸운 동무들에게는 다 영웅칭호를 주어야 한다고, 우리 나라에 영웅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시며 공을 세운 전사들의 가슴마다에 영웅메달과 훈장이 가득 빛나도록 하신 사랑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는것인가.

조국해방전쟁의 력사적승리,

정녕 이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랑과 믿음으로 안아오신 승리이며 그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운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영웅적인 조국수호정신이 안아온 빛나는 승리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가렬한 전화의 나날 사랑과 믿음으로 주체조선의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신 불멸의 업적은 또 한분의 걸출한 위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더욱 빛나고있다.

온 나라 인민을 한품에 안으시고 위민헌신의 자욱자욱을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굴함없이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고있다.

그렇다.

사랑과 믿음으로 언제나 이기는 영웅조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우리 조국은 영원히 이 부름과 더불어 세계만방에 자기의 존엄과 위용을 떨쳐갈것이며 1950년대의 위대한 전승사는 세세년년 이어질것이다.

본사기자 박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