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7월 11일 《려명》

 

인간화원과 인간생지옥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인민이 수령을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치고 온 사회가 동지적으로 서로 돕고 이끄는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것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본질적특성이며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다.》

덕과 정은 삶의 향기이고 행복의 기초이다. 덕과 정에 사는것이 사람이며 이것을 떠나 인간생활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우리 공화국은 온 나라 전체 인민이 한집안, 한식솔이 되여 서로 위해주고 남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미덕,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연의 정으로 굳게 이어진 하나의 거대한 아름다운 인간화원이다.

여기에 하나의 사실이 있다.

언제인가 한 사람이 영예군인의 안해에게 자기의 결심을 후회하지 않는가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고 한다.

나는 스스로 택한 그 길에서 바친것보다 더 많은것을 얻었다. 우리가 가정을 이룬 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집에 찾아왔다. 친정아버지처럼 생각하고 필요한것이 있으면 어려워말고 이야기하라고 하는 일군도 있었고 우리 부부의 이름을 작업반명단에 올렸으니 친형제처럼 지내자고 하는 로동자들도 있었다. 우리 집에는 이렇듯 고마운 사람들이 안겨주는 사랑과 정이 꽉 차있다. 그것으로 하여 우리는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고있다. …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이런 덕과 정의 주인공들이 날마다 늘어나 누구나 행복의 웃음꽃 더 활짝 꽃피워가는 우리 생활, 우리 제도이다.

불구인 처녀의 마음속괴로움을 친딸의 불행처럼 여기며 끝끝내 일으켜세운 고마운 미덕의 소유자들에 대한 이야기며 스스로 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고있는 세상에 없는 《처녀어머니》, 《총각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영예군인과 일생을 같이하는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아름다운 청춘남녀들, 남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 고결한 인간들의 이야기도 덕과 정이 공기처럼 흘러넘치는 우리 사회에서만이 태여날수 있는 아름다운 화폭이다.

하기에 언제인가 우리 나라에 왔던 한 외국인은 방문록에 이런 글을 남기였다.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남을 위해서 피를 바치고 꽃다운 청춘시절을 바치며 지어는 목숨까지도 바치는 이런 인민, 참으로 이상하다. 과연 이 나라에 남이라는 말이 존재하는가. 내가 사는 사회에서는 꿈도 꿀수 없는 일이 이 나라에서는 평범한 생활로 되고있으니 조선이야말로 진정한 인륜도덕의 어머니이다.》

그러나 극도의 개인주의에 기초하고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사회, 덕과 정이 사막처럼 메말라버린 남조선사회는 인간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도 깡그리 말살되는 사람못살 인간생지옥이다.

남조선에서 발생한 몇가지 범죄행위들만 놓고보자.

최근 몇달어간에만도 대전시의 어느 가정에서 아들이 어머니와 공모하여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가 하면 경기도 광명시의 40대 남성이 자기의 안해와 두 아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전라북도 익산시의 어느한 호텔에서 출생후 2주일밖에 안되는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아이의 얼굴과 허벅다리,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하는 등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행위들이 연방 발생하였다.

출생한지 41일이 된 젖먹이어린이를 자기의 몸으로 눌러 살해한 혐의로 20대 친어머니가 재판에 넘겨졌다는것도 놀랍지만 그 동기가 아들이 울음을 멈추지 않아 시끄럽다고 하여 자행한것이라는 범죄자의 자백은 실로 경악을 금할수 없게 한다.

이렇듯 피를 나눈 친혈육간에도 각종 살인범죄들이 만연하고있는 남조선사회에서 어떻게 덕과 정에 대해 생각할수 있으며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인간의 행복에 대해 말할수 있겠는가.

지금도 남조선 각계층속에서는  《지금 남조선에서 범죄자들중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범죄가 차지하는 비률이 계속 증가하고있으며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사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전반에 뿌리박힌 병페중의 병페로 되고있다.》, 《가족성원들에 대한 살해사건들이 없어지지 않고있는 원인은 사회곳곳에서 과대한 개인적욕구와 인간증오가 만연한데 있다.》고 개탄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울려나오고있다.

덕과 정이 공기처럼 흐르는 아름다운 인간화원과 개인리기주의와 패륜패덕이 범람하는 인간생지옥, 이 얼마나 대조적인가.

하기에 우리 인민은 온 나라가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서 사는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노래하며 이 제도를 목숨처럼 지키고 빛내여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출처 : 《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