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7월 3일 《우리 민족끼리》
투고 살벌한 《반공》시대, 이어지는 검찰파쑈독재시대
《1주일어간에 정당 23개, 시민사회단체 238개가 강제해산 및 일체의 정치활동금지, <포고 11호>공포후 일간신문 76개, 통신사 305개, 주간지 453개 등 1 200여개의 언론출판사들이 강제페쇄, 2~3개월동안에 검거 및 투옥, 학살당한 무고한 사람은 10만여명, …》 이것은 지난 1960년대 박정희역도의 《5. 16군사쿠데타》직후 펼쳐졌던 스산한 살풍경을 고발한 력사자료의 한대목이다. 이러한 살벌한 군사파쑈독재통치를 《법률적으로 뒤받침한것》이 바로 1961년 7월 3일에 조작공포된 《반공법》이였다. 미국의 조종하에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탈취한 박정희역도는 당시 《반공》을 《국시》로 선포한후 이미 존재하던 《보안법》으로도 성차지 않아 파쑈독재통치에 장애로 되는 모든 단체와 정치인들의 활동을 철저히 제압할 목적으로 처벌적용범위와 대상, 형량 등을 대폭 확대할수 있는 《반공법》을 만들어냈던것이다. 《보안법이나 반공법을 풀어놓아서는 안된다》, 《이런 때일수록 더 조여야 한다.》고 고아대며 사냥개들을 내몬 박정희역도에 의해 《반공법시행령》이 개악되여 사람잡이에 따른 상금이 5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으로 높아졌고 별의별 모략사건들이 련이어 꾸며졌으며 남조선도처에서는 피비린내나는 살륙과 탄압이 벌어졌다. 그로하여 기업가, 언론인, 작가, 음악가, 교수, 대학생, 종교인, 로동자, 농민 등 각이한 직종, 계층의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갇히우고 괴뢰중앙정보부(당시)의 지하고문실에서 처참히 학살당하였다. 이와 함께 《정신적인 반공으로부터 실질적인 반공》을 제창하면서 《반공대회, 강연, 전시회》와 같은 추악한 반공행사들을 벌려놓아 남조선전역을 《반공깜빠니아로 부글거리는 가마》로 만들어놓았다. 《보안법》과 더불어 가장 악명높은 반민주, 반인권, 반인민적인 2대악법의 하나인 《반공법》에 의해 온 남조선땅은 살벌함만이 배회하는 거대한 공포지대, 무시무시한 살륙지대, 인권페허지대로 화하였다. 당시 남조선주민들속에서 《무엇이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만드는 반공법》이라고 하면서 《눈과 입, 귀가 있어도 볼수도, 말할수도, 들을수도 없는 암흑사회》, 《한숨소리조차도 반공법혐의가 되던 숨막히는 지옥》, 《생존이 어려워 솟구치는 서러움조차도 반공이 되는 세월》, 《반공법, 보안법의 눈과 귀가 도사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24시간과 365일, 죽음의 사(死)계절》이라고 절규한것은 군사파쑈《정권》의 폭정이 어느 정도인가를 생동하게 말해주고있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다. 그러나 60여년전의 살벌한 《반공》시대는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전대미문의 살벌한 공포통치를 실시해온 《유신독재정권》의 잔인성, 력대 군사파쑈독재《정권》들, 괴뢰보수《정권》들을 훨씬 릉가하는 윤석열괴뢰역적패당의 검찰파쑈독재시대가 남조선에 펼쳐진것이다. 검찰출신들로 둥지를 튼 《윤석열검찰공화국》은 60여년전 통치기구의 요직을 꼭대기로부터 하부에 이르기까지 몽땅 군사깡패들로 갈아치우고 군사적폭력에 의거하는 군정을 실시한 박정희역도의 《유신독재정권》을 신통히도 닮았다. 《로조》들을 《간첩단체》, 《건폭》으로 매도하고 부당한 강압수사로 조합원을 죽음에로 내몰았으며 그 장례행렬까지 가로막는 깡패적만행, 생존권을 요구하는 로동자들의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가로막고 쇠몽둥이로 피투성이를 만드는 무자비한 탄압, 정치적적수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검찰수사, 언론사들에 대한 부당한 감사와 압수수색 등 모든것이 《반공법》의 폭압시대를 재현하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북과는 한하늘아래서 살수없다.》며 민족분렬의 상징인 콩크리트장벽을 쌓던 박정희역도처럼 《북은 주적》, 《힘에 의한 평화》를 뇌까리며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들여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더욱 악화시키고있다. 또한 일본의 죄악을 덮어버리고 친일매국으로 줄달음치며 《1960년대 일본을 위한 조선총독》으로 이름날리던 《오까모도 미노루(박정희)》와 같이 그 무슨 《새로운 미래》이니, 《대승적결단》이니 하는 갖은 궤변을 다 늘어놓으며 친일굴종의 죄악을 쌓아가고있다. 폭정, 악정, 민족반역의 정치에는 언제나 민심의 거세찬 항거가 따르는 법이다. 오늘 남조선에서 수십년전의 살벌한 《반공》시대, 《유신》독재시대를 꼭 닮은 검찰파쑈독재의 폭정을 단죄하며 《윤석열타도!》, 《윤석열퇴진!》의 함성이 나날이 더욱 높아지고있는것이 이를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조남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