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1일 로동신문
《멀리에 있을수록 더 따뜻이 품어주는 그 사랑에 목메입니다》 중앙과 지방의 당원대대들을 맞이한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이 세상 만복을 다 안겨주려는
이 땅에 펼쳐지는 현실들이 다 그러하지만 당중앙의 뜻을 받들고 파견된 중앙과 지방의 당원대대들이 량강도의 군들에 전개되여 농촌살림집건설을 힘있게 내밀고있는 사실은 온 나라를 커다란 격정으로 설레이게 하고있다.
《전체 인민이
당중앙의 호소를 피끓는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나가는 당원대대 지휘관들과 건설자들의 투쟁모습도 격동적이지만 그들의 미더운 모습을 바라보며 이곳 인민들이 터치는 진정의 목소리 또한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정녕 조국의 북변 량강도에 펼쳐지고있는 감동깊은 화폭이야말로 우리 당의 제일중대사가 무엇이며 우리 인민이 어찌하여 조선로동당을 어머니라 부르며 운명도 미래도 그 품에 다 맡기고 사는가에 대한 또 하나의 힘있는 대답으로 된다.
평양하늘가를 우러러 삼가 드린 인사
지난해 전국적으로 농촌살림집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때 걱정부터 먼저 앞세운 사람들이 바로 량강도의 일군들이였다. 그것은 물질기술적토대가 빈약한 도의 실태에 대하여 너무도 잘 알고있는 그들이기때문이였다. 다른 도들에서 농촌살림집들이 완공되였다는 소식이 하나둘 전해질 때마다 이곳 일군들은 건설을 진척시키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속에 재가 앉는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들은 알수 없었다.
지난 5월
물질기술적토대가 빈약하면 천금을 들여서라도 건설장비들을 갖추어주어 도를 일떠세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당원대대파견과 관련한 문제에 대하여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밝혀주신
어렵고 힘든 곳일수록, 외진 곳일수록 더 진하고 열렬한 사랑을 부어주시는
《어쩌면 우리 도의 실태를 그토록 깊이 헤아리시여 이런 하늘같은 은혜를 베푸신단 말입니까!》 《농촌살림집건설을 제대로 못한 우리들인데 이렇듯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으니 무슨 말로 고마움의 인사를 올려야 합니까!》
《우리 도의 농촌건설실태를 놓고 나라의 천만중하를 안으신 우리
정녕
《중앙과 각 도의 당원대대들이 우리 도에 온다!》 이 충격적인 소식은 나래가 돋친듯 삽시에 온 도에 퍼져나갔고 감격과 고마움의 목소리는 백두대지에로 끝없이 메아리쳐갔다. 그중에서도 어려운 공사과제를 맡아안고 애를 먹던 량강도의 해당 지역 건설려단 일군들의 심정은 그 뜨거움이 남달랐다. 추위가 류달리 일찍 덮쳐들고 수송거리도 먼데다가 골재원천이 부족하여 걸음걸음 안타까움에 모대기던 해당 지역 건설려단의 지휘관들은 흥분된 심정을 누르지 못하고 이렇게 터놓았다.
《빈약한 우리 려단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두고 손맥이 풀려 하는 대원들을 볼 때면 일군구실을 다하지 못하는 죄책감에 얼굴을 들수 없었던 우리들입니다.그런데
이것이 어찌 건설려단 지휘관들의 심정뿐이랴. 갑산군의 한 일군은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이젠 우리 갑산내기들도 사회주의농촌문명의 문어구에 다른 도, 다른 군 인민들과 함께 가슴펴고 들어설수 있게 되였으니 이 사랑, 이 은정을 무슨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일군들만이 아니였다.
어느 고장에서나 인민들의 감격에 넘친 목소리가 울리는 속에 풍서군의 한 농장원은 난관이 겹쌓인 속에서도 우리 산간마을 인민들의 운명까지도 다 품에 안아 보살펴주시는
이렇게 온 량강도가
정녕 그것은 멀리 있는 자식일수록 더 마음쓰며 더욱 따뜻이 품어안아 보살펴주는
끌끌한 최정예의 당원대대들이 대형화물자동차, 삽차, 굴착기들을 앞세우고 현지에 도착하자 량강도는 말그대로 격정의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지였다. 평범한 농장원들과 주민들, 나어린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만나는 사람마다 눈굽을 적시며 어머니 우리당에 대한 고마움의 정을 누를길 없어하였다.
아무래도 다음해까지는 살림집이 완공될것같지 않아 읍지구에 있는 동생네 집에 나가 당분간 얹혀살 작정을 하고있던 보천군의 한 농장원은 당원대대의 대렬을 따라 고향마을로 되돌아오면서 나라의 천사만사를 다 돌보시는
자기들의 고장을 거쳐 갑산군으로 향하는 평양시당원대대를 열광적으로 환영하며 운흥군의 일군들과 인민들이 한 말은 또 얼마나 가슴을 뜨겁게 하여주는가.
예로부터 심산오지로 알려진 삼수군에 당원대대가 도착했을 때였다. 그들을 맞이하러 나온 환영군중속에서 한 나어린 소년단원이 나섰다.
그는 자기가 지은 작문 《나의
조국의 북변에 굽이치는 격정의 대하는
그중에서도 수도당원대대 지휘관, 대원들의 심정은 류달랐다. 그들의 귀전에는 대대지휘관들의 협의회에서 울린 평양시당 책임일군의 목소리가 메아리쳐왔다.
바로 그랬다.
이 성스러운 자각은 실로 산악도 밀어낼 거대한 힘을 분출시키였고 진함없는 용맹의 억센 나래로 되였다. 몇해전 수도당원사단의 한 성원으로서 피해복구전구로 달려나갔던 평양시당원대대의 어느한 중대지휘관인 김학수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만이 아닌 모든 당원대대의 지휘관, 대원들의 심장마다에 바로 이런 일념이 차넘치고있다.
량강도인민들이 준비한 소박한 성의도 마다하고 건설현장으로 곧추 달려간 각 도의 당원대대 지휘관, 대원들의 마음속에,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배낭을 풀새도 없이 작업에 착수하여 기세를 올린 그들모두의 심장속에 자기들을 핵심당원, 정수분자들로 내세워주시며 보람찬 건설전역으로 불러주신
조국의 북변에 굽이치는 이 열화같은 진정, 열렬한 보답의 맹세는 당정책결사관철의 거세찬 대하가 되여 기적창조의 힘으로 화하고있다. 그렇다.
비록 사는 곳과 일터와 경력은 서로 달라도 온 나라 인민이
흐르는 공기마저도 고마움의 숨결, 충성의 열기로 후더워진듯싶은 조국의 북변 량강도, 그 열기가 건설의 불바람으로 세차게 타번져 곳곳에 산간문명의 별천지들을 펼쳐놓을것이니 세월은 흘러도 이 전설같은 사랑과 믿음의 서사시는 세세년년 끝없이 울려퍼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주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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