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3일 로동신문
우리
그날엔 온 나라 인민이 눈굽을 적시였다.불바다에 잠겼던 조국의 하늘가에 전승의 축포가 오르던 70년전의 못잊을 밤이 후손들의 눈앞에 삼삼히 어려와서만이 아니였다.전후 적들과의 간고한 싸움의 련속이였던 2만 5 568일의 낮과 밤을 이어 또다시
경사스러운 전승절경축의 열병광장에서 숭엄히 울리는 국가의 구절을 나직이 따라부르시며, 창공높이 오르는 우리의 공화국기를 바라보시며 뜨겁게 눈물지으시던
그 시각 누구나 알았다.
수천만 우리 인민의 삶을 꽃피워주는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하여
《전체 인민이 국가의 리익, 공동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면서 공민적의무에 성실하고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애국의 마음을 다 바치는 참된 사회주의근로자로 살며 투쟁해나갈 때 우리 조국은 언제나 끄떡없이 부강해질것입니다.》 애국! 세상에 국가라는 사회적집단이 생겨난이래 애국에 대해 말하지 않은 때는 아마 어느 력사의 갈피에도 없을것이다.아무리 방대한 국가기구와 막강한 국력을 가졌다고 해도 사람들의 애국심을 떠나서는 국권과 국익을 고수할수도 없고 국가의 존립자체에 대하여서도 생각할수 없다.그런것으로 하여 매 국가를 단위로 하여 살아가는 인류가 기나긴 세월을 이어가며 기억하고 찬양하는 명인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자기의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그 륭성번영을 위해 기여한 애국자들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오늘 우리 인민은 애국에 대하여 말할 때 그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조국에 대한 사랑의 열도에 있어서, 그 숭고한 사랑의 리념과 투쟁방식에 있어서, 그 한없이 고결하고도 원대한 리상과 쌓으신 업적에 있어서 그이의 애국세계를 따를만한 위인은 동서고금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우리의 국기가 창공에 휘날리고 우리의 국가가 장중히 주악될 때면
이제는 수백수천번도 더 부르시였을 노래이지만 그이께서는 우리의 국가가 울려퍼질 때면 한구절한구절 조용히 가사를 따라부르시고 때로는 뜨겁게 포옹하시듯이 두눈을 감으신채 사랑하는 조국에 대한 사무치는 정에 휩싸이신다.
절세위인의 그 불멸의 모습은 내 조국을 세상에서 가장 성스럽고 귀중하며 거룩한 존재로 떠받드시는
수천만 인민의 운명과 후손만대의 앞날을 다 안으시고 주체혁명위업을 향도해나가시는 탁월한 정치가, 인민의 자애로운
그이께서 정히 품어안으시고 자신의 심장처럼, 피와 살처럼 귀중히 여기시며 심신을 다해 떠받드시는 존재가 바로 우리의 조국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언제인가
애국을 떠나서는 당의 지도사상에 대하여서도 론할 필요가 없다고, 당의 지도사상도 자기 조국, 자기 민족을 위하여 필요한것이라고.
바로 그래서 그이께서는 당과 혁명에 대한 성스러운 책임감, 인민에 대한 극진한 사랑과 인민군장병들에 대한 강렬한 애착과 믿음까지 다 합쳐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서 돌아오실 때에도 조국을 가까이할수록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다고 그리도 불같은 격정을 터놓으시며 이럴 때에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의 노래가 저절로 나온다고 뜨겁게 말씀하시던 그이, 자신께서는 늘
우리는 무슨 이름을 하나 달아도 조국애가 뜨겁게 안겨오고 민족적향취가 한껏 풍기게 달아야 한다고 하시며
생산성이 높고 집짐승사료로 나무랄데 없는 한가지 풀을 보시여도 《애국풀》이라 이름지어주시며 전체 인민의 마음속에 애국의 소중한 마음을 심어주시던 그이 아니시던가.
지난날 잘못 살아온 청년들이 석탄증산으로 당과 조국을 받들려는 결의를 다지고 돌격대에 탄원한 소행이 너무도 대견하시여 그들의 소중한 애국심에 접하고보니 우리 당은 천군만마를 얻은듯 힘이 난다고 치하해주시고 애국농민, 애국과학자, 애국자가정과 같은 고귀한 부름으로 조국과 인민을 위해 충심을 바쳐온 인간들의 생을 빛내여주신 우리
가장 엄혹한 난관속에서 펼쳐진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는 이 조선을 기어이 세상에서 가장 존엄높고 강대한 나라로 일떠세우실 의지를 안으시고 전체 인민을 애국의 기치아래 굳게 묶어세워오신
참다운 사랑은 곧 고결한 헌신이며 진정한 애국정신이자 조국을 위한 희생정신이다. 우리 공화국이 창건된 때로부터 75년, 불멸의 전승신화와 더불어 청소했던 우리 국가가 동방일각에 영웅의 나라, 반제자주의 성새로 우뚝 솟구쳐오른 때로부터 70년, 그 세월에 이 땅우에서는 미증유의 변화가 일어났다.특히 우리 조국의 지위와 세계의 정치구도가 근본적으로 뒤바뀐 지난 10여년세월은 매년, 매월, 매 시각이 경이적인 변혁의 련속과정으로 되여왔다. 과연 무엇이였던가.무슨 힘이 이 나라를 순간의 멈춤도 없이 줄기찬 전진과 세기적인 대변혁에로 끝없이 이끌어주었는가.
애국의 열망이 한없이 강렬하시여 품고계시는 포부도 크시고 애국의 표대가 위대하시여 간직하신 리상도 더없이 원대하신 우리
문명부강한 인민의 새세상을 하루빨리 앞당겨오시려는 그이의 간절한 념원은 하늘끝에 닿으련만 그 실현을 위한 길에 가로놓인 난관들과 나라에 조성된 환경은 너무도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한것이였다. 그러나 추호도 굴함이 없으시였다.
그 희생적인 애국의 세계에서 제일 어려운 때 우리 인민이 안겨살 문명의 별천지들과 따뜻한 보금자리들이 펼쳐지고 우리 아이들이 매일 어김없이 마시는 은정어린 젖제품과 입고다니는 교복들, 새 학용품과 멋쟁이야영소들이 마련되였으며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새 력사가 펼쳐졌다.
언제인가
자신께서는 동지들을 사랑하고 내 나라를 사랑한다고, 자신께서는 노래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을 좋아한다고, 그 노래가사에 있는 찬바람 불어와 떨어진대도 흙이 되여 뿌리 덮어주리라라는 구절이 참 좋다고.
조국을 위해 한몸이 작렬하는 폭탄이 되여 적진을 향해 용기백배해 나아가는 하늘용사들의 주제가로 불리우던 이 노래가 바로
찬바람 불어와 떨어진대도 흙이 되여 뿌리 덮어주리라.
험난한 력사의 숫눈길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우리 조국과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가시는
1950년대의 조국방위자들이 미제의 원자탄과 맞서 손에 들었던 보병총을 틀어쥔 상징종대들을 앞세우고 장엄히 굽이쳐흐른 최정예혁명강군의 도도한 기상, 73년전 괴뢰중앙청에 공화국기발을 휘날린 312호땅크가 이제는 저 대양건너 제국주의아성도 박산내버릴 강대한 무장을 실은 321호영웅발사대차로 진화한 그 가슴벅찬 현실앞에서 우리의 로병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경례하던 모습은 새세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조선의 영웅신화를 창조한 첫 세대가 올린 그 경례는 또 하나의
국가와 인민에게 있어 최고의 명예이고 영광인 승리, 그것이 우리 조국청사에 영원불멸할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이해의 7월은 이 땅의 아들딸들에게 말한다.
불세출의 위인,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본사기자 리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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