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8일 로동신문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 민족의 애국의지에 떠받들려 탄생한 인민의 국가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주체34(1945)년 10월 14일은 조선민족의 후손만대가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력사의 날이다.바로 이날에 우리 인민은 조국해방의 민족사적위업을 이룩하신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그날 평양공설운동장에서는 전체 조선민족이 끝없이 경모하며 학수고대하던 전설적영웅 《평양의 력사가 깊어 4천년, 인구가 적지 않아 40만이라 하나니 일찌기 이와 같이도 많은 사람이 모인 일이 있었던가?이와 같이도 뜻깊은 모임을 가져본 일이 있었던가?… …조선동포가 가장 숭모하고 고대하던 영웅 이렇듯 격앙된 인민의 열광속에서 《우리 조선민족이 민주주의 새 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힘을 합칠 때는 왔습니다.각계각층 인민들은 누구나 다 애국적열성을 발휘하여 새 조선건설에 떨쳐나서야 합니다.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하며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민주를 사랑하는 전 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해나가야 하겠습니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전체 조선인민의 애국열을 하나로 합쳐 폭발시켜준 이 력사를 더듬어보면 우리 인민은 그 어느 나라 인민보다 애국심이 뜨겁고 강렬한 인민이였다.일제침략자들에게 나라를 통채로 강탈당한 치욕을 씻어보려고 남정들은 담배를 끊고 녀인들은 비녀를 뽑아 마련한 돈을 바치면서 남녀로소모두가 떨쳐나섰던 눈물겨운 국채보상운동, 기발을 들었던 바른팔이 왜놈의 군도에 잘리우면 왼손으로 기발을 들고 왼손마저 원쑤의 칼에 잘리우면 독립만세를 피터지게 웨치며 목소리라도 합치던 인민의 모습을 력사에 새긴 3.1인민봉기… 민족의 운명을 지켜줄 존엄있고 힘있는 국가의 존재가 얼마나 귀중한가를 누구보다 뼈저린 체험으로 통감한 조선인민의 애국열을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은 정주기관구의 로동계급은 파괴된 기관차를 수리하고 철도운행을 정상화하며 수송능력을 높이기 위한 애국적증산운동의 봉화를 세차게 지펴올렸다.땅의 주인이 된 농민들은 증산경쟁운동의 불길속에서 우리 인민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여 일제가 파괴해놓았던 생산시설들을 복구하고 수많은 창의고안과 기술혁신을 받아들여 생산에서 전례없는 앙양을 일으켰다. 민족의 태양 근로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속에 주체36(1947)년 2월에 수립된 북조선인민위원회는 자기 사업의 영광스러운 개시로서 1947년 인민경제계획을 발표하였다.그에 따라 우리 인민은 비상히 앙양된 건국열을 총폭발시켜 첫 인민경제계획의 국영공업총생산액은 102.5%로, 전력과 전기기계공업, 석탄공업은 각각 137%와 105.2%로, 화학공업은 107.3%로 넘쳐 수행하였으며 알곡은 전해에 비해 17만t이나 더 증수하였다. 전체 조선인민은 영웅적인 로력투쟁으로 국가창건의 터전을 하나하나 튼튼히 다져나갔다. 드디여 우리 인민이 일일천추로 고대하며 열망하던 민족사적대경사의 날은 왔다.주체37(1948)년 9월 9일 우리 민족사에서 진정한 첫 인민의 국가인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되였다. 주체34(1945)년 10월 14일부터 주체37(1948)년 9월 9일까지! 날자로 세면 불과 1 060여일이다.하지만 이 짧은 나날에 공화국의 국기와 국장을 높이 들고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라고 전체 인민이 국가를 합창하며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의 희열을 터치던 그때로부터 어언 75년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해방의 첫 기슭에서 민족의 태양의 열렬한 호소에 불같은 애국열로 화답하여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빈터우에서 공화국을 일떠세우던 건국세대의 애국정신은 오늘도 공화국의 후손들의 심장속에서 생생히 살아높뛰고있다.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세대와 세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가고있기에 이 땅에는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최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