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9일 로동신문

 

주체의 기치높이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안아오신 절세의 위인

 

이 땅에 일제를 격멸소탕하기 위한 최후공격작전의 총성이 높이 울려퍼지고 전민항쟁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올라 조국해방의 력사적사변이 밝아왔던 그때로부터 78년이 되였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의 눈앞에는 손에손에 총창을 비껴들고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결전에 나섰던 투사들의 영용한 모습이 선히 어려온다.망국노의 설음이 가득찼던 인민들의 가슴마다에서 후련하게 터져오르던 그날의 우렁찬 만세의 함성도 쟁쟁히 들려오는듯싶다.

정녕 주체의 기치높이 자체의 튼튼한 혁명력량에 의거하여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마련하심으로써 일제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자주로 존엄높은 우리 조국의 력사에 찬연한 빛을 뿌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전쟁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자주적인 혁명로선과 수령님께서 조직령도하신 항일무장투쟁의 빛나는 결실입니다.》

78년전 8월 9일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각 부대들과 전체 지휘관, 병사들에게 조국해방을 위한 총공격전을 개시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뜨거운 격정속에 력사의 그날을 숭엄히 돌이켜보는 온 나라 인민의 심정은 참으로 류다르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바로 그 명령과 더불어 삼천리강산에 해방만세의 함성이 터져오른 8월 15일이 밝아오지 않았던가.

항일의 20성상 온 겨레가 갈망하던 조국해방의 력사적대업을 이룩하기 위하여 간고한 혈전의 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드디여 조국해방을 위한 총공격명령을 내리시던 그날의 음성이 지금도 들려오는듯싶다.

승리는 우리의것이다.

항일전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총진군하자!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 생각할수록 감회가 깊어진다.

언제인가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을 추억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정치군사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지향점은 조국진군이였다고, 우리는 북만에서 활동하건 동만에서 활동하건 크고작은 군사작전을 무수히 벌리면서도 그 총적인 지향점은 항상 조국진출과 조국해방이라는 목표에 두고 거기에 모든 력량을 집중하였다고 교시하시였다.

조국해방!

진정 이는 항일대전을 선포하신 그날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 시종일관 견지하신 전략적목표였으며 수령님의 가슴속에서 단 한순간도 떠나본적이 없는 불변의 신념이였다.항일의 수많은 선렬들이 이국의 광야에 더운 피를 뿌리면서 바라고바라던 념원이였으며 우리 인민이 수십년동안 참기 어려운 고통과 가슴아픈 희생을 당하면서 줄기차게 이어온 반일항전의 종착점이였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에 벌써 혁명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을 개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는 주체의 심원한 원리를 밝히시고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전진하는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력사를 아로새기신 위대한 수령님 .

지금도 조용히 귀를 기울이느라면 저 멀리 화전에서 《ㅌ.ㄷ》의 결성을 선포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고 력사적인 카륜회의장에 마음을 세워보면 주체의 넋으로 일관된 조선혁명의 진로를 밝히시던 우리 수령님의 열정에 넘치시던 모습이 선히 어려온다.

우리가 믿을것은 인민대중의 힘밖에 없다.2천만의 힘을 믿고 그 힘을 하나로 묶어세워 일본제국주의자들과의 혈전을 벌리자.

이것이 바로 위대한 수령님의 마음속에 뿌리내린 움직일수 없는 의지였다.

카륜회의이후 몸소 키워내신 새세대 열혈혁명가들로 첫 당조직을 내오고 항일대전을 치를 혁명적인 무장력을 마련하시느라 우리 수령님께서 바치신 심혈과 로고는 그 얼마이던가.

이렇게 마련된 항일무장대오를 이끄시고 일제를 격멸하기 위한 혈전의 길을 이어오시는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언제나 조국해방을 위한 우리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꾸리시였으며 우리의 힘으로 기어이 일제를 쳐부시고 나라를 찾으실 의지를 실천에 철저히 구현하시였다.

망국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우고 민족의 울분과 원한이 하늘땅에 차넘치던 때에 일제의 멸망을 예고하며 조국땅 보천보에 활활 타번진 원쑤격멸의 불길,

보천보전투는 조선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던 우리 인민들에게 조선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을 보여주었을뿐 아니라 전체 조선인민의 가슴마다에 싸우면 반드시 민족적독립과 해방을 이룩할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을 새겨준 력사의 장거였다.

하루빨리 조국에 진출하여 스러져가는 우리 민족의 넋에 생명을 불어넣고 전민항전에로 불러일으킬 웅지를 품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용단이였다.

조국광복회창건, 바로 여기에도 조선의 혁명가들과 로동자, 농민, 지식인, 청년학생들은 물론 량심적인 종교인과 민족자본가들까지 망라한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을 내오고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일제격멸의 력사적승리를 안아오시려는 우리 수령님의 철석의 신념이 얼마나 뜨겁게 맥박치고있는가.

우리가 믿을것은 우리자신이며 장기간의 항일혁명투쟁과정을 통하여 마련한 주체적력량뿐이다!

그러한 의지를 안으시고 력사적인 소할바령회의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을 보존축적하기 위하여 대부대작전으로부터 소부대작전으로 이행할데 대한 새로운 투쟁방침을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

최후결전을 앞두고 수많은 공작원들을 국내에로 파견하시여 국내항쟁조직들을 철저히 준비시키도록 하신 우리 수령님의 비범한 령도는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시 주체적혁명력량이 일시에 일떠서게 한 원동력이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으로 일제침략군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주고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에 호응하여 적후방에서 전인민적봉기를 일으키는것과 함께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에 배합하여 전민항쟁조직들의 배후련합작전을 벌릴데 대한 조국해방3대로선 제시,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 및 혁명조직책임자 비상회의를 소집하시고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시기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엄숙히 선포…

이렇듯 우리 인민자체의 힘으로 일본제국주의자들을 타승할수 있는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마련하신데 기초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4(1945)년 8월 9일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에 항일전의 최후승리를 위한 총공격명령을 내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리신 총공격명령에 따라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은 일제침략군을 격멸소탕하며 조국으로, 조국으로 진격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의 맹렬한 공격과 적극적인 전민항쟁에 의하여 결정적인 타격을 받은 일제는 마침내 8월 15일 무조건 항복하였다.

오랜 세월 일제의 폭압의 쇠사슬에 얽매여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해온 우리 겨레가 그리도 애타게 갈망했던 조국해방.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세기와 더불어》에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항일혁명의 전 로정은 인민대중을 력사의 주체로 보고 그들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광복성전의 1선에 내세워준 사랑과 믿음의 력사이며 인민대중자신이 자기의 피와 땀으로써 당당한 력사의 주체임을 과시해온 위대한 투쟁과 창조의 력사이다.

정녕 조국해방은 위대한 수령님의 자주로선의 승리였으며 그이의 두리에 굳게 뭉친 우리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하여 이룩된 고귀한 결실이였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이 이룩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르는 나날에 주체의 기치는 항일의 나날처럼 변함없이 우리의 생명으로, 우리의 넋으로 힘차게 나붓기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드시였던 주체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드시고 우리 조국을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강국으로 빛을 뿌리게 하여주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절세위인을 높이 모시여 주체의 기치는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상징으로 더욱 빛나고있다.

오늘 온 나라 전체 인민이 겹쌓이는 난관을 박차며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신화들을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창조하고있는것은 주체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혁명과 건설을 승리에로 이끌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령도가 있기때문이다.

주체의 기치가 세차게 휘날리는 곳에 민족의 높은 존엄이 있고 국가의 강대함과 끝없는 번영이 있다!

우리 인민은 이 고귀한 진리를 뼈속깊이 간직하고 위대한 당을 따라 자주의 한길, 주체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갈것이다.

본사기자 고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