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13일 로동신문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대한 75성상을 더듬으며

공화국의 존엄과 영예를 피로써 지켜낸 영웅세대

전선탄원서-제국주의침략에 한치인들 밟히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을 사랑하는 전체 조선인민은 자기들의 손으로 수립한 공화국과 자기들이 쟁취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하여 사회적처지와 직업의 여하, 재산의 유무,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가리지 않고 한사람같이 조국해방전쟁에 일떠섰습니다.》

조선혁명박물관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미제의 오만한 침략야망이 어떻게 첫걸음부터 전대미문의 강력한 반격과 전인민적인 용감성에 부딪쳤는가를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있다.바로 전승세대가 남긴 전선탄원서들이다.

그 전선탄원서들은 지난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이 원자탄을 휘두르는 미제와 그 추종무리와의 군사적대결이기에 앞서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과 제도를 사수하여 분기해나선 이 나라 아들딸들의 전인민적인 결사항전이였음을 가장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철도부문에서 일하던 한 로동자는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인민군대에 입대할것을 열렬히 청원하면서 이런 결의를 남기였다.

《…나는 조국의 자유와 공화국정부가 헌법으로써 우리에게 보장해준 로력의 영예와 자유를 고수하기 위하여 우리 강토에 침입한 미제의 마지막 한놈까지 때려부시고야말것이다.》

식민지노예살이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해방후 5년동안 누려온 행복과 희열속에 더욱 뼈저리게 절감한 우리 인민이기에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에 단 한치도 밟혀서는 안될 귀중한 조국을 지키기 위한 항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한 대학생은 전선탄원서에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김일성장군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을 조직령도하시여 일제의 식민지에서 조국을 해방시켜주시였고 해방후에는 현명한 령도로 진정한 인민의 정권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여주시였습니다.…

김일성장군님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나는 전선으로 출동함을 최대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방방곡곡 어디서나 이런 맹세가 용암처럼 뿜어져나왔다.

당시 우리 인민의 거세찬 전선탄원열기에 대하여 1950년 7월 15일부 《로동신문》은 이렇게 전하였다.

《공화국북반부 청년들은 불타는 애국심으로 전선출동을 계속 탄원하여나서고있다.지난 11일현재로 전선출동을 탄원한 청년들은 74만명을 돌파하고있으며 그중에는 녀성청년들도 23만여명의 다수에 달하고있다.》

이렇듯 세계전쟁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이 광범하고 열렬하게 전개된 전선탄원운동은 조국보위를 공화국공민의 최대의 애국으로, 신성한 의무로 간직한 우리 인민스스로가 벌린 전인민적인 대중운동, 가장 위대한 애국운동이였다.

조국해방전쟁은 이렇게 전체 조선인민의 가장 열렬한 애국의 감정과 원쑤격멸의 의지가 응축된 수많은 전선탄원서들에서부터 이미 그 승리가 확정된 전쟁이였다.

하다면 피끓는 전선탄원서들을 남기고 전선으로 용약 달려나간 전승세대의 위대한 애국의 장거는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

《나는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자란 해방된 조선청년이다.나는 위대한 장군님을 위하여, 장군님의 명령대로 미제강도놈들의 침해로부터 행복한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손에 총을 잡고 전선으로 나갈것을 피끓는 조선청년의 심장으로 탄원한다.…》

리수복영웅이 남긴 이 전선탄원서를 통해서 우리는 김일성장군님을 위하여!》, 바로 이것이 전승세대가 남긴 수많은 전선탄원서들에서 세차게 분출되는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의 핵이고 무한대한 힘과 용맹의 원천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정녕 제국주의침략에 한치인들 밟히랴라는 전승세대의 목소리가 맥맥히 살아높뛰는 전선탄원서들이야말로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의 열렬한 애국의 정신세계를 후손들에게 가르쳐주는 공화국의 첫 영웅세대의 값높은 증서이다.그것은 수령을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서슴없이 바치는것이 공민의 의무이고 영광임을 공화국의 위대한 년대에 금문자로 아로새긴 전인민적인 애국의 맹세문이다.

하기에 그들이 남긴 수많은 전선탄원서들은 우리 혁명의 2세가 남긴 고귀한 정신적재부로, 유산으로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인 조선혁명박물관과 전승의 혁명대학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되여 영원히 빛나고있는것이다.

1950년대 전선탄원서들에서 울려나오던 그 웨침은 오늘도 수천만의 애국의 심장들에서 더욱 거세차게 메아리치고있다.

이 땅에 또다시 준엄한 결전의 시각이 온다면 전인민적인 결사항전으로 강대하고 아름다운 우리 공화국의 귀중한 모든것을 끝까지 지키리라!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