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20일 로동신문

 

농촌초급일군들의 역할제고이자
농촌진지의 강화이다

 

농촌진지!

이 네 글자의 의미가 날로 더욱 부각되고있다.

오늘 그것은 단순히 농촌의 정치경제적지반을 뜻하는 이름이기 전에 우리 혁명의 운명과 직결되여있는 엄숙하고도 비상한 의미로 시대를 울리고있다.

농촌진지가 강화되여야 우리의 혁명진지가 더욱 반석같이 다져지고 농업전선에서 먼저 통장훈을 불러야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이 가속화된다.쌀만 많으면 적대세력들이 아무리 봉쇄와 제재압박을 가한다고 하여도 우리는 얼마든지 자신을 지켜내고 자기의 결심과 의지대로 사회주의건설을 배심있게 내밀수 있다.알곡생산목표점령을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로 내세운 당의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혁명의 전도가 달려있는 농촌진지의 강화, 그것은 농촌초급일군들의 핵심적역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의 혁명진지를 반석같이 다지려면 농촌진지를 강화하여야 하며 여기에서 기본은 농촌계급진지를 튼튼히 꾸리는것입니다.》

그 어느 농촌에나 초급일군들이 있다.그들가운데는 리당비서도 있고 당세포비서들과 당초급선전일군들도 있다.관리위원회일군들은 물론 작업반장, 분조장, 기술원들까지 다 포함되여있는 농촌초급일군력량은 실로 간단치 않다.

보다 중요한것은 바로 이들의 역할에 의하여 매 농장의 당사업과 농업생산의 성과가 담보된다는것이다.

농촌초급일군들 한사람한사람은 농사에 종사하는 로력자이기 전에 그 누구보다 당의 크나큰 신임을 받는 농촌의 핵심이고 기둥이다.이들이 자기 구실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한개 분조, 한개 작업반, 한개 농장의 농업생산성과가 좌우되며 나아가서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가 그렇지 못하는가 하는것이 결정된다.농업근로자들과 늘 함께 일하며 자기 단위의 알곡생산계획수행을 위해 항상 고심하며 애쓰는 사람들이 바로 농촌초급일군들이다.그런것으로 하여 그들은 대중을 교양하고 발동하는데서 커다란 감화력을 발휘하게 된다.바로 여기에 농촌진지강화에서 초급일군들의 역할이 특별히 중시되는 리유가 있다.

우리 당은 농촌초급일군들의 역할을 높이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신 력사적서한에서 분조장의 임무를 뚜렷이 명시하심으로써 농촌의 말단단위인 분조를 강화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시였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농촌초급일군대렬을 잘 꾸리는데 힘을 넣을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모든 당조직들은 당의 의도, 시대의 요구를 깊이 자각하고 농촌초급일군들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당사업을 철저히 지향시켜야 한다.

초급일군대렬을 잘 꾸리는데 힘을 넣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 군당위원회들은 농촌의 기층당조직들과의 사업에 진지한 품을 들이고 초급일군대렬을 잘 꾸려주어야 한다.

어느한 군당위원회 사업이 시사적이다.군에는 제대배낭을 푼 때로부터 10여년세월 변함없이 농촌진지를 지켜온 제대군인들이 있다.그들속에는 경리도 있고 작업반장, 당세포비서, 분조장도 있다.이들이 농촌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우리 당의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을 현실로 꽃피우는데서 기둥이 될수 있은것은 농촌진지강화를 위한 사업에 뼈심을 들인 군당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때문이다.

농촌핵심을 잘 꾸리는데서 리당위원회들이 맡고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리당위원회들은 작업반장, 분조장을 비롯한 농촌초급일군들, 선동원, 5호담당선전원과 같은 당초급선전일군들을 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본신임무에 대한 책임감, 혁명적군중관점과 높은 실무능력을 지닌 정수분자들로 꾸려야 한다.

초급일군들이 당의 신임과 기대를 깊이 자각하고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적극 도와주고 떠밀어주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당조직들은 초급일군들이 어려운 모퉁이에 솔선 어깨를 들이밀며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도록 교양하여야 한다.초급일군들이 정치의식수준과 과학기술실력, 문화적소양 등 모든 면에서 대중의 본보기가 되고 거울이 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시, 군당위원회들은 경리와 부경리, 작업반장을 비롯한 농촌초급일군들의 수준과 열의를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정상적으로, 계획적으로 방법론있게 진행하여야 한다.보여주기사업을 한번 하여도 실속있게 하며 일군들이 농장들에 자주 나가 초급일군들이 자기 구실을 하도록 배워주고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원격교육, 강습과 같은 현실성있고 효과적인 교육체계와 방법들을 잘 활용하여 농촌초급일군들의 실무수준을 높여줌으로써 그들이 증산투쟁과 농장토대강화에서 기수적역할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농촌초급일군들이 자기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수 있도록 조건보장을 잘해주어야 한다.시, 군당위원회들은 잡다한 회의와 문서로 지도사업을 대치하는 그릇된 사업방식을 철저히 극복함으로써 농장일군들에게 현장지휘에 충분히 몸을 잠글수 있는 시공간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각급 당조직들이 농촌초급일군들의 역할제고에 중점을 두고 당사업을 보다 박력있게 전개해나갈 때 우리의 농촌진지는 더욱 강화되고 나라의 농업생산에서는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