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25일 로동신문

 

위대한 애국헌신의 대장정

 

8월 25일,

세상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 위용떨치는 우리 혁명무력의 발전사에서, 장장 70여성상에 달하는 위대한 우리 조국의 력사에서 이날이 안고있는 의미는 참으로 크다.

불같은 애국헌신으로 불패의 군력을 다져주시고 사회주의 내 조국을 굳건히 지켜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이 없었다면 어떻게 오늘의 우리 국가의 높은 존엄에 대하여, 희망과 신심에 넘쳐 아름다운 래일을 앞당겨가는 우리 인민의 밝은 모습에 대하여 생각할수 있으랴.

하기에 오늘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강력한 총대이자 곧 존엄이고 무궁한 행복이라는 력사의 철리를 다시금 심장깊이 새기며 주체적혁명무력건설사에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신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으로 가슴을 끓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를 무적의 강군으로 키우시고 인민군대를 핵심으로 나라의 군력을 백방으로 다져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한 군사적담보를 확고히 마련하시였습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인류는 애국, 애족으로 명성을 떨친 위인들을 력사에 기록하여왔다.

그러나 아직 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서도 위대한 장군님처럼 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지니고 장장 반세기이상 나라의 군력강화의 길에 모든것을 다 바치여 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다진 그렇듯 걸출한 령도자, 희세의 위인은 찾아볼수 없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들려오는듯싶다.

주체49(1960)년 8월 25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찾으시여 전투정치훈련을 항일유격대식으로 벌려 부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다질데 대한 문제, 인민군대가 사회주의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데 대한 문제 등에 대하여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그 열정넘친 음성이.

오랜 시간에 걸쳐 부대장병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자신의 정치적신념과 필승의 의지가 담긴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그 시각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 깊이 자리잡고있은것은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바로 무진막강한 군력을 마련하여 우리 조국을 그 어떤 강적도 넘보지 못하는 강대한 나라,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자주강국으로 빛내이실 철석의 의지가 아니였던가.

이렇듯 굳건하고 열렬한 애국의지를 지니시였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력사의 그날로부터 우리 혁명을 령도하시는 행정에서 인민군대를 핵심으로 하는 나라의 방위력강화에 그 어느 분야보다 배가의 품을 들이시며 조국의 불패의 힘을 다지기 위해 불면불휴의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였다.

그 나날 우리 인민군대의 정치사상적위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주시려, 혁명무력의 모든 장병들을 그 어떤 원쑤도 단매에 때려부실수 있는 일당백의 용사들로 키우시려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어가신 헌신의 낮과 밤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혁명의 총대,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총대는 곧 혁명이고 조국이며 인민이였다.

군력이 약하면 나라의 존엄도 지킬수 없고 아무리 훌륭한 인민이라고 하여도 자주권을 유린당하고 치욕을 강요당해야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총대를 강화하는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것이다.

우리 장군님 걸으신 혁명무력강화의 길, 정녕 그길은 위대한 애국헌신의 장정이였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사회주의를 영원히 매장해버리려고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던 지난 세기 90년대의 나날을 돌이켜보자.

하늘처럼 믿고 따르던 위대한 수령님을 너무도 뜻밖에 잃고 온 나라가 피눈물속에 몸부림치고 설상가상으로 년년이 들이닥친 자연재해와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사정으로 우리 인민은 고난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

자주적인민으로 사느냐 아니면 또다시 제국주의의 노예가 되느냐 하는 생사존망의 선택이 우리 인민앞에 놓여있었다.

그 운명의 갈림길에서 결연히 선군의 길을 택하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의 심중에는 조국에 대한 숭고한 사랑, 혁명의 총대에 대한 억척의 믿음이 자리잡고있었다.

총대가 굳건하면 그 어떤 모진 역경도 순경으로 만들수 있고 천만대적이 덤벼들어도 끄떡없다!

바로 이것이 우리 장군님께서 지니시였던 신념이고 배짱이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높이 추켜드신 선군의 기치는 제국주의자들의 횡포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며 우리 혁명이 오직 승리의 한길로 전진해올수 있게 한 무한대한 원동력이였다.

생활상어려움을 겪고있는 인민들의 모습과 멎어선 공장, 기업소들을 뒤에 두시고 인민군부대들을 찾아 전선길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심중이 과연 어떠했으랴.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힘겨웠던 1990년대의 그 나날을 돌이켜보시며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나는 인민들이 식량이 없어 고생을 하고 공장, 기업소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것을 보면서도 잘살게 될 래일에는 우리 인민들이 나를 리해할것이라고 생각하며 수령님의 유산인 사회주의를 끝까지 지키기 위하여 한해에도 수십번씩 철령과 1211고지, 오성산의 칼벼랑길을 넘고넘어 전선시찰의 길을 걸었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수령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인민, 수령님께서 맡기고 가신 조선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 우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서는 그 무엇도 서슴지 않겠다는 사생결단의 의지를 안고 살았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

정녕 선택하기도 어려웠지만 헤쳐나가는것은 더욱 간단치 않았던 선군길이였다.

험난한 그길에서 우리 장군님께서 겪으신 고생과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가슴뜨거운 사연들을 우리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쪽잠과 줴기밥, 삼복철강행군과 렬차집무실…

눈보라 휘몰아치는 철령과 오성산, 대덕산의 높고 험한 산발들과 풍랑세찬 초도의 파도가 오늘도 눈앞에 보이는듯싶다.그 어느 위인전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정력적인 헌신과 로고의 이야기들이 지금도 우리의 눈굽을 뜨겁게 적셔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혁명무력의 위력을 천백배로 강화하시기 위하여 얼마나 간고한 길을 걸어오시였는가 하는것은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입고계시던 단벌솜옷이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준엄한 시련의 고비들을 넘으시던 나날을 더듬어보시다가 문득 자신께서 입고계시는 솜옷에 대하여 이야기하시였다.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솜옷을 수령님을 잃고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부터 입었는데 준엄하였던 력사를 잊을수가 없어 아직까지 벗지 않고있다고, 이 솜옷은 선군혁명의 상징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선군혁명의 상징 야전솜옷,

솜옷도 오래 입으면 얇아져 추위를 막아낼수 없다.그러나 얇아진 솜옷으로 스며드는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수호의 사명감을 더욱 가다듬으시며 10여년간이나 그 한벌의 솜옷을 입으시고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헌신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신것이다.

우리 장군님 걸으신 선군혁명천만리와 더불어 조국은 얼마나 강대해지고 눈부시게 비약하였던가.

혁명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는 길에 영원한 승리가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시고 우리 장군님께서 이어가신 애국헌신의 장정이 있었기에 우리 조국은 그 어떤 대적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강국으로 위용떨치게 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세상에서 가장 존엄높은 인민으로 그 이름 빛내일수 있었다.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던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책동이 산산이 분쇄되고 강선과 함남을 비롯한 온 나라에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련이어 타올랐으며 전국도처에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만년대계의 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섰다.

실로 세상사람들을 경탄케 하는 주체조선의 력사적승리는 그 어느것이나 혁명무력강화에 선차적힘을 넣으시고 그 위력으로 혁명을 힘있게 전진시키신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령도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력사는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이야말로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으로 일관된 가장 숭고한 애국애민의 길이였음을 명백히 증명하고있다.

하기에 오늘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위대한 장군님 따라 굴함없이 걸어온 그 자랑찬 로정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되새기고있으며 우리 장군님처럼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간직하고 조국번영에 참답게 이바지해갈 열의로 가슴을 끓이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추켜드시였던 혁명의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쥐시고 주체혁명사에 특기할 가슴벅찬 승리를 련이어 안아오시여 우리 조국의 존엄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우리 조국을 세계가 우러러보는 강국으로, 인민의 만복이 꽃펴나는 사회주의리상향으로 만드는것,

바로 이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간직하고계시는 드팀없는 의지이다.

지난 7월의 열병식광장에 굽이쳐간 무적의 열병대오들과 절대병기들은 또 한분의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그이의 현명한 령도가 얼마나 경이적인 기적을 낳는가를 만방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하고 세련된 혁명령도가 안아온 기적적인 승리들을 가슴뜨겁게 되새기며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그이따라 영원히 승리해갈 신념의 맹세를 터치고있다.

그렇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우리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며 혁명무력강화에 쌓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은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리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