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8월 26일 로동신문
청년들을 키우는 우리 당의 사랑은 이렇듯 웅심깊다
새로운 주체100년대는
매일, 매 순간이 10년, 100년 맞잡이로 귀중한 이 력사의 나날에 꽃펴난
오늘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옥류아동병원이 시대의 걸작으로 솟아나던 력사적인 나날에 있은 하나의 사실을 전하려고 한다.
《우리 당은 수백만 청년대군의 무궁무진한 힘을 믿고 세계를 압도할 휘황한 설계도를 펼치고있으며 당중앙이 작전하는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청년들이 당당한 자리를 차지하고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조선어린이들의 천국이라고 찬탄하여마지 않는 옥류아동병원은 후대들에 대한 우리 당의 숭고한 사랑의 기념비이다.
우리 조국의 자랑인 이 희한한 아동병원은 인민이 다 알지 못하는 또 하나의 감동깊은 사연을 간직하고있으니 그것이 바로
지금으로부터 10년전, 당창건기념일을 며칠 앞둔 어느날 전국의 명승지를 비롯한 각 지방들에 나가 현지실습을 하고있던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은 실습을 중지하고 대학으로 돌아오라는 긴급지시를 받았다. 무슨 일일가? 지금까지 현지실습을 도중에서 그만둔 례는 없는지라 학생들은 물론 교원들도 몹시 궁금하였다. 각곳에서 부랴부랴 평양행을 재촉한 그들이 대학에 당도하니 일군들이 긴장한 낯빛으로 기다리고있었다. 잠시후 대학의 학생들과 교원들이 모인 자리에 대학책임일군의 흥분에 찬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동무들,
순간 학생들과 교원들속에서는 놀라움과 격정이 파도마냥 일어번졌다. 새로 건설하는 아동병원이라면 후대들을 위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어머니 우리당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최상급의 병원으로 일떠서는 기념비적건축물이 아닌가.그와 관련한 어떤 중대한 과업을 우리들에게 맡겨주신것인가. 그들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대학책임일군의 이야기에 귀를 강구었다.
바로 전날인 주체102(2013)년 10월 5일,
새로 일떠서는 병원의 곳곳을 돌아보시면서 계단홀의 벽과 천정에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았는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장식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아동병원의 특색에 맞게 벽을 동화그림으로 장식하는것이 좋다는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신
《아동병원 복도와 입원실벽을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는 동화그림들로 장식하여야 합니다.》 그러시면서 만수대창작사를 비롯한 여러 미술창작기관에 과업을 줄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동화그림에 의한 벽장식! 일군들은 저도 모르게 환성을 올리였다.아동병원의 벽면들을 동화그림으로 아름답게 장식하는것은 병원을 순수 치료기관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신비로운 동화세계, 세상에 둘도 없는 특색있는 아동의료봉사기지로 만들수 있게 하는 새로운 발기이며 희한한 명안이였던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나라 미술사나 건설력사에서 처음인 이 중대하고 어려운 일을 예정된 개원식날까지 불과 한주일동안에 꽤 해낼수 있겠는가 하는 걱정도 없지 않았다.일군들은 평양시안의 미술창작기관 창작가들을 총동원하여서라도 개원식날자를 무조건 보장할 결의를 굳게 다졌다. 바로 그날 저녁이였다.
일군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수천㎡에 달하는 벽면의 장식을 평양시안의 미술가들을 다 동원하여도 기일을 보장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전문미술가들도 아닌 대학생들에게 그 과업을 맡기다니…
그들의 속마음을 헤아리신
옥류아동병원을 세상에서 제일 으뜸가는 희한한 아동병원으로 완성하는데서 큰 의의를 가지는 동화그림에 의한 벽장식,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이 새로운 미술형식을 개척하는 중대한 사업을 누구들에게 맡기겠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생각이 많으시였던 우리
깊어가는 사색속에서 패기와 정열에 넘친 청년대학생들의 미더운 모습이 눈앞에 떠오르시였다.우리 조국의 억센 기둥감들인 그들이 오늘의 벅찬 사회주의건설에서 한몫 단단히 하는 창조와 변혁의 기수, 선구자가 될 때 우리 혁명은 얼마나 힘차게 전진할것이며 조국의 앞날은 그 얼마나 밝고 창창할것인가.우리 청년대학생들이 인생의 귀중한 청춘시절에 시대를 상징하고 조국을 빛내이는 기념비적창조물에 솟는 힘,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친다면 그들의 긍지와 보람은 또 얼마나 클것인가.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젊은 주력부대인 청년들에게 한생의 자랑으로 될 개척자의 영예를 안겨주고 비상한 실천과정을 통하여 창조의 거인으로 자래우고싶으신것이
이렇게 되여 아직은 배워야 할 지식과 기술, 쌓아야 할 경험이 많고도많은 청년대학생들이
6일낮, 6일밤의 강의
과업은 곧 믿음이다.어렵고 중대한 일일수록 거기에 담기는 믿음은 더욱 크다.조직과 집단이 특별히 믿고 맡겨주는 임무도 남다른 영예일진대 우리 당과 혁명을 진두에서 이끄시는
이런 생각으로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하였다.긴박한 과업수행날자도, 자기들이 미개척의 초행길을 가야 한다는 사실도 그들의 충천한 기세와 열의를 조금도 떨어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욕망과 실천사이에는 반드시 거리가 있는 법이다. 새로 일떠서는 아동병원의 복도와 계단, 입원실 등의 그 많은 벽면을 어떤 그림들로 다 채울것인가.총적인 구성과 구체적인 형성안은 어떻게 하며 그림판들의 재질은 무엇으로 할것인가.실천에서 제기되는 어려운 문제들은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급선무로, 난문제로 나선것은 방대한 자료수집이였다.온 대학이 떨쳐나 인민대학습당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동심에 맞는 그림원본자료들이 있을만한 곳으로 다 달려나갔는데 또다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출판화학부 강좌장으로 사업한 평양미술대학 주체미술연구소 연구사인 후보원사 교수 박사 김명건동무는 그때의 일을 감회깊이 추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결국 숱한 품이 들어야 할 자료수집을
청년대학생들에게 하늘같은 믿음을 안겨주신 다음날인 10월 6일,
일군들은 지방에 나가 실습을 하고있던 학생들을 모두 불러 옥류아동병원의 벽들을 동화그림으로 장식하는 사업에 참가하도록 하였는데 열의가 대단하다고, 학생들이 자기들이 그린 그림을
그러자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이 자기들이 그린 그림을 나에게 보여줄수 있게 되였다고 좋아하면서 동화그림을 그리는데 달라붙었다는데 아동병원 벽들에 대한 그림장식을 잘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자식에게 산같은 믿음을 담아 큰일을 맡기고 성공에로의 길을 곧바로 가도록 따뜻이 보살피는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우리 나라 동화그림들과 함께 다른 나라 명작동화그림들도 배합하여 옥류아동병원 벽장식그림의 주제선정을 폭넓게 할데 대하여, 마감건재용수지압착판을 리용하면 벽장식그림을 특색있게 만들수 있다는데 대하여…
우리 인민과 후대들을 위한 끊임없는 사색을 이어가시는
별의별 착상들이 다 쏟아져나왔다.조선화, 출판화, 유화 등 다양한 회화적수법과 필치로 운치있게 그린 아름다운 벽장식그림들도 있었고 수지압착판에 그림을 그린 다음 어떤 부분은 따내고 또 어떤 부분은 더 덧붙여서 강조하는 방법으로 립체성과 생동성을 강하게 살린 작품들도 있었다.어린이들의 동심에 맞게 재미나게 그린 소박한 크레용화가 있는가 하면 조각과 공예 등 여러가지 미술종류의 특징적인 기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한번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고 도저히 눈길을 뗄수 없는 희한한 벽장식그림들도 수많이 창작되였다. 지난 시기에는 평범하다고만 생각하였던 학생들도 앞을 다투어 참신한 작품을 내놓는것을 보며 교원들은 감탄에 앞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어쩌면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였는가고 하는 교원들의 물음에 학생들은 대답하였다.나도
새것 또 새것!
바로 이것이
그런 속에 당창건기념일이 밝아왔다. 온 나라가 명절의 환희로 들끓는 이날에도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은 옥류아동병원의 벽장식을 당에서 정해준 기일보다 앞당겨 끝낼 불같은 열의밑에 동화그림창작에 전념하고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시각
이날
거듭 베풀어지는
그로부터 이틀후인 주체102(2013)년 10월 13일, 옥류아동병원 개원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이날
《옥류아동병원 벽면들에는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을 동원하여 아이들의 심리에 맞게 우리 아동영화에 나오는 그림들과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이름난 동화그림들을 그려붙이도록 하였습니다.옥류아동병원을 돌아본 사람들은 벽면들에 그려붙인 그림들만 보아도 아이들의 병이 다 나을것같다고 말한다고 합니다.옥류아동병원 벽면들에 그림을 잘 그려붙인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을 평가해주어야 합니다.》
기념비적건축물들의 조형화, 예술화에 적극 이바지할수 있는 새로운 미술형식이 창조된 6일낮, 6일밤!
정녕 그 하루하루는
만발하라, 주체미술의 화원이여
옥류아동병원의 벽장식그림창조사업이 끝난 때로부터 몇달이 지난 주체103(2014)년 2월이였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교정으로 돌아온 평양미술대학 학생들은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다.옥류아동병원 벽장식그림창조사업에서 공로가 있는 학생들에게 훈장 및 메달을 수여할데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채택되였다는것이였다.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당에서 하나하나 가르쳐준대로 했을뿐인데 우리에게 무슨 훈장과 메달까지 안겨준단 말인가. 미술계의 초학도에 불과한 자기들이 시대의 기념비적건축물의 벽장식그림창조에 참가하였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더없이 긍지롭고 영광스러운 그들이였다.더우기 건설착공으로부터 완공에 이르는 2백 수십일간에서 벽장식그림을 완성한 6일은 너무도 짧은 기간이였다.
하지만 위훈도 청년들이 세운것이라면 더 크게, 더 높이 내세워주고싶어하시는
며칠후 평양미술대학에서는 국가표창수여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물을 뿌린듯 조용한 가운데 훈장과 메달을 수여받게 되는 학생들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10명의 학생들에게 국기훈장 제2급이, 20여명의 학생들에게 국기훈장 제3급이, 130여명의 학생들에게 공로메달이 수여되였다.
훈장과 메달을 수여받은 학생들모두가 마치 꿈을 꾸는것만 같은 심정으로
대학생교복에 빛나는 훈장과 메달, 그것은 당중앙이 구상하고 작전하는 국가중대사의 중심에 우리 청년들을 내세워주신
그날 밤 국가수훈의 영예를 지닌 대학생들의 부모형제들은 뜻밖에 맞이한 가정의 대경사로 잠들지 못하였다. 한 학부형은 이제 겨우 20대초엽의 대학생인 아들이 국기훈장 제2급을 수여받은 사실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말했다.
《이
대를 이어오는 한 예술인가정에서는 할아버지와
수훈자들속에는 대학에 입학한지 불과 몇달만에
나라를 위해 한생을 바쳐가는 성실한 로력혁신자도 아니고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일군, 과학자, 기술자도 아닌 평범한 대학생들이 받아안은 값높은 훈장과 메달, 그것은 단순히 공로와 명예의 상징이 아니라 청춘시절의 영광을 한생의 기적과 위훈으로 변함없이 이어가기를 바라는 우리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 열렬한 고무의 표시였다.
평양미술대학의 일군들과 교원, 학생들 누구나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다 알수 없었다.
뜻깊은 국가표창수여식이 진행된지 한달이 지나
주체104(2015)년 2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으신
앞날의 미술가후비들을 정과 사랑을 다해 키워주시고 성과를 이룩하였을 때에는 조국과 인민앞에 거듭 높이 내세워주시는
《이 세상 제일 높은 표창, 가장 큰 상을 받으셔야 할분은 우리 대학교정의
이렇듯 숭고한 사랑과 믿음속에 10년이 흘렀다.
남다른 추억이 새겨진 대학교정을 떠날수 없어, 그날의 혁명강의의 참뜻을 새세대 대학생들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줄 열망안고 교단에 선 졸업생들은 또 얼마인가.
지난 기간 국가적인 여러 전시회, 전람회에 참가하여 1등의 영예를 지닌
뜻깊은 올해에 평양미술대학에서는 조선인민군창건 75돐마크도안과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마크도안을 훌륭히 형상하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에게 우리 국가의 높은 존엄과 국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었다.
평양미술대학 교원,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이룩한 지난 10년간의 수많은 성과들은
이 교정의 높은 교단에는 언제나
지난 10년간 우리 조국의 방방곡곡에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건축물들만으로는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수많은 건축물들보다 더 무섭게 솟구치고 더 눈부시게 성장하는것이
평범한 대학생들이 단 6일동안에 완성한 옥류아동병원의 희한한 벽장식그림들, 그 어떤 명화가의 수표나 도장도 새겨지지 않은 이 하나하나의 명화폭들은 력사의 진리를 말하고있다.
미래의 주인공들인 새세대들의 급속한 성장과 발전, 더욱 세차게 솟구치는 청년들의 젊은 힘으로
본사기자 허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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