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1일 로동신문

 

성스러운 애국의 맹세-조선아 너를 빛내리!

63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르시였던 룡남산마루에 삼가 마음을 세워보며

 

9월의 첫 아침이 밝아왔다.

우리 인민 누구나 위대한 우리 국가의 창건기념일을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할 일념을 안고 진군의 보폭을 더 크게 내짚고있는 참으로 격동적인 9월이다.

9월 1일 이 아침 누구나 삼가 마음을 세워보는 곳이 있다.

그것은 바로 피여오르는 아침노을속에 붉게 물드는 룡남산마루이다.

63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이 조선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실 력사의 맹세를 다지신 룡남산,

하다면 룡남산의 장쾌한 해돋이를 그려보는 우리 가슴 어찌하여 불덩이를 안은듯 그리도 뜨겁게 달아오르는것인가.

그것은 우리 장군님께서 룡남산에 오르시여 다지신 위대한 애국의 맹세가 오늘도 영원한 메아리가 되여 울리며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끝없는 애국열을 더해주고있기때문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한생은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불세출의 위인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주체49(1960)년 9월 1일 아침, 세월의 흐름속에 례사로이 밝아온 내 조국의 아침이였다.

하지만 그 아침에 우리 조국의 영원무궁한 승리와 영광을 부르는 위대한 애국의 메아리가 울려퍼질줄 아직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였다.

수수한 학생복을 입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남산마루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한자욱 또 한자욱…

새기시는 그 자욱마다에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심장의 박동이 어리고 세차게 끓어번지는 그이의 심중이 실려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이곳에 오시였던 못잊을 그날의 추억, 수령님을 잘 받들어야 한다시던 어머님의 절절한 당부,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실 철석의 의지…

이윽고 산마루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삼천리강산을 한품에 안아보시는가 산발멀리에 시선을 주신채 깊은 사색에 잠겨계시다가 격정을 담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교시하시였다.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여 수령님의 위업을 대를 이어 받들어나가는것은 시대와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우리의 숭고한 의무이다.

위대한 태양의 나라 조선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자, 이것은 나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이다.

이윽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뜻깊은 시를 읊으시였다.

 

해솟는 룡남산마루에 서니

삼천리강산이 가슴에 안겨온다

이 땅에서 수령님 높은 뜻 배워

조선혁명 책임진 주인이 되리

아, 조선아 너를 빛내리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내여갈 불같은 신념, 필생의 의지가 힘있게 맥박치는 불후의 고전적명작 《조선아 너를 빛내리》,

정녕 이는 가장 뜨겁고 숭고한 조국애를 지니신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하실수 있는 애국의 선언이였다.

하늘가 저 멀리로 힘있게 울려퍼지는 위대한 장군님의 신념의 맹세를 들으며, 거기에 담겨진 숭고한 애국의 뜻을 가슴벅차게 새겨안으며 환성을 터쳐올리던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어려오는듯싶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조선을 세계에 떨치며 영원히 빛내이는것은 수령님의 충직한 혁명전사들인 우리모두의 가장 성스럽고 영예로운 과업이라고 다시금 자신의 굳건한 결심을 피력하시였다.

그이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울려퍼지는 조국의 하늘가를 붉게 물들이던 룡남산의 해돋이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우리 조국의 긍지높은 력사가 위대한 장군님에 의해 줄기차게 이어지리라는것을 세상에 알리는 장엄한 려명이였다.전체 인민의 가슴가슴을 열화같은 애국심으로 달구어주어 조국을 빛내이고 더 강대하게 하는 성스러운 투쟁에 한몸 다 바칠수 있게 떠밀어준 열원이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 심장속에 안고계신 위대한 우리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이시였고 사랑하는 인민이였다.

조국과 동떨어진 그 어떤 리상이나 포부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없다는 숭고한 애국의지를 지니시였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종합대학에 혁명활동의 거룩한 자욱을 새기시고 신념의 맹세를 다지시였다.룡남산의 맹세는 그대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버이수령님께 드리는 열화같은 애국충성의 맹세였고 조국과 인민앞에 다지신 위대한 혁명가의 선서였으며 시대와 력사에 새겨놓으신 위대한 선언이였다.

그때로부터 조선혁명을 책임지시고 미래에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활동은 우리 조국을 온 누리에 빛을 뿌리는 불패의 강국, 주체의 강국으로 세계만방에 빛내이기 위한 애국의 행로, 불면불휴의 헌신의 자욱자욱으로 이어졌다.

얼마나 위대한 혁명령도의 날과 달들이 흘렀던가.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강령선포, 속도전의 방침을 구현한 창조와 건설의 전성기, 세계를 경탄시킨 문학예술혁명, 무적의 강군으로 자라난 혁명무력의 필승의 기상, 세상에 둘도 없는 불가항력으로 더욱 튼튼히 다져진 일심단결…

위대한 전변과 승리들은 하나하나가 한 나라, 한 민족의 면모를 근본적으로 일신시키고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운 중대한 사변들이였다.

하기에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일동지의 령도가 시작된 때로부터 당사업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의 여러 부문 사업에서 새로운 전변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커다란 혁신과 앙양이 이룩되였다고 뜨겁게 교시하신것 아니랴.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지난 세기 70년대, 80년대에 사회주의건설에서 이룩된 사변들은 얼마나 거창한것이였던가.

창광거리, 문수거리, 광복거리를 비롯한 현대적인 거리들이 일떠서고 주체사상탑, 개선문, 인민대학습당 등 수많은 기념비적건축물들이 솟아났으며 우리 조국은 세상을 놀래우며 위대한 전변을 이룩하였다.

우리 잠시 1990년대의 그 준엄했던 시기에 마음을 세워본다.

그처럼 어려웠던 그 나날에도 사나운 풍랑도 폭풍도 헤쳐 조선을 이끌고 미래로 가리라고 룡남산마루에서 다지신 력사의 그 맹세를 지켜 철령과 오성산의 칼벼랑길을 넘고넘으시여 조국의 방선초소를 찾으시였고 고난과 시련을 앞장에서 맞받아헤치시며 조국번영의 만년토대를 튼튼히 다지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단순히 고난을 견디여낼것이 아니라 강국의 웅대한 목표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야 한다는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신념, 애국의지에 떠받들려 우리 조국은 그처럼 모진 시련을 뚫고 존엄과 위용을 높이 떨칠수 있었다.

진정 63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지신 룡남산의 맹세, 그 위대한 애국의 맹세를 떠나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우리 조국의 자랑찬 로정과 오늘의 국력과 존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많이 흘렀고 혁명도 멀리 전진하였다.

하지만 해솟는 룡남산과 더불어 온 누리에 메아리친 그 위대한 애국의 맹세는 오늘도 우리 조국의 발전과 번영을 힘있게 떠미는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한 불면불휴의 헌신과 로고로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이 땅우에 위대한 전변의 새 력사, 눈부신 발전의 세월을 안아오시고 우리 국가의 존엄과 위용을 최상의 높이에서 떨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걸음걸음 따라서며 63년전 우리 장군님 다지신 룡남산의 맹세가 우리 총비서동지에 의하여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있음을 가슴뜨겁게 절감하고있는 우리 인민이다.

이 나라의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들을수 있다.

위대한 우리 조국을 세계가 우러르도록 빛내이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맡은 본분을 다해갈것을 다짐하는 격정의 목소리들을.

위대한 장군님처럼 내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리라!

우리 조국을 세계만방에 빛내이는 길에, 더욱 휘황찬란한 주체조선의 미래를 위해 있는 힘과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가리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주체혁명의 한길, 위대한 우리 국가를 빛내이기 위한 애국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가리라!

바로 이것이 오늘 해솟는 룡남산에로 마음달리는 이 나라 인민의 신념의 맹세이다.

오늘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세차게 분출하고있는 우리 인민의 드높은 혁명열, 투쟁열은 63년전 위대한 태양의 나라 조선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실 우리 장군님의 력사의 맹세가 세기와 년대를 이어 우리 혁명을 힘있게 떠밀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애국의 뜻, 인민의 열렬한 애국심에 떠받들려 발전과 번영의 한길로 확신성있게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래일은 얼마나 밝고 창창할것인가.

본사기자 리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