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2일 로동신문

 

쟁취한 영예도 고수해야 빛난다

 

우리 당은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노력으로 조국의 부강발전에 적극 이바지한 사람들을 값높은 부름으로 빛내여준다.

시대정신의 창조자, 시대의 전형, 사회주의애국공로자, 최우수과학자, 기술자, 청년미풍선구자…

뿐만아니라 당정책관철에서 특출한 성과를 거두며 시대의 전렬에서 내달리는 단위들에도 최상의 영예를 안겨준다.

3대혁명붉은기단위, 전형단위, 본보기단위, 모범기술혁신단위…

이 영예로운 부름들은 각각이지만 여기에는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우리 당의 값높은 평가, 커다란 신임과 기대가 담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난관에 굴하지 않고 승리에 자만하지 않으며 혁명의 전성기에서 최전성기에로 비약하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적특질이며 투쟁방식입니다.》

영예는 쉽게 차례지는것이 아니다.

숭고한 리상과 포부를 지니고 그 실현을 위하여 완강한 투지와 정열을 발휘하여야 하며 때로는 남들이 걷기 저어하는 길에도 주저없이 나서야 한다.

보통의 각오나 정신, 완만한 투쟁과 노력으로써는 쟁취할수 없는것이 바로 값높은 영예이다.

하지만 영예를 쟁취하는것보다 더 힘든것이 있다.바로 그 영예를 고수하고 빛내이는것이다.

일찌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영예를 지니는것보다 그것을 빛내여나가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아무리 값진 금은보화도 때가 끼지 않도록 늘 닦아야 빛이 난다는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결코 지난날의 성과, 어제날의 공로만으로는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시대에 떳떳하게 나설수 없다.

당과 혁명앞에 세운 공적이 클수록, 그것으로 하여 더 높은 영광의 단상에 오를수록 대가를 바라거나 탕개를 풀어놓음이 없이 시대의 앞장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더욱 분투하여야 값높은 영예가 끝없이 빛나게 되는것이다.

영예를 고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단순히 사업성과를 론하는 문제이기 전에 당의 권위와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이다.

당에서 값높은 영예를 안겨준 사람들, 시대의 전렬에 내세워준 지역과 단위들은 우리 사회의 본보기이며 누구나, 어느 단위나 그를 모범으로, 기준으로 삼고 전진해나가고있다.

때문에 조국과 인민을 위한 더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변함없이, 끊임없이 투쟁하지 않는다면 값높은 영예를 지킬수 없는것은 물론 존엄높은 당의 권위를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영예를 고수하는가 못하는가, 바로 여기에서 당에 대한 충실성의 진가가 검증되게 된다.

어제날의 공적이 오늘의 영예만을 위한것으로 되고 지어 보신의 수단으로 된다면 그것은 벌써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당에 대한 충실성은 세월이 흘러도 변색을 몰라야 하는것처럼 당이 안겨준 값높은 영예는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고수하고 끊임없이 빛내여나가야 하는것이다.

오늘 우리 주위에는 지난 시기의 공적은 묻어두고 보다 큰 일감을 찾아 사심없이, 성실하게 일해나가는 사람들, 당에서 내세워줄수록 열배, 백배로 노력하여 국가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좋은 일들을 스스로 찾아하는 단위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 이런 단위들처럼 언제나 앞을 내다보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고심분투할 때에만 당이 안겨준 고귀한 영예가 빛나게 되는것이다.

수령에 대한 높은 충실성을 지니는것은 값높은 영예를 빛내여나가기 위한 근본담보이다.

충실성은 자기 수령을 자그마한 가식도 없이 진심으로 받드는 충실성, 그 어떤 환경에서도 변함이 없는 충실성으로 되여야 한다.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오직 한모습으로 수령의 령도를 받드는 순결한 충성심을 지닐 때만이 당이 안겨준 값높은 영예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길수 있으며 그를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할수 있다.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반드시 현실로 꽃피우려는 열망으로 항상 심장을 끓이고 앉으나서나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하여 고심하는 사람이 당에 충실한 사람이며 바로 이런 사람들이 자기 능력의 한계를 초월하는 지혜와 힘을 발휘하여 당이 안겨준 영예를 끝없이 빛내여나갈수 있는것이다.

자만과 자찬을 경계하고 성과속에서도 교훈을 찾는 사업기풍을 철저히 확립하는것이 중요하다.

자만과 자찬을 경계하고 성과속에서도 교훈을 찾는것은 쟁취한 영예를 끊임없이 고수하고 빛내여나가기 위한 필수적조건으로 된다.새로운 전진과 발전은 반드시 지난 시기의 귀중한 경험을 창조적으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조건에서만 더 빨리, 더 훌륭하게 이루어질수 있다.아무리 훌륭한 성과에도 내재되여있는 부족점이 있기마련이며 그것을 해소하지 못하면 사업을 보다 혁신적으로 발전시켜나가지 못하게 된다.

자기 사업, 자기 단위 사업이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진행되고있는가를 항상 돌이켜보고 부족점을 찾으며 스스로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면서 비상한 투신력과 분발력을 발휘하여야 쟁취한 영예도 변함없이 빛나게 된다.

우리 당이 값높은 부름으로 내세워준 일군들과 근로자들, 우리 당이 시대의 전렬에 내세워준 지역과 단위들은 국가부흥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대오의 앞장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과 본보기를 창조함으로써 당이 안겨준 고귀한 영예를 끝없이 빛내여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