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24일 로동신문
국가상징에 깃든 숭고한 뜻을 깊이 간직하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는 국가는 지난 수십년동안 우리 공화국을 상징하는 노래로서 주요의식들과 정치행사들, 국제무대들마다에서 장중하게 주악되여 그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나가는 여기에 조선민족제일주의가 있으며 내 나라, 내 조국의 존엄을 떨치고 부강번영을 앞당기는 참다운 애국이 있습니다.》 국기와 국장이 나라의 얼굴이라면 국가는 그 나라의 목소리라고도 할수 있다.2개의 절에 201자의 우리 글로 엮어진 국가를 부르면 아름다운 내 나라의 삼천리금수강산이 한눈에 안겨오는것만 같고
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 반만년 오랜 력사에 … 노래의 1절에서는 맑은 아침의 나라로, 동방의 문명국으로 찬란한 문화와 풍부한 자원을 자랑하여온 우리 조국의 반만년력사, 한강토에서 한피줄을 잇고 살아온 민족의 슬기롭고 강건한 정신이 구절마다 맥맥히 흐르고있다. 《백두산기상을 다 안고》라고 시작되는 국가의 2절에서는 민족의 태양이신 불과 2개의 절로 이루어진 노래에 나라의 성격과 국가건설의 목표, 인민의 지향과 념원을 완전무결하게 반영한 이런 명곡은 세상에 없다. 나라를 빼앗겼던 그 세월 어디에도 하소할길 없는 설음과 울분을 눈물젖은 《아리랑》의 서글픈 곡조에 담으며 민족의 넋을 부르고 재생의 앞날을 피타게 기원하던 인민이였다.하지만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일떠세우기 위한 전인민적인 건국투쟁과 더불어 이 땅에서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의 창작을 직접 발기하시고 그 과정을 정력적으로 지도하시여 국보적인 명곡으로 완성시켜주신분은 흔히 국가는 나라의 창건과 함께 창작되지만 우리의 국가는 공화국이 창건되기 한해전에 세상에 나왔다. 국가의 가사는 시인 박세영선생이 쓰고 작곡은 김원균선생이 하였다. 나라없던 그 세월 서정시 《산제비》의 은유적인 시어로 일제의 억압에 항거하고 자유를 부르짖던 시인이, 음악학교의 문전에도 못가보고 막벌이군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청년이 국가를 창작할수 있은것은 피어린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조국을 찾아주시고 반만년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진정한 인민의 나라를 일떠세우기 위한 건국대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는 이렇듯 조국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을 지니신 절세의 애국자의 심장에서 끓어넘치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가 공화국의 75년력사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실로 크다.공화국의 모든 승리와 번영, 영광은 어느것이나 다 우리의 국가와 떼여놓고 말할수 없다. 우리 인민이 어떻게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제국주의강적을 타승하고 온 세상이 우러르는 영웅인민으로 그 이름 떨칠수 있었으며 전후의 재더미속에서 어떻게 전설속의 천리마가 나래치게 하고 단 14년만에 사회주의공업화의 문패를 달며 질풍노도와 같이 내달릴수 있었는지 그 국가에 대한 사랑은 곧 조국에 대한 사랑의 정화이다. 조국의 새 아침을 부르는 종소리와도 같은 국가의 장중한 선률과 함께 천리방선의 초병들은 조국수호의 총창을 더 억세게 틀어잡았고 나라의 철의 기지들에서는 강국의 기둥을 더 높이 솟구치게 할 붉은 쇠물이 폭포처럼 쏟아져내렸다.가없이 펼쳐진 사회주의전야마다에서는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가꾼 황금이삭들이 설레였고 불밝은 탐구의 창가들에서는 조국의 전진을 떠미는 과학기술성과들이 태여나 우리 공화국의 승리와 부강번영을 억척으로 받들었다. 공화국의 국가에는 누구보다 이 노래를 열렬히 사랑하신 준엄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나날에 어느한 예술단체의 공연을 보아주시면서 국가가 장중하게 울리자 제일먼저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던 이렇듯 어려웠던 나날에 천만의 심장속에 우리의 국가를 더욱 깊이 새겨주신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는 천만고생과 헌신으로, 세인의 경탄을 자아내는 웅대한 창조와 건설로 온 나라 인민의 심장속에 조국애의 불길, 국가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주신 그이는 누구보다 우리의 국가를 열렬히 사랑하시는 절세의 애국자이시고 온넋을 다 바쳐 이 조선을 길이 빛내이려는 웅지로 심장을 끓이시는 불세출의 위인이시다. 우리도 보고 온 세계도 보았다. 공화국창건 75돐을 성대히 경축하는 열병광장에서 국가의 장중한 선률이 울려퍼질 때 열렬한 애국의 감정으로 그 구절구절을 따라부르시던 그날의 화폭에서 우리가 안아보게 된것은 강국의 오늘과 래일을 시대앞에, 력사앞에 책임지신 인민의 영광의 그밤에 억제할길 없는 격정으로 하여 솟구치는 눈물을 금치 못하던 사람들의 얼굴마다에도 내 나라를 온 세상이 우러르는 천하제일강국으로 기어이 일떠세울 불같은 맹세가 어려있음을 온 세계가 보았다. … 솟는 힘 노도도 내밀어 인민의 뜻으로 선 나라 한없이 부강하는 이 조선 길이 빛내세
오늘도 인민이 무한한 긍지와 사랑을 안고 부르는 공화국의 국가이다. 공화국의 첫 세대 공민들이 간직했던 리상과 포부, 민주의 새 조선을 건설하며 그려본 미래가 자랑찬 현실로 펼쳐지고있는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와 더불어 이 노래는 천만인민의 생활속에 더 깊이 자리잡게 되였다.이 땅우에 흘러가고있는 기적과 변혁의 세월이 국가에 대한 우리 인민의 사랑을 최상의 경지에로 승화시켜주었다. 누구나 이른아침마다 울려퍼지는 국가의 선률을 가슴속에 새기며 공장과 농장, 지하막장과 탐구의 교정에서 번영의 래일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분투하고 미래의 주인공들인 소년단원들도 국가의 장중한 주악속에 게양되는 공화국기를 우러르며 조선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역군이 될 결의를 다지고있다. 조국이 강대해질수록 국가에 대한 인민의 사랑도 더욱 열렬해지기마련이다.조국의 부강번영이야말로 인민의 첫째가는 념원일진대 그 념원이 실현되고있는 땅에서 어찌 우리의 국가가 더 높이 울려퍼지지 않겠는가.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자기의 국가가 있다.국가가 태여나게 된 경위와 일화들도 천태만상이다.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그 국가가 누구에게서나 신성시되고 진정한 인민의 목소리로 불리우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결코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였던 국제적인 녀자축구선수들의 경기무대에서 여러명의 미국선수들이 당국의 뿌리깊은 인종주의와 불평등, 경찰폭행에 대한 항거로 국가주악시 침묵을 지킨 사건이 불과 수십일전에 일어났다. 그것은 온갖 사회악이 란무하고 거리와 골목에서는 물론 신성한 교정에서까지도 총소리가 그칠새 없는 나라, 극소수 특권층의 무제한한 탐욕으로 근로대중의 리익이 여지없이 침해당하고있는 그런 나라에는 진정으로 조국을 사랑하는 공민도, 심장으로 부를수 있는 국가도 없음을 말해주는 말그대로 침묵의 웨침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물질적부를 자랑해도 항시적으로 배회하는 사회적불안과 공포속에 순간도 마음놓고 살아갈수 없는 사람들,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치렬한 생존경쟁에 말려들어 인간의 초보적인 인격과 가치를 여지없이 말살당하고있는 사람들, 지금 이 시각도 피난민이 되여 죽지 못해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에게 어찌 국가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있을수 있겠는가. 그 가사가 아무리 훌륭하고 그 선률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심장으로 부를수 없는 국가는 진정한 인민의것으로 될수 없다. 하기에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무수한 고난과 시련의 고비들을 넘어오면서 남들이 엄두도 낼수 없는 모든것을 다 이루고있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더욱 소중하게 안겨드는것이 바로 우리의 국가이다. 모진 극난속에서도 강국의 꿈을 가슴벅차게 이루어가고있는 오늘의 자랑찬 현실은 이 나라 공민들에게 말해주고있다. 국가를 신성시하고 존엄있게 대하는것은 그가 누구이든 공화국의 공민이라면 국기가 게양되고 국가가 주악될 때마다 가장 숭엄한 감정으로 가사에 담겨진 깊은 뜻을 심장으로 새기며, 그 장중한 선률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존엄높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국가를 경건히 불러야 할것이다.공화국의 국가를 부를 때의 공민의 감정은 곧 공화국의 국가를 사랑하자! 언제 어디서든 우리 나라 국가를 신성하게 대하고 심장으로 부르며 그 가사와 선률을 한생의 불같은 넋으로, 영원한 재부로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고 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여, 본사기자 림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