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24일 로동신문
리당조직의 직분
《리당조직들에서는 농촌의 정치사상진지, 계급진지를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 모든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을 농촌의 참된 주인, 애국농민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오늘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에 맞게 농업생산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일으키고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면 농촌당사업, 구체적으로는 리당위원회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하여야 한다. 리당위원회는 리안의 모든 사업을 당적으로 책임진 주인이다.만일 어렵고 힘에 부친다고 하여 그 막중하고도 성스러운 책임앞에서 물러앉아 당적본분을 포기하면 바로 그때부터 그 리에는 주인이 없게 되며 그런 곳에서는 농사가 잘될수 없고 농장이 일떠설수 없게 된다. 주인답게 생각하고 주인답게 고심하면서 주인구실을 착실하게 하여 리안의 농업근로자들과 주민들모두가 진짜주인이 되게 하는것이 리당조직의 직분이다. 리당조직들은 농장의 주인, 농사의 주인인 농업근로자들을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고 그들의 혁명적열의를 높이기 위한 교양사업을 주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농사문제가 국가의 존망과 혁명의 전도와 관련된 초미의 문제로 나서고있는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알곡증산성과도 중요하다.그렇다고 하여 농업생산일면에만 급급하면서 농업근로자들에 대한 정치사상교양사업을 소홀히 하고 사람과의 사업에 품을 넣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정치의식이 희박해지고 우리의 농촌진지가 약화되게 된다. 농장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정신적성장을 인도하는것은 리당조직들앞에 나서는 최우선적인 사업이다.리당일군들은 언제나 농업근로자들속에 깊이 들어가 고락을 함께 하고 그들이 알고싶어하고 관심하는 문제들도 구수하게 해설해주면서 당정책이 그들의 생활속에 깊이 침투되게 하여야 한다.이와 함께 철저히 당적방법으로 사업하고 모든 당원들을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 총궐기시켜 그들부터 쌀로써 조국을 받드는 애국농민이 되도록 이끌어주며 당원 한명이 여러명의 핵심을 키우는 방법으로 애국분조, 애국작업반대렬을 늘여나가야 모든 농업근로자들을 당의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을 충직하게 받드는 진짜배기주인들로 키울수 있다. 리당위원회가 놓치지 말고 품을 들여야 할것은 온 농장에 과학기술중시, 과학농사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것이다. 과학농사의 시대인 오늘날 과학농사를 말로만 외워서는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지 못하는것은 물론 농촌의 주인으로서의 구실도 바로 해나갈수 없다.과학농사의 주인이 곧 진정한 농촌의 주인이다.농촌일군들과 농업근로자대중이 선진영농기술로 무장하고 과학농사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며 풍년만을 안아오는 기풍을 확고히 세워나가는데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지름길이 있다. 알곡증산의 비결은 오직 과학기술에 있으며 그 담보는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을 과학농사의 참된 주인으로 만드는데 있다.누구나 과학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떨쳐나서도록 좋은 경험들도 알려주고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선진영농기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실속있게 조직진행하여야 한다.농업과학기술보급실과 농업과학기술선전실들을 잘 꾸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는것을 리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전환시키며 유리한 조건은 활용하고 가능성도 알찬 결실로 자래우면서 자체의 인재력량을 빨리 늘여나가는데 품을 들여야 한다.특히 영농실천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작업반장, 분조장, 기술원들과 뜨락또르운전수들을 비롯한 기능공대렬을 잘 꾸리고 그들의 역할을 높이는데 당적인 관심을 돌려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농촌환경을 개변시키며 문명하고 생기발랄한 생활기풍을 확립하는것은 리당조직의 사업에서 홀시할수 없는 중요한 문제이다. 전국각지의 농촌들에 도시사람들도 부러워할 현대적이고 표준화된 살림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있는 현실은 농업근로자들의 의식수준과 생활방식에서도 변혁이 일어나야 한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당적, 국가적조치로 마련된 살림집들을 되는대로 거두는 사람들을 두고 사회주의농촌의 참된 주인이라고 말할수 없으며 락후한 생활관습이 남아있는 농장에서 농업생산의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리당조직들은 농업근로자들이 새시대 사회주의농촌문명의 창조자, 향유자답게 생활을 꾸려나가도록 식견도 높여주고 정서교양도 꾸준히 하며 낡은 인습을 뿌리빼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는것을 비롯하여 농촌문화혁명수행을 위한 모든 사업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고 하나하나 착실하게 전개해나가야 한다.휴식일마다 대중체육활동과 다채로운 유희오락경기들도 조직진행하고 군중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장려하여야 사람들이 생활에서 여유와 배심을 가지고 생기발랄하게 생활하게 되며 그 과정에 누구나 자기 분조, 자기 작업반, 자기 농장에 대한 애착심을 지니고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한몸바치는 참된 애국농민이 될수 있다. 모든 리당조직들은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농업발전의 전초선을 지켜섰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높은 당성과 혁명성, 인민성을 발휘하여 당의 기본전투부대, 기백있고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튼튼히 준비해나가야 할것이다. 서은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