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9월 26일 로동신문
새로운 건설신화창조로 강동전역이 들끓는다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새 《농장도시》를 일떠세워가는 인민군장병들
《인민군대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주력군, 돌격대의 위력을 계속 높이 떨쳐야 합니다.》 우리 당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수도 평양에 또 하나의 희한한 온실바다, 새 《농장도시》가 일떠서고있다. 강동전역! 눈뿌리아득하게 펼쳐진 공사장의 전경을 바라보기만 하여도 맛좋고 영양가높은 남새들을 받아안고 기뻐할 수도시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히 떠오르고 수백동의 온실들과 특색있는 살림집, 공공건물들이 꽉 들어찬 희한한 래일의 모습이 가슴벅차게 안겨온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자기의 자태를 우렷이 드러내고있는 창조물들, 거기에는 당중앙의 특별명령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받아안고 단숨에 산도 허물고 바다도 메울 충천한 기세로 분투하고있는 인민군장병들의 뜨거운 애국충정의 땀과 량심이 깊이 슴배여있다. 우리는 당의 뜻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날에날마다 새로운 건설신화를 창조하고있는 우리 병사들의 충성과 애국의 세계를 여기에 전한다.
우리의 대답은 오직 하나 《알았습니다!》
지난 8월 억수로 쏟아붓는 폭우와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폭염속에서도 조선인민군 리철호소속부대의 장병들은 온실호동들의 외벽미장과 타일붙이기, 온실트라스설치를 비롯한 여러 작업을 립체적으로 동시에 진행하려는 대담한 목표를 내세웠다. 방대한 작업량에 비해볼 때 미장공을 비롯한 기능공력량은 물론이고 건설력량자체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그렇다고 물러설수는 없었다.당앞에 결의다진 날자까지 맡은 공사과제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려면 오직 그길밖에 없었다. 공사장 이르는 곳마다에서 부대의 정치일군들과 구분대장들의 격렬한 호소가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우리는 부대의 장병들전체가 산악같이 떨쳐나섰다.공사장 어디서나 무거운 트라스를 여러개씩 어깨에 메고 무장강행군을 하듯 달려가는 병사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고 교대작업 1시간전에 진출하여 전교대성원들을 도와주고 교대후에는 또 스스로 1시간이상 다음교대를 도와주는것이 평범한 일로 되여버렸다. 미장공들속에서도 아름찬 작업과제를 맡아 수행하는것과 동시에 속성으로 미장공들을 양성하기 위한 말없는 경쟁이 벌어졌다. 낮 12시까지 하루과제 100% 수행, 그후 18시에는 200%, 23시에는 270%, 이 놀라운 사실자료의 주인공들은 조선인민군 리명훈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이다.자료를 통해서도 알수 있는바와 같이 그들의 하루휴식시간은 불과 몇시간밖에 되지 않는다.하다면 이들의 불굴의 힘은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있는가. 병사들을 조금이라도 쉬게 하려고 지휘관들이 등을 떠밀 때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렇듯 불같은 충성의 열정으로 끓는 가슴들에 어찌 자신을 위한 생각이 잠시나마 깃들수 있겠는가. 조선인민군 허경남소속부대의 한 군인건설자가 《그리움의 수첩》에 또박또박 박아쓴 글줄을 더듬어보아도 그에 대해 잘 알수 있다. 《오늘 17시현재 부대가 맡은 온실트라스가공작업과제를 전부 끝냈다.이제부터는 트라스설치작업이다.하루를 백날맞잡이로 분투하여 트라스조립을 불이 번쩍 나게 다그치겠다.》 이것이 바로 당중앙의 특별명령집행을 위한 투쟁에서 오직 《알았습니다.》밖에 모르는 우리 군대의 불굴의 기상이며 창조본때였다. 하기에 타일붙이기작업이 한창 벌어질 때에는 또 이런 눈물겨운 화폭이 펼쳐져 사람들을 놀래웠다.불편한 몸으로도 현장을 떠나려 하지 않는 한 군관이 있었다.지휘관들이 치료를 받으라고 억지다짐으로 현장치료대천막으로 떠밀어보냈건만 얼마후 그가 타일붙이기에 필요한 새로운 기재를 창안제작하여 작업현장에 달려나올줄 어찌 알았으랴.너무도 기가 막혀 말을 못하는 지휘관들에게 그는 자기의 병은 공사속도를 더 높이지 못해 생긴것이라고, 살림집과 공공건물건설에 동원된 조선인민군 송원철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중기계를 리용하기 힘든 불리한 상황에서 종합봉사건물의 내외부작업을 다그치는 김혁철소속구분대의 군인건설자들은 조건타발을 전혀 몰랐다.얼마나 많은 물동을 쉬임없이 져날랐는지 군관 김광진동무를 비롯한 군인건설자들의 어깨에는 피가 내배였다.허나 그들은 손수건과 장갑을 멜끈이 닿는 부위에 덧대고 경사급한 사다리를 하루에 수백번씩 오르내리면서도 자기들이 지금 순수 건설을 한다고 생각지 않았다.그들의 심장은 가증스러운 원쑤들의 불장난소동을 새 《농장도시》건설의 우렁찬 포성으로 짓눌러버리겠다는 불같은 일념으로 세차게 높뛰였다.하기에 그들은 현장치료대성원들이 안타까와 소리칠 때면 이렇게 말하군 했다.처치를 받는 그 몇분이면 물동을 더 많이 나를수 있다고, 치료는 작업후의 휴식시간에 받겠다고. … 무한정 얹어달라 내 어깨에 조국의 짐을 그 짐이 무거울수록 마음은 가벼워지거니 내 영원히 당의 전사로 그 만짐을 지고 충성과 애국의 한길로 가고가리라
이것은 9월 12일 새벽 2시에 그들중 어느한 병사가 터친 심장의 고백이였다. 진정 그것은 한편의 자작시이기 전에 당에서 바라는대로 하루빨리 희한한 온실바다를 펼쳐 인민의 웃음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하려는 군인건설자모두의 충성과 애국의 일념의 분출이였다. 지금도 깊은 밤이나 이른새벽에 이곳 공사장에서는 조선인민군 백철수소속부대와 유장철소속부대를 비롯한 여러 부대 군인건설자들의 풀피리합주, 하모니카합주소리가 자주 울리군 한다. 《불타는 소원》, 《그리움》… 그 간절한 마음들과 더불어 수도의 현대적인 새 《농장도시》는 우리 병사들의 이런 불같은 충성과 애국의 마음에 떠받들려 하루가 다르게 자기의 자태를 드러내고있다.
혁명군대의 깨끗한 량심이 창조물마다에 비끼게
우리 당이 인민들에게 안겨줄 행복의 창조물을 만년대계로 일떠세우기 위해 나는 과연 얼마만큼 뜨거운 지성을 기울이고있는가. 이것은 강동전역의 군인건설자들 누구나 늘 가슴에 품고있는 량심의 물음이다.그 물음에 떳떳하기 위해 조선인민군 엄혁일소속부대 장병들이 스스로 어려운 길을 선택한 이야기가 있다. 그들이 부대가 맡은 대상공사를 위한 기초굴착작업에 진입하였을 때였다.얼마쯤 파내려가니 거대한 암반이 나타났다.그들을 도와주려고 왔던 일부 기술자들속에서는 이제 일떠세워야 할 건물의 층수나 크기를 놓고보면 암반우에 기초콩크리트타입을 해도 별일 없을것같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였다. 그러나 부대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의 생각은 달랐다.만일 후날 지각변동에 의해 지금은 끄떡없어보이는 암반이 조금이나마 흔들린다면, 그로 하여 자기들이 일떠세운 건물에 흠이 생긴다면 그것은 우리 군대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심에 금이 가는것이나 같다.엄청난 그 후과를 과연 무엇으로 보상할수 있겠는가.아무리 힘겨워도 암반을 통채로 들어내자.보이지 않는 땅속에도 우리 군인들의 가장 깨끗한 량심을 묻자. 이런 불같은 지향을 안고 그들은 근 50일간 함마와 정대, 착암기로 암반을 들어내기 위한 간고한 투쟁을 벌렸다.하여 그들은 남들이 살림집골조공사를 거의 마무리지을 때에 가서야 기초공사를 시작하였지만 인민들을 위해 병사의 순결한 땀과 량심을 깡그리 바쳐갔다. 그처럼 긴박한 상황에서도 그들의 일과에는 매일 아침 류다른 작업준비검열시간이 있다.군인건설자들의 작업준비검열시간, 그것은 하루 작업준비를 착실히 하였는가를 검열하는 계기인 동시에 전날에 누가 공사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했는가를 소개하고 그 기풍을 일반화하기 위한 교양시간이기도 하였다. 철근끄트머리에 조금 묻은 진흙을 말끔히 닦아내고서야 콩크리트타입을 한 이야기, 벽체를 쌓은 블로크의 귀떨어진 모서리때문에 생긴 짬을 품들여 미장한 이야기… 소박해도 그 이야기들이 주는 여운은 컸다. 새 《농장도시》건설이 완공된 후 이런 한결같은 지향을 안고 살며 투쟁하는 병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부대, 어느 작업현장에서나 들을수 있다. 종합봉사건물을 일떠세운 조선인민군 송원철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땅에 묻히는 여러층높이의 기초구조물의 요소요소에 자그마한 흠이라도 생길세라 정성을 고였다.그리고는 살림집구획안의 좁은 도로구간에도 누가 시키지 않았건만 연석이 놓일 자리에 조약돌들을 일매지게 깔아놓으며 애국의 땀방울을 바쳐갔다. 난방보장을 위한 보온부재를 새로 만들기 위해 조선인민군 유장철소속부대의 한 기술일군은 이루 헤아릴수없이 많은 도면을 그렸다.그러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새로 만든 보온부재의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난방관이 지나간 지하층구간을 발이 닳도록 오가며 언제 낮이 가고 밤이 가는줄도 모르고 일했으니 그 성실한 모습을 보고 누군들 감동되지 않을수 있으랴. 공사에 쓸 모래를 제일 좋은것으로 마련하기 위해 남모르는 진정을 바친 조선인민군 신명섭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의 헌신적인 투쟁모습도 이곳 주민들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원래 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건물기초공사와 골조공사에 고비로동자구주변의 모래를 리용하였다.그러던 그들은 문득 주변의 강하천들을 빠짐없이 훑으며 새 모래원천지를 찾기 시작하였다. 운반거리가 가까운 곳의 모래를 그냥 써도 되겠는데 무엇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는가고 묻는 주민들에게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내외부미장을 손색없이 하려면 모래알이 보다 작아야 한다고. 그들은 끝끝내 수백리나 떨어진 곳에서 새 모래원천지를 찾아내였다.가까운 곳에 흔한 모래를 두고 그처럼 멀리에서 날라오자니 그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겠는가. 그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도 우리의 인민군장병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사의 모든 공정과 세부적인 요소마다에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고있는가를 다시금 뜨겁게 절감할수 있었다. 그렇다.강동전역에서 날을 따라 자기의 자태를 우렷이 드러내고있는 새 《농장도시》는 우리 병사들의 순결한 충성과 애국의 마음을 초석으로 하여 일떠서고있다. 하기에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말하고있다.이제 완공의 그날에 여기에서 울려퍼지게 될 인민들의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는 당중앙의 특별명령을 받아안고 불같은 애국충심을 다 바쳐 새로운 건설신화를 창조한 우리의 영용한 인민군장병들에 대한 또 하나의 찬가로 될것이라고. 모든 장병들이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길에서는 오직 전진과 창조만이 있어야 한다는 우리 당의 의지를 가장 충실하게, 확실하게 받들어야 한다고 하신 순간도 공격속도를 늦춤이 없이 날에날마다 혁신과 위훈을 창조하고있는 인민군장병들의 그 뜨거운 충성과 애국의 마음에 떠받들려 머지않아 이곳에는 련포온실농장보다 지능화, 집약화수준이 더 높은, 한세대 더 발전된 새 《농장도시》가 자기의 훌륭한 자태를 온 세상이 보란듯이 희한하게 드러내게 될것이다. 글 본사기자 백성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