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9일 로동신문

 

정론

천만심장의 웨침-이 세상 끝까지 우리 당만을 받들고 따르리!

어려울 때일수록 당은 인민을 더욱 뜨겁게 품어안고
인민은 당의 품에 더 깊이 안겨드는 우리 조국의 격동적인 현실을 전하며

 

세월은 쉬임없이 흐르고흘러 위대한 우리 어머니-조선로동당이 자기의 탄생을 선포한 때로부터 어느덧 78번째 년륜을 새기고있다.

마치와 낫과 붓이 아로새겨진 성스러운 붉은 기폭을 세기의 창공에 높이 휘날리며 모진 풍파속에서도 무수한 기적과 전변을 창조해온 우리 당, 지나온 한해 또 한해, 맞고보내는 날과 달들을 매일과 같이, 매 순간과 같이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의 려정으로 수놓아온 우리 당을 우러르며 천만아들딸의 마음은 더없이 숭엄한 격정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 품을 떠나서는 결코 생각할수 없는 어제날에 대해 긍지높이 돌이켜보고 오직 그 품에서만 꽃피울수 있는 미래에 대해서도 가장 굳건한 확신만을 안고있는 우리 인민에게는 이 행성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또 하나의 감명깊은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어려울 때일수록 당은 인민을 더욱 뜨겁게 품어안고 인민은 당의 품에 더 깊이 안겨드는 정과 사랑의 력사, 혼연일체의 그 힘으로 만난을 이겨내며 세인의 경탄과 부러움의 각광속에 밝은 미래를 마중가는 값높고도 행복한 나날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자기의 붉은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로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왔습니다.》

모진 극난속에서의 줄기찬 전진비약, 이것은 오늘날 세인이 경탄하는 우리 조국의 가슴벅찬 시대상이다.

한두해도 아닌 장장세월 량립하기 어려운 극난과 전진이라는 두 극속에서 우리의 생활이 흘러왔다고 볼 때 이 말이 안고있는 깊은 의미에 대하여, 우리가 지니고있는 힘의 거대함에 대하여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과연 무엇이 이런 놀라운 현실을 낳았는가.우리에게는 제국주의를 발아래로 굽어보는 막강한 군력과 창조와 번영의 눈부신 실체들에서 과시되는 무궁무진한 저력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천만이 심장으로 느끼는 또 하나의 힘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어려울 때일수록 당은 인민을 더 뜨겁게 품어안고 인민은 당의 품에 더 깊이 안겨드는 사회주의조선특유의 일심단결이다.

참으로 위대하다고밖에 달리는 말할수 없다.

세월의 풍파가 사나울수록, 고난과 역경이 중첩될수록 인민을 더 뜨겁게 품어안고 보살펴주는 위대한 어머니 조선로동당,

아직 우리의 생활에는 어려움도 있지만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만지는 당의 사랑과 은정을 넘치도록 받아안으며 사는것이 바로 우리 인민이다.

우리는 지금 불빛이 환한 화성지구의 새 거리를 걷고있다.

독특한 현대미와 웅장함의 한복판에 서있다는 생각으로 하여, 발목이 시도록 걷고 또 걸어도 끝이 없을 사회주의리상향을 한눈에 안아본다는 흥분으로 하여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의 노래구절도 절로 흘러나온다.

그러나 이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의 시선이 가닿는 또 다른 곳에서는 다가올 래일이 어떤것인가를 안아볼수 있게 하는 가슴젖는 행복의 실체들이 솟구치고있었다.불밝은 화성거리의 창가들마다에서 행복의 웃음소리 넘쳐흐를 때 그곁에서는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물들이 완연한 자태를 드러내고있다.또 한번 눈길을 돌리면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이 그에 짝질세라 승벽내기로 들끓는다.말그대로 눈으로 볼수 있는 모든 곳에서 인민의 꿈과 리상을 이루기 위한 당의 숙원이 현실로 펼쳐지고있다.

우리는 새 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복받은 주인공들과도 무릎을 마주하였다.

어디서나 볼수 있고 만날수 있는 하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이였다.그런 이들이 황홀한 새 거리의 주인들로 될수 있은것은 특출한 공적을 세워서도, 남다른 위훈을 창조하여서도 아니다.단 하나 위대한 당의 품에 안긴 인민이라는 그 행운으로 하여 이토록 눈부신 새 거리, 새집들에 보금자리를 편 복받은 사람들,

지금이 어떤 때인가고, 그처럼 해야 할 일이 많고 난관도 많지만 평범한 인민들을 위해 이토록 천만금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당의 사랑에 어떻게 고마움의 인사를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뜨거운 눈물을 쏟는 그들의 모습이 가슴을 파고든다.

우리의 귀전에 잊을수 없는 지난 4월의 그밤,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장에서 울려퍼지던 인민의 환호성이 메아리쳐온다.인민은 위대한 어버이를 우러러 감격의 눈물로 두볼을 적시고 우리의 어버이께서는 새집에서 보금자리를 펴게 될 인민들에게 허리굽혀 인사를 드리시던 격동적인 그 화폭, 그처럼 어려운 시기에 그처럼 크나큰 사랑을 안겨주시고도 인민이 드리는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시기에 앞서 오히려 먼저 인사를 보내시던 자애로운 어버이의 그 영상이 다시금 눈앞에 어려온다.

결코 수도 평양만이 아니다.

흘러온 10여년세월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화성거리》들과 상봉했고 준엄한 국난속에서 더더욱 피부에 가까이 와닿는 어머니의 사랑을 절감했던가.

어렵고 힘든 곳일수록, 멀고 외진 곳일수록 당의 사랑은 더 뜨거이 가닿고있다.새집들이소식들이 끊임없이 전해지고있는 사회주의전야의 그 어디에나 서보라.봄내여름내 성실한 구슬땀을 흘리는 이 나라의 미더운 애국자들인 농업근로자들을 행복의 금방석에 앉혀준 우리 당이다.그 사랑이 너무도 고마운것이여서, 그 진정이 너무도 웅심깊은것이여서 사회주의농촌의 그 어디에서나 로동당만세의 웨침이 끝없이 울려퍼진다.

조국보위초소에 선 자식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너나할것없이 희한한 새집을 사진으로 찍어 편지를 부친다.아들딸 시집장가보낼 생각으로 부모들의 마음이 흥그러워지고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질줄 모른다.

처음 새집에 들어설 때 너무 꿈만 같아 여기저기를 쓸어보고 또 쓸어보며 계속 눈물만 흘렸다고, 우리 원수님 아니시면 누가 자식대, 손자대에까지도 손색없을 이런 훌륭한 집을 지어주겠는가고, 이제는 농사만 잘 지으면 정말이지 남부러울것이 없다고 말하던 한 녀성농장원의 진정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어려울수록 인민을 따뜻이 품어안는 당의 모습은 이렇게 온다.세상에 아무리 재부와 자원이 넘치는 나라라고 하여도 인민의 제일 큰 소원인 집을 이처럼 수많이, 이처럼 훌륭하게 일떠세우는 나라가 과연 어디에 또 있겠는가.아무리 인민을 위한다고 해도 이토록 국난의 시기에 이렇게 통이 큰 작전을 펼치며 그처럼 끝없이, 그처럼 희한하게 온 나라를 인민의 보금자리로 꽉 채우는 그런 당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어머니의 한생을 쥐여짜면 사랑과 헌신이라는 대답이 나온다.멀고 가까운 자식이 따로 없고 잘나고 못난 자식이 따로 없는것, 품어안는 정에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고 어려움은 있어도 불가능은 없는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고 헌신이다.

우리 당이 신성하게 내세우고있는 위민헌신의 리념은 실지 뼈를 깎고 살을 저미면서 인민의 생명과 생활을 책임지고 무조건적인 복무로 인민을 받드는 실천의 지침이고 행동의 기준이라고, 당이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속에 더 깊이 들어가 든든한 기둥이 되여주고 늘 곁에서 고락을 함께 하며 인민의 복리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해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절절한 말씀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그러면 인민에게 이 세상 모든 행복을 다 안겨주시려 참으로 멀고 험한 길을 많이도 걸으시고 참으로 무수한 밤을 지새우신 어버이에 대한 생각으로 눈굽젖어든다.

은파군 대청리의 감탕길, 떠내려간 교각을 림시방틀로 대신한 검덕의 위험천만한 철다리길, 혹심한 태풍피해를 입었던 홍원의 바다가 돌서덜길…

지금 이길들에서는 그날의 흔적을 찾아볼수 없다.그러나 그곳에 서면 오늘도 메아리처럼 울려퍼지는 어버이의 절절한 목소리를 되새기게 된다.

최근에 련이어 들이닥친 엄청난 장마철폭우와 태풍피해로 인해 몰려드는 근심과 고충도 없지 않지만 위대한 인민을 위해 떠안은 고민을 더없는 무상의 영광으로 받아안고 우리 당은 인민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나갈것이라고, 하늘같은 인민의 믿음에 무조건 보답할것이라고 그리도 절절히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친부모, 친형제들도 와보지 못한 곳에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먼저 오시였다고 격정을 터치던 피해지역 인민들의 눈물젖은 목소리를 들으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일수록 더 뜨겁게 안아일으켜주는 우리 당의 손길이 어떤 기적을 안아왔는가를 잘 알수 있다.

이토록 세상에 둘도 없는 열렬하고 무한한 진정으로 인민을 품어 안아주는 은혜로운 당이 있기에 온 나라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학용품이 든 가방을 메고 우리가 만든 교복을 떨쳐입고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의 꽃대문으로 들어서는 가슴젖는 현실도 펼쳐질수 있었다.당과 국가의 중대사가 토의되는 중요회의장에서 아이들에게 젖제품을 먹이는 문제가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으로 선포되였을 때에도 인민은 어려울수록 더욱 극진해지고 열렬해지는 우리 당의 사랑, 하늘의 높이에도, 바다의 깊이에도 비길수 없는 당의 은혜로움을 페부로 절감하지 않았던가.

하기에 우리 인민은 당이라는 말의 참뜻을 사전에 정의된 언어적개념으로만 리해하지 않는다.인민에게 있어서 당이란 곧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고 당의 품이란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변함없이 이 땅의 아들딸모두를 더욱 뜨겁게 안아주시는 우리 총비서동지의 품이다.

당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고 또 가리라.이것이 바로 날이 갈수록 억세여지는 우리 인민의 신념이고 삶과 투쟁의 매 순간마다 인민을 이끌어주며 그 어떤 고난도 뚫고나가게 하는 진함없는 열정과 힘의 원천이다.

어려울수록 더 뜨겁게 안아주는 위대한 어머니당의 품에 인민은 더 깊이 안겨든다.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위대한 당을 따르는 우리 인민의 열화같은 진정은 오히려 더 강렬해지고있다.

하늘땅 끝까지 오직 우리 당만을 따르리!

인민의 이 진정이 거대한 애국의 힘으로 분출되고있다.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과 지하막장들에서, 가없이 펼쳐진 옥야천리와 과학연구기지 등 인민이 있는 모든 곳에서 당에 기쁨을 드리고 나라에 보탬을 주기 위한 애국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있다.그속에는 준엄한 전쟁의 포화를 헤쳐온 로병들도 있고 10대, 20대의 청년들도 있으며 일군들과 평범한 근로자들, 나어린 학생소년들도 있다.

《오늘의 애국운동도 우리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일이 아닙니까.지금까지 당에서 우리를 키워주고 보살펴주었는데 천만분의 일도 못되는 일을 해놓고 그것을 어떻게 보답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공화국공민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뿐입니다.》

우리와 만났던 한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격정에 넘친 토로이다.

이런 뜨거운 진정들이 모이고 합쳐 우리 당을 받드는 힘이 되고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우리 국가를 힘차게 떠미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있다.인민경제의 수많은 부문과 단위들에서 년간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지금도 온 나라의 농촌들에서 련이어 전해지고있는 희소식들은 당만을 따르는 인민의 진정, 인민의 힘이야말로 위대한 우리 국가를 떠받드는 원동력이라는것을 보여주는 긍지높은 대답이 아니겠는가.

세상은 넓고넓어도 이렇듯 위대한 힘을 가진 나라는 없다.어려울수록 당은 인민을 더 뜨겁게 품어안고 인민은 당의 품에 더 깊이 안겨들며 만난을 딛고 광명한 미래에로 끝없이 전진해나가는 나라, 바로 여기에 우리 국가의 진모습이 있다.

위대한 어머니당과 우리 인민의 이 정의 피줄기는 어떤 힘으로도 가를수 없고 막을수 없다.

이러한 힘이 있어 우리는 바라는 모든것을 다 이룰수 있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어머니당, 한없이 위대한 조선로동당을 이 세상 끝까지 따르고 받들며 인민은 모든 꿈과 리상 다 이루리라.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에서 인민은 길이길이 살리라.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