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7일 로동신문

 

《우리 원수님의 은덕으로 황북의 전야에도
풍요한 작황이 펼쳐졌습니다》

 

온 나라 농촌들에서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포전마다에서 농업근로자들은 봄내여름내 애써 가꾼 낟알들을 거두어들이며 웃음꽃을 한껏 피우고 전야들에 로적가리를 높이 쌓고있다.어머니당이 마련해준 능률높은 농기계들이 대지를 누비고 탈곡장들에서는 낟알털기로 드바쁜 시간이 흐른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농사작황앞에서 우리 인민은 올해의 풍요한 가을은 결코 계절의 흐름이 가져다준것이 아님을 새삼스럽게 느끼고있다. 위대한 헌신으로 사회주의전야에 만복의 열매가 주렁지게 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으로 격정을 금치 못하고있다.

얼마전 황해북도의 여러 농장을 돌아보는 과정에 우리는 이에 대해 감동깊이 느낄수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금천군 강북농장, 은파군 대청농장…

위대한 당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황해북도의 여러 농장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는 우리의 가슴은 크나큰 격정으로 높뛰였다.

그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들이 깃들어있는 농장들인가.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천지개벽을 이룩한 농장들에서 오늘 어떤 모습을 대하게 될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우리의 마음은 기세좋게 달리는 취재차보다도 먼저 앞서고있었다.

알곡증산에로 부르는 힘있는 글발이 새겨진 속보판이 곳곳에 세워져있고 붉은기가 휘날리는 포전들, 벼단을 가득 싣고 기운차게 내달리는 뜨락또르들…

풍요한 가을을 맞이한 조국의 벅찬 숨결을 전해주는 광경들이 차창에 언뜻언뜻 비껴드는 속에 취재차는 어느덧 은파군 대청농장에 이르렀다.

대청리,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3년전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큰물이 채 찌지 않은 험한 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치시며 이곳을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날의 눈물겨운 헌신의 모습이 삼삼히 어려와 저도 모르게 가슴후더워오르는 력사의 고장이다.

무겁게 머리를 숙이고 산들바람에 흐느적이는 벼바다의 유정한 설레임소리마저도 그날의 감동깊은 이야기들을 끝없이 전하는듯싶어 우리는 선뜻 발걸음을 뗄수가 없었다.

우리와 만난 농장경리는 올해 농사작황이 대단히 좋다고 이야기하며 황금나락 설레이는 포전들을 흐뭇한 눈길로 둘러보았다.해볕에 검실검실해진 그의 얼굴에는 풍요한 가을을 맞이한 흐뭇한 심정이 그대로 어려있었다.

한동안 포전들을 바라보던 그는 한곳에서 눈길을 멈추더니 《저기가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그 사연깊은 포전입니다.》라고 하고는 더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잠시 동안을 두었던 그는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었다.

《사람들이 올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해 수고들 많았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우리 대청리사람들은 저 포전을 바라보군 합니다.3년전 우리 농장을 찾으시여 험한 진창길을 걸으시던 그때처럼 우리 원수님께서 올해에도 나라의 농사를 위해 크나큰 로고를 바치시였다고 생각할 때 정말이지 눈물이 앞서는것을 어쩔수 없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뇌리에는 어떻게 하나 올해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풀고 조국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실 불변의 의지를 지니시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어오신 불면불휴의 헌신의 나날이 되새겨졌다.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로 정해주시고 올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한 방향과 방도, 그 대책적문제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혀주신 현명한 령도, 나라의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는 사업에서 기적같은 성과를 이룩하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사실이며 온 나라가 사회주의농촌을 적극 지원하도록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주신 은혜로운 손길…

최근에만 하여도 단 한평의 땅도, 단 한포기의 농작물도 절대로 자연의 광란에 잃을수 없다는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 안석간석지의 포전들을 돌아보시였고 바다물이 허리를 치게 차있는 간석지벌에도 서슴없이 들어서시여 논벼의 상태를 세심히 료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안석간석지의 포전에서 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이틀후에는 또 금성뜨락또르공장에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새기시며 농촌기계화를 강력히 추진하여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어렵고 힘든 일에서 완전히 해방하고 농업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실 구상을 펼치시였으니 정녕 나라의 농업문제를 두고 그이께서 기울이신 심혈과 로고는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대청리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누구나 이렇게 진정을 터치고있었다.

《부지깽이도 바삐 뛰는 때가 농사철이라고 하지만 우리 농민들에게는 때로 휴식의 한때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우리 원수님께서는 온 한해 잠시의 휴식도 없이 그렇듯 헌신하시며 농사일을 지도해주시였으니 정녕 포전마다에 펼쳐진 풍요한 작황이야말로 위대한 어버이의 애국헌신이 안아온것입니다.》…

대청리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 정녕 거기에는 담겨져있다.

우리 인민을 위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순간의 휴식도 없이 불철주야로 사업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애국헌신이 자양분이 되여 이 땅에 만복의 열매가 무르익는다는것이.

이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금천군 강북농장에로 취재길을 이어갔다.

우리의 농촌을 현대적기술을 가진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농촌으로 전변시킬데 대한 원대한 구상을 천명하시고 그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천지개벽을 이룩하고 그 이름도 강복리로 불리우는 력사의 고장 강북리에서는 또 어떤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게 될것인가.

이러한 우리의 생각을 깨치며 《여기가 강북리입니다.》라고 하는 운전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는 약속이나 한듯 차창을 내다보았다.아담한 농촌문화주택들을 배경으로 펼쳐진 드넓은 포전마다에서 풍요한 작황을 노래하듯 설레이는 벼바다가 한눈에 비껴들었다.

어느한 포전에서 차를 세운 우리는 벼가을을 하고있던 강북농장 경리 윤기창동무와 만났다.

그는 당의 배려로 비료와 비닐박막을 비롯한 영농물자들을 충분히 보장받고 능률높은 농기계들도 받아안은 올해는 정말이지 농사를 짓는 보람을 한껏 느낀 해라고 격동된 심정을 터치는것이였다.

이때 곁에서 일하고있던 농장원들도 흥에 겨워 저마다 한마디씩 하였다.

《우리 농민들이 헐하게 농사일을 할수 있도록 당에서 사랑의 농기계들을 보내주니 정말이지 아무리 일해도 힘든줄을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포전에 나오면 농기계소리가 정답게 울리고 저녁에 새집에 들어가면 노래가 저도 모르게 흘러나오니 로동당세월이 정말 좋구나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포전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올랐다.

얼마나 좋은가.또 얼마나 감동깊은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에 의하여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무한한 희열과 보람을 한껏 느끼는 저들의 모습이, 인민에 대한 자애로운 어버이사랑이 그대로 자양분이 되여 펼쳐진 흐뭇한 이 농사작황이.

격정을 금치 못하는 우리에게 한 녀성농장원은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아직도 집에 들어설 때면 이것이 내 집이 옳긴 옳은가 하는 생각에 저절로 눈시울이 후더워집니다.그래서 저는 아침이면 제일먼저 포전으로 달려나가군 하였습니다.정말이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이 이 땅에 황금가을을 안아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나보는 사람마다, 들리는 포전마다에서 우리는 낟알털기를 하루빨리 결속하고 당의 하늘같은 은덕에 기어이 보답하겠다는 이곳 농장원들의 불같은 결의를 들을수 있었다.

날이 갈수록 커만 가는 농업근로자들에 대한 우리 당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이 이렇듯 참된 실농군, 농촌혁명가들의 대부대를 키워내고있다고 생각하니 위대한 당에 대한 고마움으로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우리는 농업근로자들이 터치는 진정을 은파군 대청농장과 금천군 강북농장에서만 들은것이 아니다.

사리원시 미곡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도 거듭되는 당의 사랑과 배려를 받아안고 비상히 앙양된 대중의 열의에 과학적인 농사작전을 안받침하니 풍작을 거둘수 있었다고 하면서 오늘의 풍요한 가을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아오신 자랑찬 결실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였다.

지난해 사리원시에서는 당의 새로운 농촌혁명강령을 높이 받들고 일떠세우는 첫 농촌살림집들을 여기 미곡리에 건설하였다고 한다.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던 그날 농장원들은 온 나라가 다 아는 영광의 고장에서 농사짓는 긍지, 평범한 농장원들이 훌륭한 새 살림집의 주인이 되는 인민의 세상에서 사는 행복감으로 가슴들먹이며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농촌이 변하는 시대를 앞당겨올 결의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고 한다.

《우리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가 없었다면 어떻게 이런 가슴벅찬 현실을 생각할수 있겠습니까.정말이지 우리 농촌에 새로운 전환의 시대가 오고있다는 신심, 부유하고 문명한 래일이 멀지 않았다는 확신으로 심장이 높뜁니다.그래서 아무리 일을 해도 힘든줄 모르겠습니다.》

보기에도 묵직해보이는 벼단을 나르며 터치는 농장원들의 이 격정의 목소리에서 우리는 그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고패치는 불같은 맹세들을 안아볼수 있었다.

《우리 원수님의 은덕으로 황북의 전야에도 풍요한 작황이 펼쳐졌습니다!》

정녕 이 격정의 목소리가 황해북도안의 모든 농장들에서 울리고있었다.

심중에 나라의 농사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새겨안으시고 농사차비계절부터 수확의 이 계절까지 가슴뜨거운 헌신의 나날을 이어오시여 풍요한 열매가 주렁지게 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고마움, 알곡증산으로 그이의 은덕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농업근로자들의 드높은 열의로 사회주의전야가 뜨겁게 달아있다.

우리는 황해북도의 농장들을 돌아보며 온 나라에 굽이치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깨끗한 충성의 일념을 가슴후덥게 안아볼수 있었고 만풍년의 노래소리 높이 울려퍼질 그날을 그려볼수 있었다.

위대한 어버이의 대해같은 사랑속에 끝없이 변모될 사회주의농촌의 래일, 그이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영원히 이어질 내 조국의 풍요한 가을을 확신할수 있었다.

본사기자 리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