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9일 로동신문
어머니당의 축복을 안고 행복의 선경에서 10년
만사람의 경탄과 부러움속에 축복받은 주인들을 맞이한 때로부터 어느덧 3 650여일, 우리 당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사상이 빛발치는 행복의 선경과 더불어 값높은 삶을 누려가는 주인공들을 찾아 우리는 얼마전 취재길에 올랐다.
우리 이 사랑 다 아는가
룡흥네거리의 명당자리에 특색있는 초고층의 쌍기둥을 이룬
44층짜리 살림집의 현관앞에 이르니
준공식날에도 몸소 나오시여 후대들을 키우고 나라의 인재들을 육성하는데 한생을 바쳐가는 애국자들인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물리학부 빛전자연구소 실장 임성진박사의 집이였다. 《정말이지 벌써 10년이나 흘렀습니다.하지만 지금껏 못 하나 박지 않고 꿈같이 살아왔습니다.》 그 나날에 교수가 되고 연구집단과 함께 2.16과학기술상을 두차례나 수여받았으며 2020년 국가최우수과학자로 선정된 그였다.전도양양한 20대, 30대박사, 인재집단을 꾸리고 국제물리학계의 초점을 모으는 기초과학연구성과로 룡남산의 존엄과 명예, 조국의 영예를 떨쳐가고있는 그의 불같은 열정이 벽면에 걸려있는 하나하나의 증서마다에 비껴있었다.올해에는 현실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첨단수준의 가스분석기술을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연구도입하였다고 하던 학부일군의 말이 새삼스레 되새겨졌다. 세계를 압도할 만만한 야심과 열정에 넘친 그의 모습을 뒤에 남기고 우리가 법학부 강좌장인 후보원사 교수 박사 황금철동무의 집을 찾은것은 어둠이 깃든 때였다.
첫인상에도 권위있는 법학전문가로서의 품격이 느껴지는 집주인의 안내를 받으며 방안에 들어서니 책상우에 펼쳐져있는 콤퓨터며 무드기 쌓인 책들이 무심히 안겨오지 않았다.
《딸은 철학부를 졸업하고 연구사가 되고 아들은 군사복무를 마치고 조선어문학부에서 공부하고있습니다.좋은 집에서 자식들일도 잘되고 복만 받으니 초심을 잃을가 걱정됩니다.》 퇴근후에도 늦도록 일손을 놓지 못하는 그 마음이 어찌 그 하나만의 심정이랴.
2현관을 나선 우리는 1현관에서 사는 화학부 유기화학연구소 연구사인 박사 부교수 백학룡동무의 집에도 들려보았다.농업부문에 널리 알려진 식물성장조절제 《증산2》호의 주개발자인 그는 지난 9월 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그는 이 살림집은 우리의
《이 집에서 10년째나 살고있는 나자신도 아직 꿈만 같은데 누군들 쉽게 믿을수가 있겠습니까.노래에도 있듯이 〈내 이 사랑 다 아는가〉 하고 때없이 자신에게 묻군 합니다.》 정녕 어느 집에 가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도 이 행복의 선경에서 울려나오는것은 결코 기쁨의 웃음소리, 행복의 노래소리만이 아니였다. 젖어드는 마음을 안고 교육자살림집을 나서니 창가마다에서 흘러나오는 밝은 불빛이 어둠을 밝히고있었다.
이밤도 보답의 열망으로 지새우고있을 그 불빛의 주인공들을 찾아 우리는 다음날
영원한 우리의 제일생명
아침해빛이 눈부시게 비치는 유서깊은 룡남산의 교정에 들어서니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힘있는 구호가 큼직큼직하게 씌여진 대형속보판을 비롯한 여러개의 속보판이 한눈에 안겨왔다.지구환경과학부, 수학부, 조선어문학부를 비롯한 여러 학부의 혁신의 소식들이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로 들끓는
우리는 먼저 1호교사를 찾았다.대학의 일군들은 찾아온 사연을 듣더니 최근년간 대학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들에 교육자살림집에서 사는 교원, 연구사들의 몫이 정말 크게 들어있다고 너도나도 긍정하였다.
경제적실리가 큰 통합경영정보체계 《대안》의 주개발자인 경제학부 경제정보연구소 소장 사회주의애국공로자 교수 박사 김성철동무,
자연과학지도부의 일군은 지난 10년동안 대학적으로 2.16과학기술상을 수여받은 대상과제는 수십건이라고 하면서 이 과제들을 수행하는데서 핵심적역할을 한 많은 교원, 연구사들도 교육자살림집에서 살고있다고 이야기하였다.그리고는 2015년부터 대학에서 거의 해마다 1~2명의 국가최우수과학자가 배출되였는데 현재 9명이라고, 그중 6명이 교육자살림집의 주인들이라고 덧붙이는것이였다. 생명과학부 연구사 공훈과학자 교수 박사 엄기수, 재료과학부 강좌장 교수 박사 유철준, 자원과학부 실장 후보원사 교수 박사 김룡흥…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선정된 30여명의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들중 거의 1/4은
교원, 연구사들만이 아니였다.세계와의 경쟁의 주인공으로
그럴수록 룡남산에서 이룩되고있는 과학교육성과들과
1호교사를 나선 우리는 2호교사에서 외국어문학부 강좌장 박사 부교수 리무일동무를 만났다.이번에 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닌 그에게도 사랑의 보금자리에 들던 첫날의 감격과 흥분이 생생히 남아있었다. 《대를 이어간다고 해도 그 은혜를 어떻게 다 갚겠습니까.》 당에 기쁨을 드리는 훌륭한 교육과학성과를 련이어 내놓고있는 그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되여있는것도 오직 충성과 보답의 마음뿐이였다. 우리는 이어 일류급학과건설에서 대학적으로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는 수학부를 찾아 3호교사로 향하였다.우리와 만난 학부장 교수 박사 김진명동무도 새 살림집을 받아안을 때는 꼭 보답하겠다고 맹세를 다지였지만 돌아보면 지금껏 해놓은 일이 너무도 적다는 생각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새집에 이사올 때 우리 학부 학생이였던 저의 아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이제 박사원에서 전임박사반과정까지 마치고나면 우리 부자는 함께 교단에 서게 될겁니다.》
소박하면서도 꾸밈없이, 저력있게 울리는 목소리였다.하지만 그것은 그대로
행복의 선경에서 룡남산으로!
당과
글 본사기자 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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