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13일 로동신문
우리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평원군 원화농장 농업근로자들에게
조국땅 방방곡곡 사회주의전야가 아니 온 나라가 끝없는 격정으로 설레이고있다.
그 어디를 가나,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인민의 만복이 꽃피는 휘황한 래일이 반드시 앞당겨진다는 드높은 신심과 락관에 넘친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하다면 어떻게 되여 모든것이 불리한 속에서도 우리 조국땅에서는 세인을 경탄시키는 전변의 새 력사가 장엄히 펼쳐지고 인민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넘쳐나는것인가.
이에 대하여 우리는 새로운 주체100년대와 더불어 평원군 원화리에 뜨겁게 새겨진
《우리 당은 력사상 처음으로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를 펼치시고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전화의 그날로부터 장장 70여성상 하많은 사연을 간직한 력사의 고장 원화리가
명예농장원, 그 뜻깊은 부름과 더불어 한평생 이 나라 농민들과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혈연의 정을 나누신
격동의
《축복받은 대지에 보기 드문 풍작이 실렸습니다.》 마을 동구길에서 농장경리 한송이동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하는 말이였다.만나고보니 그는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민방위무력열병식에서 원화농장 로농적위군종대를 이끌고나갔던 일군이였다. 우리와 만난 첫 순간부터 그는 흥분을 금치 못하였다. 대지의 고요를 뒤흔드는 벼수확기의 동음이 저켠에서 들려오고 눈앞의 포전마다 총알처럼 여문 벼이삭들이 무겁게 고개를 숙이고 설레이는 장관이 우리의 마음을 흥그럽게 하였다.
이렇게 허두를 뗀 농장경리는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 잊지 못할 그날에로 추억의 노를 저어갔다. 5년전 가을 어느날,
그날은 원화농장에서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신 그밤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부터 한식솔처럼 정을 맺은 원화리농민들이 명예농장원으로 높이 모신
어느해 2월 16일 원화협동농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원화리를 찾고 또 찾으시며 농장살림을 보살펴주신
원화리와 더불어 영원할
깊은 추억속에
《1993년 가을이였습니다.
그때
그날의
이윽하여
순간 일군들은 그 많은 분배를 받고 가만있으면 안되지, 나도 부자가 되였으니 한턱 쓰겠소라고 하시며 뜨락또르, 련결차, 자동차라고 수첩에 쓰시고는 농장에서 지원로력을 받지 않고 농사를 잘 지었는데 앞으로 모든 농사일을 적극 기계화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던 그날의
원화리농민들에 대한
며칠후
어른들도 아이들도 한사람같이 떨쳐나 동구밖까지 늘어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지평선 저 멀리로 울려퍼지는 끝없는 환호소리…
먼발치에서라도 우러러뵈옵고싶은 마음,
자기들의 정성이 고인 햇곡식을
꿈결에도 그리운
그들은
한장 또 한장… 감격과 흥분에 목이 메인 얼굴들, 받아안은 사랑이 너무도 꿈만같아 뜨락또르며 비료마대를 쓸어보고 또 쓸어보는 농장원들,
세상에 한분밖에 안계시는 인민의
그 격동적인 화폭을 담은 자료를
온 세상이 부러워할 만복을 받아안던 그날의 감격을 돌이켜보는 농장경리의 눈에 뜨거운것이 고여있었다. 환희의 그날에 선듯 우리의 눈에 원화리의 모든것이 새라새롭게 안겨들었다.
우리가 이른 곳은 전화의 나날 원화리농민들속에 계시는
원화리농민들속에 계시는
비내리는 봄날에도, 대소한의 추운 날에도 농장을 찾으시여 농사일의 기계화문제며 모내는 날자를 정하는 문제, 농장원들의 먹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보살펴주신
이렇게 찾고 또 찾으시기를 30여차례…
이곳 농장을 더욱 살기 좋은 문화농촌으로 전변시켜주시려
드넓은 대지에 넘치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솔솔 부는 전망대에 오르니 날로 그 면모를 일신하며 운치를 뽐내는 원화리가 한눈에 안겨드는듯싶었다. 눈뿌리 아득히 펼쳐진 벌에는 벼단을 가득 실은 뜨락또르들이 줄지어 늘어섰고 붉은 기발 펄럭이는 약동하는 포전들에선 벼단을 한아름 안은 농장원들의 기쁨이 넘쳐흐르고있었다. 갖가지 과일나무들과 꽃속에 묻힌 멋진 살림집들, 그사이로 다문다문 들어앉은 문화회관과 유치원, 원화원을 비롯한 공공건물들… 벌을 보아도, 마을을 보아도 예가 바로 살기 좋은 나의 고향 사회주의락원일세라는 노래가 절로 터져나오게 하는 번영하는 대지 원화리,
《풍요한 가을은 절로 오지 않습니다.온 한해 분초를 쪼개가시며 국력강화의 길을 이어가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늘 사회주의농촌을 심중에 안고계시는
농장경리 한송이동무는 감격에 겨워 말끝을 흐리였다. 알고보니 원화농장의 발전을 위한 어머니 우리당의 세심한 손길은 올해에도 끊임없이 와닿았다고 한다. 당의 은정어린 농기계들이 농장에 도착하던 사연들, 비료를 비롯하여 농사에 절실히 필요한 영농물자들을 받아안고 격정의 눈물을 흘리던 이야기… 넓고넓은 세상에 벌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절세위인들의
흥하는 집에 손님이 잦다는 말이 있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뜻깊은 사연들과 더불어 더욱 유명해진 원화리는 찾아오는 사람들로 흥성이였다.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력사의 땅이였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드넓은 포전을 바라보는 우리의 가슴은 격정으로 설레이였다.
함경북도 연사군 신장농장에 들려보면 국가에 상환하였던 대부금까지도 다 돌려주도록 특혜조치를 취해주신
해마다 이 땅에서는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온다.하지만 이 땅에 오고 또 오는 풍요한 가을은 단순히 자연의 계절이 아니다.
정녕 그것은
그렇다.이 땅에서 끝없이 창조되는 모든 기적과 눈부시게 펼쳐지는 현실이야말로 절세의 애국자, 인민의 자애로운
바로 이것이 평원군 원화리의 풍요한 가을만이 아닌 우리 조국에서 창조되는 그 모든 전변이 력사에 새기는 고귀한 철리이다. 본사기자 박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