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22일 로동신문

 

지하평양! 여기서도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 메아리친다

평양지하철도의 50년력사

 

지하철도를 리용하는 사람은 많아도 언제부터 지하평양이 생겨나 우리 인민의 생활과 인연을 맺게 되였는지 아는 사람은 아마 많지 못할것이다.

그 뜻깊은 력사의 날은 지금으로부터 50년전인 공화국창건 25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던 주체62(1973)년 9월 5일이였다.이날 평양의 봉화역앞에서는 온 세계의 초점이 집중되는 가운데 평양지하철도 제1계단개통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평양지하철도의 첫 개통이 온 세상에 선포됨으로써 혁명의 수도 평양은 전쟁의 페허속에서 솟아난 기적의 도시, 아름다운 공원속의 도시로만이 아니라 만년대계의 지하궁전을 가진 그 자랑으로 하여 더더욱 빛을 뿌리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평양지하철도는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과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건설된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이며 만대에 길이 전해갈 우리 인민의 귀중한 재부입니다.》

첫 개통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평양지하철도의 자랑찬 50년사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한 전쟁의 나날 승리할 래일을 확고히 내다보시고 평양시에 지하철도를 건설하여 수도의 교통운수문제를 풀기 위한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였다.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전쟁시기 지하철도건설을 구상하신것만 보아도 우리 수령님은 담대한 배짱과 선견지명을 지니신 위대한분이시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전쟁이 끝난지 3년밖에 안되였던 주체45(1956)년 12월 1일 우리 식으로 지하철도를 건설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전면적으로 명철하게 밝혀주시였으며 만년대계의 방대한 공사를 그 준비단계로부터 마지막완공에 이르기까지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수령님께서 평양지하철도를 건설할것을 발기하신데는 수도의 교통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뿐 아니라 혁명의 수도인 평양을 립체적으로 보다 웅장화려하게 꾸리시려는 웅대한 뜻이 응축되여있었다.사실 그때 평양시는 복구건설단계에 있었고 전쟁시기 소개되였던 기관, 기업소들도 채 집결되지 못하다보니 수도의 교통조건해결을 위해 지하철도까지 건설하는것이 그리 절박한 문제로는 제기되지 않고있었다.

오직 오늘만이 아니라 먼 앞날까지 내다보시며 모든 사업을 미래지향적으로 작전하시고 설계하시는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그때에 벌써 예견성있게 평양지하철도건설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준비사업을 착실히 하도록 이끌어주실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친히 건설주가 되시여 공사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주시였으며 공사가 계획대로 힘있게 진척되도록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우리 인민에게 더욱 문명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하루빨리 보장해주시기 위해 주체51(1962)년 3월 1일 지하철도건설의 첫 발파소리가 울려퍼진 그때로부터 한달만인 4월 1일 온통 감탕천지인 험한 공사장을 몸소 찾으신분, 지하철도건설자들이 공사장으로 오르내릴 때 리용하는 수수한 인차를 타시고 석수가 흐르고 발파연기도 가셔지지 않은 지하막장에도 내려가시여 공사에서 걸린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주신분이 바로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지하철도의 훌륭한 완공을 위하여 현지에서 몸소 시공을 지도하신적은 얼마이며 공사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들을 우선적으로 풀어주시기 위해 찾으신 공장, 기업소들과 만나주신 일군들은 또 그 얼마이던가.

추운 겨울날 뻐스줄에서 전차를 기다리는 인민들의 모습이 그리도 마음에 걸리시여 점심식사마저 미루시며 걸으신 막장길이며 인민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도로선의 위치도 바로잡아주시며 이어가신 밤길을 비롯하여 평양지하철도의 그 어디에나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의 손길과 로고의 발자취가 닿지 않은 곳이란 없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처럼 세심한 보살피심과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일부 사람들속에서 우리 나라의 형편에서는 20년, 30년후에나 가능할 일이라고, 다른 나라의 기술적 및 물질적방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던 평양지하철도건설이 우리의 힘으로 완공되는 눈부신 기적이 창조될수 있었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우리의 지하철도가 철두철미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되게 하여주시려 위대한 장군님께서 기울이신 심혈과 로고는 또 얼마이던가.

지하철도를 인민들의 생활상편의를 잘 보장해주는 현대적인 교통수단, 만년대계의 지하구조물로, 훌륭한 사상문화교양장소로 꾸려주시려 건설장을 찾고 또 찾으며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

그 나날에는 건설자들이 쓰는 싸리모자를 쓰시고 험한 사갱을 걸어 막장을 찾으신 감동깊은 이야기도 있고 대중의 지혜를 발동하면 좋은 의견이 제기되고 공사를 빨리 할수 있는 방도가 생기는 법이라고 하시며 새로운 굴뚫기방법도 가르쳐주신 사연도 새겨져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하철도건설전반을 직접 지도하신데 대하여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뜻깊은 교시를 통하여서도 우리는 장군님께서 지하철도건설을 위해 기울이신 로고가 얼마나 크나큰것인가를 잘 알수 있다.

참으로 평양지하철도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주체적인 지하철도건설사상과 방침, 그 실현을 위한 비범하고 정력적인 령도가 낳은 고귀한 창조물이며 절세위인들께서 우리 인민에게 안겨주신 크나큰 사랑의 선물이다.

평양지하철도 제1계단개통식이 있은 때로부터 2년이 지난 주체64(1975)년 10월 락원역앞에서는 평양지하철도 제2계단개통식이 성대히 진행되였으며 주체67(1978)년 9월 광복역앞에서는 평양지하철도 제3계단개통이 온 세상에 선포되였다.

주체76(1987)년 4월 부흥역앞에서는 제4계단개통이 긍지높이 선포되여 지하평양의 모습이 보다 새롭게 전변되였다.

오늘 지하평양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아래 새시대의 요구와 미감에 맞게 그 모습을 또다시 일신하고있다.

평양지하철도의 50년력사!

우리 나라보다 더 오랜 지하철도력사를 가지고있는 나라들도 물론 있다.하지만 우리 인민이 세상에 대고 당당히 자랑하는것처럼 수령께서 직접 구상하시고 인차까지 타시고 갱안에 들어가 그 건설을 지도하시며 하나하나의 역이름까지 가르쳐주신 평양지하철도와 같은 숭고한 위민헌신의 력사를 가진 지하철도, 건설로부터 개건에 이르기까지 철두철미 인민의 복리를 위하는것을 기본사명으로 하여 오직 멸사복무의 궤도를 줄기차게 달려온 지하철도는 세상에 없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하늘같은 은덕을 언제나 잊지 않는 인민의 절절한 마음과 더불어 평양지하철도의 력사는 앞으로도 50년, 500년 끝없이 이어질것이다.

사람들이여, 평양지하철도에 들어설 때마다 우리 수도에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민의 지하궁전, 지하평양을 일떠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들의 하늘같은 은덕을 부디 잊지 마시라.

차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