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29일 로동신문

 

당일군에 대한 가장 큰 표창

 

사업과 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당일군들이 표창을 수여하는것은 흔히 보게 되는 일이다.

하다면 당일군들은 어떤 표창을 받아안아야 하는가.

이에 대해 론할 때 대중의 진심어린 존경과 사랑을 받고있는 당일군들의 모습이 떠오르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서흥군의 어느한 사업소 초급당비서에 대한 이야기도 그중의 좋은 실례로 된다.

그의 사업과 생활의 전 과정은 종업원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꽉 차있다.

한 종업원을 일터에 안착시키기 위해 부모없는 그와 특류영예군인인 그의 형을 친자식으로 받아들이고 오늘까지 10여년간 극진히 보살펴주고있는 사실이며 수백명이나 되는 종업원들의 생일을 빠짐없이 기억하고있다가 생일이면 어김없이 축하해주는 사실을 비롯하여 감동적인 이야기는 많다.

그속에서 한때 말밥에 오르던 사람들이 만근자, 혁신자로 자라나고 사업소가 소리치며 일어섰으니 그가 대중의 마음속에 더없이 소중히 자리잡힌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대의 전렬에서 내달리고있는 단위들에는 례외없이 이 단위에서처럼 대중을 위해 뜨거운 진정을 바치는 당일군들이 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회의도 많이 하고 이러저러한 결정들도 채택하지만 뚜렷한 전진이 없는 단위들도 없지 않다.

그런 단위 당일군들은 원료와 자재, 자금을 비롯한 조건의 불리함과 대중의 열의를 탓하기 전에 자신들의 사업정형부터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종업원들의 운명과 생활을 책임지고있는 자신들이 과연 그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헌신의 땀을 아낌없이 쏟아부어왔는가를.

당일군이라는 간판을 지녔다고 하여 저절로 인민의 신뢰를 받게 되는것은 아니다.

자식을 위해 오만공수를 들이는 어머니처럼 당일군들이 대중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칠 때 진정한 인민의 심부름군으로 될수 있는것이다.

인민의 심부름군, 바로 이것이 당일군들에 대한 가장 큰 표창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고생도 더없는 락으로 여기는것이 참다운 혁명가이며 자신의 고뇌와 피땀의 대가로 인민들의 웃음을 꽃피울수 있다면 그것을 인생의 가장 큰 행복과 보람으로 여기는것이 당일군들의 투쟁이고 생활입니다.》

모든 당일군들은 위대한 우리 인민을 위해 뛰고 또 뛰는 충실하고 고지식한 심부름군이 될데 대한 당의 의도대로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을 힘차게 걸어나가야 한다.

우선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명줄처럼 간직하는것이 중요하다.

당일군들은 누구를 불문하고 인민들속에서 나왔다.또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할것을 서약하고 당사업을 하는 직업적인 혁명가, 정치활동가들이다.당일군이라면 마땅히 자기 생명의 뿌리인 인민을 믿고 인민에게 의거할뿐 아니라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하는 복무자의 자세와 의리에 끝없이 충실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풍모를 삶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

우리 인민의 하늘같은 믿음을 지키는 길에 설사 온몸이 찢기고 부서진다 해도 그 믿음만은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킬것이라고 하시면서 지난 10여년간 희생적인 헌신으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일군들은 언제 어디서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와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며 인민을 위해 헌신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선로동당창건 76돐 기념강연회에서 하신 연설에서 다시금 밝히신바와 같이 우리 당은 인민의 진정한 심부름군당이다.

심부름군당으로서의 우리 당의 존엄과 권위, 모습은 당조직과 당일군들을 통하여 인민들에게 비쳐지게 된다.

당일군들은 우리 당의 인민적성격을 고수하고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실현하는데서 기수가 되여야 한다.사업을 하나 조직해도 인민의 리익에 저촉되지 않는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가를 늘 따져보며 제기되는 문제들도 인민들의 립장에서, 인민들의 편의보장원칙에서 대하고 처리해나가야 한다.

현실에는 이것을 깊이 새기고 사업하여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높은 실적으로 보답하는 당일군들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당일군도 있다.

당일군들은 자신이 어느 부류에 속하는 일군인가를 스스로 총화해보며 인민에 대한 복무관점과 의지를 새로이 하여야 한다.

또한 자기 지역, 자기 단위 인민들과 종업원들의 생활을 전적으로 자신이 책임지고 풀겠다는 혁명적인 태도를 가지고 헌신하는것이 중요하다.

지역과 단위마다 조건상차이가 있는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인민생활과 관련한 당의 걱정을 기어이 풀겠다는 확고한 립장을 가지면 그것이 문제로 될수 없다.

장진군당위원회 일군들을 비롯하여 불리한 조건에서도 군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강력히 견인해나가는 지역과 단위 당일군들의 실례가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먼 래일까지 내다보면서 전망적인 작전을 세운데 기초하여 하나하나 착실하게 해제끼면서 인민생활향상에서 실질적인 성과, 실제적인 변화를 안아와야 한다.

당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하는 문제 또한 절실하다.

대중을 위해 헌신하려는 열망이 높아도 옳은 사업방법과 작풍이 따라서지 못하면 본의아닌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

항일유격대식군중공작방법을 깊이 체득하고 활용하며 세도와 관료주의를 비롯한 온갖 그릇된 사업작풍이 추호도 나타나지 않도록 자신을 꾸준히 수양하고 단련해야 한다.

인민의 심부름군,

바로 이것이 조선로동당의 일군들의 또 하나의 이름, 가장 큰 표창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