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0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사진과 글]

울고있는 어머니, 웃고있는 아들

 

어머니는 울고있다.

쏟아져내리는 눈물로 주름깊은 두볼을 적시며 울분을 금치 못해하는 어머니.

지난 8월 괴뢰지역의 건설현장에서 창문교체작업을 하다가 20m의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한 아들 강보경의 사진을 고이 품어안고 오열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허비고있다.

20대의 애젊은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니 귀한 아들을 잃은 늙으신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절통하겠는가.

그러나 사망사고가 발생한지 두달이 되도록 기업측은 유가족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있다. 오히려 온전한 안전조치 하나없어 죽을수밖에 없었던, 죽어야만 했던 사고의 진상을 감추고 살인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다.

게다가 그 기업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시행이후 1년반동안에 발생한 사망자만 해도 8명이라니 더욱 기가 막히는 일이다.

이처럼 도처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가 련발하고 사망자수가 끊임없이 늘어나고있지만 오히려 윤석열역적패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기업들을 위축시키고 죽이는 《죽임규제》라고 하면서 그 해결을 줴치고있다.

윤석열역적패당의 재벌위주, 반로동적인 《정책》과 비호조장하에 로동자들의 생명안전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사고의 책임을 모두 피해자에게로 전가하면서 아닌보살하고있는 기업측의 파렴치한 망동이야말로 생때같은 청년을 두번다시 죽이는것이고 소중한 살붙이를 원통하게 잃은 어머니의 피멍든 가슴에 또다시 대못을 박는 야만적행위가 아닐수 없다.

하기에 어머니는 가슴속에 꽉 들어찬 저주와 원한을 피눈물로 터치고있는것이다.

자기 아들이 당한것과 같은 참사가 더이상 계속되여서는 안되겠기에…

사진속의 아들은 조용히 웃고있다. 고달픈 로동속에서도 매일 전화로 어머니를 걱정하며 사랑한다고 말하군 하던 그 밝은 모습으로.

허나 어찌 생각이나 했겠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는 산업재해속에 자기도 그 피해자가 될줄을.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서울의 한 아빠트와 백화점공사장, 경기도의 건설장과 남해안의 조선소 등 각지에서 추락사고를 비롯한 가지가지의 사망사건들이 련이어 발생하였다. 특히 20대, 30대의 청년들속에서는 취업난과 함께 가까스로 얻은 위험한 일자리들에서의 각종 산업재해로 불안과 우려가 높아가는것으로 하여 《최소한 안전하게 퇴근하여 귀가하는것이 소원》이라는 말까지 통용되고있다.

이런 저주로운 괴뢰사회에서 그의 운명이 어찌 달리 될수 있었겠는가.

로동자를 비롯한 근로대중의 생명보다 독점재벌들의 리익을 더 중시하는 윤석열역적패당의 반로동정책과 악정을 끝장내지 않는다면 밝은 웃음은 절대로 기대할수 없고 지켜낼수도 없다는것을 사진속의 아들은 사람들에게 똑똑히 깨우쳐주고있다.

피눈물을 흘리고있는 어머니와 사진속의 웃고있는 아들의 모습은 서로 달라도 결론은 하나이다.

그것은 극악무도한 반로동《정권》, 살인《정권》을 더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 바로 그것이다.

하기에 각계층은 참을수 없는 분노를 안고 준절히 웨치고있다.

《반복적인 중대재해발생에 대해 실효성있는 근본대책을 수립하라!》, 《로동자를 죽음에로 내모는 정권이, 민중을 죽음에로 내모는 정권이 존재할 리유는 단 한가지도 없다. 윤석열정권 갈아엎고 민중을 위한 세상을 맞이하자!》…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