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27일 로동신문

 

군국주의광신자들의 무분별한 군사적망동

 

일본《자위대》가 동맹강화의 간판을 들고 쩍하면 다른 나라 군대와 군사연습을 벌려놓고있다는 소식이 연방 전해져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외신에 의하면 얼마전에도 《자위대》가 가고시마현에서 미군과 상륙작전훈련을 감행하였다.이보다 앞서 륙상《자위대》와 영국륙군이 일본의 4개 현에서 잠입 및 정찰, 실탄사격훈련을 시작하였다.거의 때를 같이하여 륙상《자위대》의 특수부대가 오스트랄리아륙군의 특수작전부대와 함께 잠입훈련을 하였다.이뿐이 아니다.《자위대》는 지경밖에까지 나가 카나다, 프랑스 등과 불장난소동을 벌렸다.

현재 일본당국자들은 《해양안전보장에 관한 위협이 증대되고있는 속에서 지역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고한 련대와 협력이 불가결하다.》라고 입버릇처럼 외워대고있다.그리고는 이에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해 그 누구의 군사적위압과 해양진출에 대해 애써 강조하며 여론화하고있다.

일본은 늘 이런 방법으로 저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있다.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이 유치한 말장난으로 세계를 우롱하고있다고 주장하고있다.《안전보장을 위한 군사적협력》과 《위협에 대응》한다는것을 구실로 내들고 군사대국화와 재침책동에 박차를 가하자는것이 일본의 흉심이며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과 엄중성이 있다는것이 그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일본은 미국의 패권전략에 편승하면서 《자위대》의 해외진출을 적극 장려하고있다.《해적대처》, 《반테로》 등의 간판을 들고 《자위대》는 세계각지에서 활동하고있다.이제는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까지 간섭하고 주변국가들과 군사적마찰을 일으키고있으며 다국적군사연습까지 뻐젓이 벌리고있다.이번에 일본이 미국, 영국 등과 감행한 군사연습은 그 련속과정이다.

《전수방위》의 기능만 수행하게 되여있는 초보적인 방위력량으로서의 《자위대》에 대한 개념은 달라졌다.실지 《자위대》는 일반국가들의 군대와 같은 지위를 가지고 움직이고있다.아직도 유엔에서 《적국》의 오명을 벗지 못한 일본이 영국이나 프랑스와도 무랍없이 어울려 집단적인 군사행동을 하면서 정상국가처럼 행세하고있다.

일본의 현행헌법과 《전수방위》원칙은 빈껍데기만 남았다.국가권력의 발동으로서의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를 영원히 포기한다는것, 륙해공군과 기타의 전쟁능력을 가지지 않는다는것, 나라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것이 규제되여있는 기본법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놓았으니 일본이라는 나라가 어디로 가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하다.그것은 재침이다.

일본은 지난날 아시아인민들에게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죄악의 력사를 가지고있으며 그에 대하여 인정도 사죄도 하지 않고있다.범죄자가 죄를 인정하지 않는것은 그것을 되풀이하겠다는것이나 같다.

일본반동들이 《주변위협》에 대해 대대적으로 떠들며 군사비를 대폭 늘이고있는것, 다른 나라의 군사기지와 지휘소들을 선제공격으로 무력화시키는것을 골자로 하는 적기지공격능력보유를 정책화하고 강행하고있는것, 《군사적협력》을 턱대고 다른 나라들과 군사연습을 뻔질나게 벌리고있는것은 다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기 위한것이다.

일본이 주변나라들에 대한 정탐활동에 열을 올리고있는것도 그와 관련된다.이미 일본은 우리와 중국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미국과의 합의밑에 온 세계에 마수를 뻗치고있는 미중앙정보국이나 영국의 해외첩보기관을 본따 자체의 비밀첩보기관을 내왔다.간첩위성을 비롯한 각종 현대적인 수단들을 동원하여 정탐활동을 맹렬히 벌리고있다.올해에도 정보수집위성을 쏴올렸으며 앞으로 그 수를 계속 확대하려 하고있다.지난해말에는 《자위대》에 처음으로 대형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운용하는 정찰항공대를 조직하였다.이 모든것이 방어용이 아니라 침략의 길잡이용, 공격용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조선과 중국의 군사적동향에 대한 정보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하고있다고 내놓고 말하고있다.이것은 일본의 재침이 한갖 가설이 아니라 현실로 닥쳐오고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오산하고있다.아시아인민들은 재침야망에 환장한 일본반동들의 무모한 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일본에 있어서 재침은 곧 파멸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