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3일 로동신문

 

이스라엘군의 야수적인 살륙만행,
국제사회의 항의기운 고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대에서 야수적인 살륙만행에 계속 광분하고있다.

이미전부터 팔레스티나이슬람교항쟁운동(하마스)을 《괴멸》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살륙전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있다.

10월 31일 여러대의 이스라엘군용기들이 가자지대 북부에 있는 피난민수용소에 대규모적인 폭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11월 1일까지 계속된 무차별적인 폭격에 의해 피난민들로 붐비던 이 지역은 완전히 페허로, 피바다로 되였다.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약 200명의 팔레스티나인이 죽고 770여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빚어졌다.

약 120명이 여전히 잔해속에 묻혀있다고 한다.

피난민수용소에서의 대량살륙만행에 국제사회가 치를 떨고있다.

그러나 이스라엘호전분자들은 이 공습으로 하마스고위지휘관을 제거하였다고 하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죽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저들의 살인만행을 정당화해나섰다.

이스라엘군은 피난민수용소뿐 아니라 가자지대에 있는 하마스의 지하통로망을 공격하여 군사대상물들과 반땅크미싸일발사진지들도 타격하였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장갑무력이 가자지대 거리들에서 민간인살림집들을 목표로 사격을 가하며 돌아치고있다.

이스라엘의 야수적인 공격으로 가자지대 팔레스티나인사망자수는 8 796명에 달하였다.그중 3 648명이 어린이들이고 2 290명이 녀성들이라고 한다.

이로써 지난 10월 7일에 터진 이스라엘-하마스분쟁은 쌍방에서 도합 1만여명의 사망자를 초래하였다.

이스라엘군은 앞으로 륙해공군의 협공하에 가자지대에 대한 지상전을 계단식으로 더욱 확대할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고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살인전쟁에 계속 부채질하고있다.

수많은 군사장비와 탄약을 넘겨주면서 이스라엘의 민간인학살만행을 눈감아주고 피비린 군사작전을 계속 강행하도록 부추기고있다.

유엔안보리사회에서 가자지대에서의 정화를 실시할데 대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것도 모자라 미국무장관 블링컨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하마스가 가자지대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는 경우를 예견하여 《가자지대의 새 통치자》들을 물색하고있다고 망발함으로써 국제사회를 경악케 하였다.

결국 이스라엘을 가자지대에 대한 침략전쟁,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대량살륙만행에로 부추기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라는것이 더더욱 적라라하게 드러났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돌격대로 내세워 중동지역에 대한 저들의 패권주의적야망을 실현해보려는 미국의 침략정책, 전쟁정책의 엄중성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에짚트, 요르단, 아랍국가련맹 등 많은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이 이스라엘의 살륙만행을 규탄하면서 가자지대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당장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이란이슬람교혁명지도자 쎄예드 알리 카메네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원유 및 식료품수출을 중지하고 가자지대에 대한 폭격중지를 요구할것을 이슬람교나라들에 호소하였다.

그는 팔레스티나전투원들을 테로분자라고 비난하고있는 서방의 후안무치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미국은 팔레스티나인들을 대상으로 감행하고있는 이스라엘의 범죄행위의 공범자이라고 주장하였다.

많은 나라들속에서 이스라엘의 야수적인 살륙만행을 배격하는 기운이 고조되고있다.

볼리비아정부가 10월 31일 이스라엘이 가자지대에 대한 공격과정에 반인륜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으며 칠레, 꼴롬비아정부도 이스라엘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스라엘주재 자국대사를 소환하였다.

유엔총회는 분쟁의 즉시적인 정화를 호소하는 결의를 채택하였다.

가자지대에서의 대규모민간인살륙만행에 대한 국제적우려가 커지면서 미국내에서도 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미국내 이슬람교도들이 가자에서의 정화를 강력히 요구해나서고있다.그들은 《2023 정화최후통첩》이라는 제목으로 된 공개서한에서 현 미국대통령 바이든이 가자에서 정화를 실시하기 위한 즉시적인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수백만 이슬람교도들을 동원하여 다음해에 있게 될 대통령선거에서 그를 지지하지 않도록 할것이라고 경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