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1일 로동신문

 

수령의 혁명위업을 붓대로 받들어온 영광스러운 력사, 자랑찬 전통


《로동신문》창간 78돐을 맞으며

크나큰 믿음-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

 

오늘은 《로동신문》이 창간된지 78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 주체34(1945)년 11월 1일 창간의 고고성을 울린 때로부터 당보는 혁명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투쟁의 진로를 밝혀주는 조선로동당의 힘있는 목소리로, 이 땅에서 살며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의 귀중한 사상정신적량식으로, 생활의 교과서로 인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로동신문사에는 당보문필가들의 영원한 스승이시며 어버이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친필명제비가 정중히 모셔져있다.

《당의 혁명위업수행에서 로동신문은 항상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로서 당중앙을 옹위하여야 합니다.

1995.11.19

김정일

이 불멸의 대명제에는 당보의 혁명적성격과 본태, 력사적사명과 임무가 명백히 밝혀져있으며 당보문필가들이 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을 꿋꿋이 이어나가기를 바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어려있다.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

바로 이것은 절세위인들의 령도밑에 혁명과 건설을 떠미는 위력한 사상적무기로 강화발전되여온 당보의 불변의 사명이고 본태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당보의 모든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이 우리 당사상전선의 기수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리라고 믿습니다.》

혁명투쟁에서 신문이 발휘하는 위력을 자신의 체험으로 절감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해방직후 당창건사업과 함께 당의 기관지인 당보를 창간하기 위한 사업도 정력적으로 령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당, 건국, 건군위업을 령도하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각지에 파견하신 항일혁명투사들에게 기자, 편집원들과 인쇄기술자들을 찾아내고 인쇄기자재들을 구할데 대한 과업도 별도로 주군 하시였다.하여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이 이룩된지 22일만에 당보 《정로》의 창간호가 드디여 세상에 태여나게 되였다.

당보가 창간된 력사적인 날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자, 우리 당보를 보시오.처음 만든것치고 얼마나 훌륭합니까? 우리가 그처럼 애써 준비해온 당보가 드디여 나왔습니다.이것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군대가 위력한 무기를 가져야 적과 싸워이길수 있는것처럼 우리 당이 당보와 같은 예리한 사상적무기를 가져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진정 그이는 인민대중의 사상의 힘을 혁명의 제일가는 동력으로 보시고 그 무궁무진한 정신력을 비상히 폭발시키는데서 당보가 자기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하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인중의 위인이시였다.

혁명과 건설에서 언제나 당보를 중시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드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보의 편집사업과 기사들을 지도하여주시며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시였다.그이의 령도의 손길에 떠받들려 1970년대에 당보에서는 사설혁명, 신문혁명, 보도혁명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올랐고 당보에서 울리는 진격의 나팔소리는 온 나라 강산에 혁명의 힘찬 북소리로 메아리쳐갔다.

당보를 그토록 중시하시였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7(1978)년 4월 14일 로동신문사에 나오시여 새 인쇄설비의 첫 시동단추도 눌러주시였다.주체82(1993)년 8월 19일 또다시 로동신문사에 거룩한 자욱을 새기신 그날에는 자신께서는 매일 올려보내는 《로동신문》편성안을 볼 때마다 로동신문사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의 수고에 대하여 생각하군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선군장정의 길을 걸으시던 나날에도 자신께서는 언제나 당보를 중시한다고, 선군을 하자면 총대와 함께 당보를 중시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고 좋은 글을 쓰자면 현지에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몸소 비행기도 띄워주시던 그 은정을 당보의 문필가들은 잊지 못하고있다.

주체101(2012)년 1월 1일이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던 첫 기슭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보의 일군들과 문필가들을 자신의 곁에 불러주시였다.뜻깊은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는 당보를 매우 중시한다고, 당보의 문필가들은 장군님께서 품들여 키워주고 내세워주신 우리 당의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로동신문사 모든 기자, 편집원들은 이에 대하여 높은 긍지를 가지고 좋은 글을 써내기 위하여 계속 분발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당보의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력사는 이렇게 밝아왔다.

천금같이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기자들이 쓴 글을 보시고 값높은 평가도 안겨주시는 우리의 어버이, 글을 쓰기 위해 고심하는 당보기자들의 노력도 뜨겁게 헤아려보시며 각별한 정을 부어주시는 그 다심한 손길…

정녕 대대로 위대한 스승, 자애로운 어버이의 믿음과 사랑속에 사상전선의 전초병, 당중앙의 나팔수가 되여 값높은 삶을 빛내여가는것은 당보의 문필가들의 더없는 행운이고 특전이다.

창간의 첫 기슭에서부터 우리의 당보는 위대한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전체 인민을 철저히 무장시키고 그 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데서 자기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해방후 만고절세의 위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을 받들어 증산경쟁운동, 문맹퇴치운동을 비롯한 전인민적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는데서 우리의 당보는 건국의 앞장에서 당중앙의 나팔소리를 우렁차게 울려왔다.

가렬했던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당보기자들은 종군의 길에 올라 자기들의 붉은 피로 최고사령부에 올리는 전과보고와도 같은 기사들을 썼고 천리마대고조시기에도 혁명적인 문필활동으로 이 땅의 방방곡곡에 혁신과 기적창조의 봉화를 세차게 지펴올렸다.

사설혁명, 신문혁명, 보도혁명의 불길속에서 당의 참된 혁명전사로 더욱 억세게 성장한 당보의 문필가들은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적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개조하고 변혁해나가는 투쟁에서 선봉대가 되였다.

피죽을 먹고 단두대에 올라서도 당중앙을 붓대로 옹위해갈 우리의 신념은 억척불변이다!

이런 철석의 의지를 지닌 당보의 문필가들은 엄혹했던 고난의 나날에도 혁명의 필봉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정론 《심장에 불을 달라 혁명군가여!》와 같은 무게있는 기사, 편집물들을 지면에 실어 위대한 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을 힘있게 고무하였고 위대한 장군님께 크나큰 기쁨을 드리였다.

어제도 그러했지만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혁명의 필봉, 애국충성의 붓대로 당중앙을 옹위하며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겨오려는 당보의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 종업원들의 신념은 억척불변이다.

《로동신문》은 우리 당의 사상과 령도를 실현하는 길에서 언제나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가 되여 천만인민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는 선도자적역할을 더욱 훌륭히 수행할것이다.

본사기자 최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