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5일 로동신문

 

안석간석지에 새겨진 위대한 애국의
자욱을 심장에 안고 살자

 

이해의 가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은 류다른 격정과 비상한 열의속에 진행되고있다.국토를 관리하고 농경지들을 보호하며 인민들의 생명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사업에서 만족이란 있을수 없다는 자각밑에 나라의 곳곳에서 강하천정리와 사방야계공사, 나무심기 등 국토의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세워지고있다.

올해의 승리적결속을 위한 투쟁속에서 우리의 국토를 세세년년 인민들에게 만복을 가져다주는 삶의 터전, 인민의 락원으로 더욱 훌륭히 전변시키기 위해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는 지금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난 8월 안석간석지에 새기신 거룩한 헌신의 자욱자욱이 뜨겁게 간직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용용히 굽이쳐흐르는 대하에도 그 시원을 이루는 물줄기가 있고 소소리높이 자라 설레이는 아름드리거목에도 그 푸르청청함에 생명소를 주는 뿌리가 있다.그러하듯이 우리 국가의 줄기찬 전진과 발전의 밑바탕에도 걸음걸음을 떠밀어주는 무궁무진한 힘이 있다.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니고계시는 위대한 애국의 뜻과 의지, 열과 정이다.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자신의 온넋을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애국헌신의 거룩하신 모습을 뜻깊은 올해의 투쟁려정에서도 매일, 매 시각 뵈오며 우리 인민은 얼마나 가슴적시였던가.

그중에서도 안석간석지에 수놓아진 불멸의 화폭은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깊이깊이 새겨져있다.

영원히 잊을수 없는 그날의 피해복구현장에 마음을 세워본다.

사품치는 격랑으로 언제 무너져내릴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간석지제방에도 나서시고 험한 감탕물속에도 서슴없이 들어서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오래도록 바다물에 잠긴 간석지논의 피해상황을 바라보시며 그리도 가슴아파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의 세계를 우리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우리모두가 눈물속에 보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허리치는 감탕물속을 앞장서 헤치시며 벼이삭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쓸어보시던 잊지 못할 그 화폭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처럼 위험천만한 제방우에 서계실 때, 물바다로 화한 포전을 헤쳐가시던 그 시각 우리는 무엇을 하고있었던가.

지금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평안남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안석간석지 피해복구현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각급 단위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주인다운 태도를 자각하고 자기 맡은 책무를 엄격히 수행하며 나라일에 언제나 발벗고나설줄 아는 높은 애국심과 헌신성을 발휘해나가자고 하신 열렬한 호소가 천만심장을 세차게 울린다.

너무도 큰 충격속에 눈물겨운 불멸의 화폭을 우러르며 우리 인민 누구나 이 땅의 소중한 모든것을 어떻게 지키고 가꾸고 꽃피워야 하는가를, 온몸을 내대는 애국이란 어떤것인지를 똑똑히 알게 되였다고 자기의 절절한 심정을 토로하였다.

정녕 안석간석지의 가슴젖는 화폭은 그대로 전체 인민의 애국심으로 하늘도 길들이고 땅도 다스려 조국산천을 사회주의락원으로 더욱 훌륭히 전변시켜야 한다는 절세위인의 드팀없는 신조가 어린 위대한 애국의 호소이기도 하였다.

가장 열렬하고 진실한 애국은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몸 서슴없이 내대는 헌신에 있다.

이 땅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한평의 땅도 자신의 살붙이처럼 여기시며 우리 인민이 자연의 재앙을 모르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시기 위해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한 애국의 행로따라 얼마나 감동깊은 사연들이 위대한 혁명실록의 갈피갈피에 무수히 아로새겨졌던가.

우리의 눈앞에 안변벌의 포전을 찾고찾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엄한 영상이 뜨겁게 어려온다.

온통 흙탕천지가 되여 발을 내디딜 한치의 온전한 땅도 없고 밑에서는 깊이를 알수 없게 불어난 강물이 사품치며 흘러가던 안변군의 금화다리,

바로 이 위험한 곳에 오래도록 서시여 온몸을 비로 적시시며 피해를 시급히 가시기 위한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러시고도 며칠후 또다시 현지에 나오시여 침수포전들의 농작물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조선인민군 공군부대의 직승기와 경수송기들을 동원하도록 조치하시고 농약살포사업을 몸소 조직지휘하신 우리 총비서동지 아니시였던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있어서 조국의 존엄과 자존도 더없이 귀중하지만 정녕 한평의 땅, 한포기의 벼이삭도 절대로 잃을수 없는 살붙이와 같은것이였다.그 평범하고도 크지 않은 하나하나가 모두 인민의 재부이고 인민의 행복을 안아오며 부강번영할 조국의 래일과 잇닿아있기에 절대로 포기하실수 없으시였다.

단 한평의 땅도, 한포기의 벼이삭도 포기하지 않고 억척으로 지키고 가꾸는것, 바로 이것이 이 나라를 지키고 우리의 행복과 미래를 지키는 길이다!

침수피해를 입은 포전들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절세위인의 애국의지를 사무치게 절감하였다.

자신의 온넋과 정과 열을 다 쏟아부으시여 이 땅을 아끼고 가꾸고 꽃피우시는 절세의 애국자의 거룩한 자욱따라 산야마다에 푸른 숲이 펼쳐지고 어제날 쓸모없이 흐르던 강들이 보배강으로 전환되고있다.

모든 시, 군들에서 자체의 힘으로 국토관리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여 자기 지역을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만들며 하늘을 길들이고 물을 다스려 우리 인민들이 자연의 재앙을 모르고 행복하게 살게 하시려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처럼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자.

바로 이것이 뜻깊은 이해 안석간석지에 수놓아진 절세위인의 불멸의 자욱을 다시금 뜨겁게 새겨보며 우리 인민 누구나 더욱 깊이 간직하는 억척불변의 신념이다.

국토관리사업을 대하는 관점과 립장은 곧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태도, 국가와 인민을 사랑하는 태도와 직결된다.하기에 지금 수많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책임감을 무겁게 자각하고 높은 애국심과 헌신성을 발휘하며 가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에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령도가 있고 그이의 뜻을 애국의 심장으로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인민이 있기에 이 땅에는 언제나 자랑찬 창조와 변혁의 력사만이 새겨질것이다.

누구나 안석간석지에 새겨진 위대한 애국의 자욱을 언제나 심장에 안고 살자.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바치자.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