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8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다시 정해진 유람비행항로
인민의 행복을 위함이라면 모진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걸으시는
그이의 불같은 사랑과 정에 떠받들려 이 땅우에는 감동없이는 들을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가 무수히 태여나고있으니 그중에는 다시 정해진 유람비행항로에 깃든 가슴뜨거운 사연도 있다.
주체104(2015)년 7월 어느날 동해안의 어느한 비행장에서 고려항공총국(당시)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구절구절마다에서 안겨오는 인민에 대한 강렬한 사랑의 열기로 하여 일군이 흥분된 마음을 걷잡지 못하는데
인민들이 비행기를 타고 날을 따라 새롭게 변모되고있는 혁명의 수도 평양의 장쾌한 모습을 바라보게 되면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깊이 간직하게 될것이다.…
그날
허나 그는 다 알수 없었다.
그때로부터 며칠후
그이의 숭고한 뜻을 미처 다 헤아리지 못한 일군의 자책은 컸다. 총국에서는 수도의 안전보장도 그렇고 경제적타산도 앞세워 평양시변두리를 따라 비행하도록 항로를 정하였던것이다.
일군들의 심정을 다 헤아려보신
생각의 폭을 넓히지 못했다고 자책의 말씀을 올리는 일군을 정겹게 바라보시며 그이께서는 우리가 인민들을 위해 마음먹고 조직하는 사업인데 이왕이면 유람비행항로를 넓혀주어 인민들이 좋아하게 해주자고 하시였다. 인민들이 좋아하게 해줍시다! 일군의 귀전으로는 그이의 말씀이 크나큰 격랑을 일으키며 끝없이 메아리쳐왔다. 이렇게 되여 유람비행항로에 수도 평양의 중심부는 물론 서해갑문과 구월산을 비롯한 이름난 명승지들이 포함되게 되였다.
그로부터 얼마후에도
진정 인민을 위하시는
어찌 유람비행의 항로구성뿐이랴. 유람비행에 동원될 비행기의 선정과 유람비행조직과 관련한 광고문제, 비행기내외부관리와 정비점검을 잘하여 사소한 결함도 나타나지 않도록 할데 대한 문제, 책임일군들로 시범비행을 조직하여 어떻게 하면 우리 인민들을 더 즐겁고 기쁘게 해줄수 있겠는가를 연구할데 대한 문제, 비행후 인민들에게 민족음식과 이름난 료리들을 봉사해줄데 대한 문제…
이렇듯
유람비행이 시작되기 전날 저녁 한 일군으로부터 모든 준비가 다되였으며 다음날부터 계획대로 관광유람비행이 시작된다는 보고를 받으신
불야경을 이룬 수도의 거리에서 점도록 시선을 떼지 못하시는 그이의 안광에 뜨거운 격정이 어리여있었다.
정녕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를 억척불변의 신조로 간직하신
주체104(2015)년 11월 8일, 내 조국의 푸른 하늘가에 인민들을 태운 유람비행기가 처음으로 날아올랐다. 희열과 랑만에 넘친 청춘남녀들과 젊음을 되찾은 로인들의 웃음소리…
그것은 정녕
박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