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8일 로동신문
사회주의농촌은 전례없는 앙양과 신심에 넘쳐있다 당의 웅대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받들어
해마다 맞이하는 수확의 계절이지만 이 가을은 참으로 크나큰 격정과 여운을 안고 시대를 울린다. 온 나라 농촌들에서 다수확의 소식이 흐뭇하게 들려오고 결산분배장에 펼쳐진 흥겨운 농악무가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이 계절 우리의 발걸음은 온천군으로 향하였다. 지난 8월 평안남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안석간석지 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신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한 우리 당의 령도의 자욱이 뜨겁게 새겨져있는 이곳 전야에서 우리는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폭아래 힘차게 전진하고 비약하며 공산주의미래를 향해 신심드높이 나아가는 사회주의 우리 농촌의 약동의 숨결과 기상, 그 밝고 창창한 래일을 본다.
진폭이 큰 변화-뒤떨어졌던 농장들이 일약 전렬에로!
땅도 그 땅이고 사람도 그 사람이지만 확실히 우리 농촌은 몰라보게 변모되고있다.그러한 변화를 제일 확연하게 느낄수 있는것은 바로 지난 시기 뒤떨어졌던 농장들의 놀라운 분발력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어느 한두 지역, 한두 농장, 몇개 포전에서의 다수확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지역, 모든 농장들에서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높여 나라의 농업전반을 다같이 발전시키는것이 우리 당이 내세우고있는 농업발전관의 중요내용이다.여기에서 관건은 뒤떨어진 농장들이 하루빨리 앞선 농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것이라고 할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올해 우리 농촌들의 작황은 더욱 귀중하고 의미가 깊다. 온천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군안의 모든 농장들이 이 가을 전례없는 풍작을 이룩하였지만 특히 뒤떨어졌던 농장들의 분발력은 놀랄만한것이다. 지난 10월 16일부 《로동신문》에는 온천군 증악농장에서의 결산분배소식이 전해졌다.이 대규모간석지농장은 지력이 낮고 농사조건이 불리하여 지난 시기 농사가 잘 안되는 곳으로, 해마다 온 군이 달라붙어서야 모내기와 가을걷이를 결속하는 농장으로 되여있었다.그런데 바로 그런 농장이 정보당 평균 1.2t의 알곡을 증수하고 군적으로 제일먼저 결산분배를 진행하였으니 누구인들 경탄하지 않겠는가. 우리와 만난 군당책임일군은 증악농장이 거둔 알곡생산성과도 귀중한것이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그렇게 뒤떨어졌던 농장들이 소리치며 일떠서는것이라고, 이것이야말로 우리 당이 바라는 농촌의 실질적인 변화이고 우리 당의 농업발전관의 구현이 아니겠는가고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농촌혁명을 힘있게 다그쳐서 우리의 모든 농촌을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수 있는 사회주의락원으로 훌륭히 전변시키며 인민들의 세기적숙망과 리상을 앞당겨 실현하여야 합니다.》 변화에 대해 말할 때 앞선 단위들의 성과도 좋지만 뒤떨어졌던 단위들의 발전을 분석하는것이 더 정확하다.그러한 단위들이 일약 전렬에 나섰다고 하면 그것이야말로 놀랄만한 변화이고 보폭이 큰 전진이 아니겠는가.그래서 증악농장과 함께 금성농장과 대령농장이 이룩하고있는 성과가 또한 주목된다. 서해간석지벌의 한끝이라고 할수 있는 금성농장 역시 여러가지 요인으로 지난 시기 농사에서 애로를 겪었다.모래기가 많은 간석지벌에서의 벼농사는 다른 지역보다 곱절로 힘들었고 두벌농사는 더욱 어려운것으로 되여왔다.그러던 금성농장이 최근시기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있다.아마도 군안의 농장들중에서 금성농장은 자랑이 제일 많은 농장일것이다. 이들의 첫째가는 자랑은 해마다 현대적인 농촌살림집들이 일떠서 농장이 선경마을로 전변된것이다.앞벌에는 벼이삭이 물결치고 과원에는 과일향기가 넘치며 양지바른 곳에는 오붓한 살림집들이 각양각색의 모양새를 뽐내며 솟아있는 모습은 말그대로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한다.또 다른 자랑은 당의 은정속에 많은 농기계들이 마련되여 어렵고 힘든 농사일을 거의다 기계로 하는 자랑이다.제일 큰 자랑은 올곡식농사에서 군적으로 앞선 자리를 차지한것이다. 이들은 올해에도 또다시 올곡식농사에서 흐뭇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하다면 증악농장과 금성농장, 대령농장과 같은 농장들이 불과 몇해사이에 신심과 용기를 안고 일떠서 힘차게 전진하고있는 비결은 무엇인가.물론 일군문제, 대중의 정신력발동문제와 같은 중요한 요인들이 있다.그러나 온천군만이 아니라 온 나라의 농촌들에서 이런 놀라운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있는데는 보다 중요한 요인이 있다. 그에 대해 대령농장의 배명철경리는 이는 철두철미 새시대 농촌건설구상과 그 실현을 위한 우리 당의 정력적인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올해 대령농장은 군적으로 모내기도 가을걷이도 남먼저 끝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지난 시기에는 뒤자리를 차지하던 농장이 이처럼 용을 쓰며 일떠서게 된것은 농사문제를 두고 그처럼 마음쓰시며 우리 농촌을 하루빨리 문명하고 부유하게 만들수 있는 가장 혁명적이고 과학적인 정책들을 제시하시고 뜨겁게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올해에만도 우리 당은 농업생산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을 적시적으로 취해주었다.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농업생산을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내세우고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동원되여 농촌을 돕게 하였으며 막대한 품을 들여 나라의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고 완성하기 위한 거창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었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농사짓는 사람들도 많지만 금성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농사를 잘 지은 자랑을 안고 이 가을은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이 제시된 때로부터 두번째로 되는 수확의 계절이다. 두해, 아직은 첫걸음에 불과하지만 우리 농촌은 얼마나 힘차게 전진하고 신심에 넘쳐있는것인가. 풍요한 작황은 한해 농사의 결과라고 할수 있다.하지만
새 인간들의 탄생-미덥게 준비되는 농촌혁명가들의 대부대
변화와 발전을 지향하며 신심에 넘쳐있는 우리 농촌의 현실을 대할 때 제일 반갑고 기쁜것은 농촌혁명의 직접적담당자들인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정신령역에서의 뚜렷한 변화이다.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의 주동적역할이 결정적이라는것은 근 한세기에 걸치는 조선혁명사가 가르쳐주는 철의 진리이다. 농업근로자들을 새시대 농촌혁명의 믿음직한 담당자, 주인으로 만드는것이야말로 사회주의농촌건설에서 나서는 가장 주되는 과업이며 그 승리를 위한 관건적요인이라고 할수 있다. 사회주의농촌의 주인들이 새롭게 태여나고있다! 이것이야말로 오늘 우리 농촌에서 일어나고있는 변혁들가운데서 제일 기쁘고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 가을 우리 농촌들에서 제일 많이 들을수 있는 말이 다수확이라는 부름이다. 올해의 기상조건은 불리하였다.만일 하늘을 탓하고 땅을 탓하였다면 절대로 이 가을의 풍요한 작황을 안아올수 없었을것이다.시련을 이겨내며 이룩한 다수확은 바로 그 어떤 불리함도 완강하게 이겨내며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수행에로 줄기차게 전진하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정신의 높이를 말해주는 뚜렷한 증견인것이다. 우리가 만나본 전야의 미더운 주인들의 모습이 어려온다. 모든 영농작업들을 제철에 질적으로 하면서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해온 운하농장 제8작업반의 농장원들, 대부분이 저수확지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악하게 노력하여 다수확의 귀중한 불씨를 농장에 지핀 석치농장 제2작업반의 녀성작업반장, 농사는 하늘이 짓는것이 아니라 높은 정신력과 과학농법으로 무장한 사람이 짓는다는 신조를 안고 불리한 기상조건을 이겨내며 최고수확년도수준을 넘어선 안석, 송현, 은덕, 운하, 대령, 룡월, 서화, 석치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 그들이 하나같이 터치는 토로가 있다. 《당에서 가르쳐준대로만 하면 다수확은 문제없습니다.》 운하농장 경리의 이 말에서 우리는 비바람속에서 더욱 강해지고 억세게 뿌리내리는 거목처럼 당정책에 대한 신념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다수확을 안아오고 우리 당정책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조로 하여 사상정신적강자들로 더욱 미더웁게 성장해가고있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진모습을 가슴뿌듯하게 느낄수 있었다. 우리의 마음속에 온천군에 대한 현지지도의 나날 인간을 새롭게 태여나게 하는것은 사상이며 정신이다.우리 당정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당의 구상과 의도대로 살며 일해나가는 그길에서 온천군은 정녕 사람도 산천도 새롭게 태여나고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이 가을 우리 농촌들에 울리는 불덩이같이 뜨거운 또 하나의 부름이 있다. 애국미! 온 나라 농촌들에서 그러하듯 온천군에서도 어디 가나 이 부름이 뜨겁게 울리고있다.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애국미를 바치겠다고 찾아오는 농장원들로 하여 리당일군들은 드바쁘다.개별적인 농장원들도 있고 가정들도 있으며 분조와 작업반들도 많다. 애국미는 당의 은덕, 나라의 고마움을 심장깊이 새기며 그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싶은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충성과 애국심의 고귀한 산아이다. 애국미라는 뜻깊은 부름에 어린 온천군 농업근로자들의 마음은 정녕 얼마나 열렬한것인가. 운하농장의 청년작업반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애국미를 나라에 바치였다.이 작업반은 몇년전 어렵고 힘든 부문에 탄원한 남포시안의 청년들로 무어졌다.손에 선 농사일을 배우며 논판에 갓 뿌리내린 벼포기마냥 애어리기만 하던 청년작업반원들이 한해 또 한해 몰라보게 성장하여 이제는 자기들의 손으로 가꾼 보답의 열매를 안아키워준 고마운 그 품에 삼가 드리게 된것이다.그들의 가슴마다에는 자기들의 소행을 그처럼 높이 내세워주시며 크나큰 영광과 따사로운 사랑을 안겨주시는 우리의 눈앞에 해방후 땅을 주신 꿈만 같이 새집을 받아안고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 평범한 농장원들을 위해 그처럼 희한한 새집들을 수많이 일떠세워주는 당의 사랑이 너무도 고마와 줄창 벌에서 살며 애지중지 가꾼 곡식을 알알이 골라 풍요한 이 가을 삼가 나라에 바친 금성농장 제1작업반원들이며 그속에는 석치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남다른 사연이 깃든 애국미도 있다. 우리 그날 알찬 열매는 바친 땀의 무게라고 한다.그러나 이 가을 우리의 전야마다에서 울려오는 다수확의 소식은 단지 성실한 로동의 결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바로 이렇듯 진실하고 뜨거운 충성과 애국의 한마음이 열매로 주렁진 우리의 가을이다.절세의 애국자, 자애로운 아직 한해가 채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 농촌들에서는 벌써 다음해 농사차비가 다그쳐지고있다.어느 농장, 어느 작업반, 어느 분조에서나 신심에 넘쳐 래일을 락관하며 더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당을 받들고 나라의 은덕에 보답할 억척의 신념과 의지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미더운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그렇다.이 한해는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의 기치아래 힘차게 전진한 해인 동시에 더 높은 목표를 향한 새로운 비약의 발판이기도 하다. 우리 당의 구상은 과학이고 진리이며 그 령도는 기적과 비약의 근본담보이라는 철의 진리를 만장약하고 오직 당을 따르는 한길에서 바라는 모든 꿈과 리상을 꽃피우려는 억척의 신심에 넘쳐있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이룩한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의 웅대한 목표를 향해 계속 힘차게 전진할것이다.그리고 그길에서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리상촌의 래일을 반드시 맞이할것이다. 이 가을 전례없는 신심과 앙양에 넘쳐있는 온천군의 전야들이 바로 그것을 뜨겁게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방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