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6일 로동신문
민간인학살을 정당화하는 파렴치한 궤변
얼마전 영국의 로이터통신이 보도한데 의하면 미국대통령 바이든이 오스트랄리아수상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공격으로 수천명의 팔레스티나인들이 사망한것을 두고 《그것은 전쟁의 대가》이라고 아주 천연스럽게 내뱉았다.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로 세계여론의 규탄의 대상으로 된 이스라엘이 기다렸다는듯이 상전의 이 말을 그대로 되받아넘기였다.가자지대 북부의 피난민지구에 대한 대규모공습으로 또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물의가 일어나자 이스라엘군대변인이라는자가 기자들에게 《그것이 바로 전쟁의 비극》이라고 대답한것이다. 그야말로 침략과 살륙을 도락으로 삼는 살인마들만이 늘어놓을수 있는 파렴치한 궤변이 아닐수 없다. 《렬등인》들의 생명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극도의 인종주의와 강자는 심판받지 않는다는 강도적오만성으로부터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침략과 학살을 정당화하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두해전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미공군의 무인기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이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미국은 그것이 《무인기작전과정의 실수》로서 본의 아닌 잘못이라느니, 전쟁법에 어긋나지 않으므로 책임질 사람은 없다느니 하는 후안무치한 소리를 거리낌없이 늘어놓았다.미해병대가 이라크에서 어린이와 녀성들을 포함한 무고한 민간인들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드러나 국제적규탄의 목소리가 고조되였을 때에도 《우선 총을 쏘고 그다음에 물어보라.》라고 하면서 살륙만행을 감행한자들에게 아무런 형사처벌도 주지 않았다. 저들이 감행한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인해 민간인희생자가 생겨날 때마다 미국의 변명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있다고 해도 오폭은 일어날수 있다.》는 식이다. 미국이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각종 군사작전들을 벌려놓고있지만 그것은 사실상 야만적인 폭격을 가하여 죄없는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살륙하고 도시와 마을을 완전히 페허로 만드는것뿐이다.결과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정든 고향을 버리고 살 곳을 찾아 정처없이 피난의 길을 헤매고있다. 침략과 략탈로 치부하려 하는것은 그 어느 제국주의나 공통된것이지만 그 기간에 있어서나 침략수법의 포악성과 교활성, 집요성에 있어서 미국을 릉가할 나라는 이 세상에 없다. 바로 미국때문에 세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지 못하고있다. 이런 상전의 비호밑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야만적인 학살만행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세계여론이 미국을 《수호자》의 탈을 쓴 세계평화의 교살자로 단죄규탄하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미국의 부추김밑에 더욱 험악하게 번져가는 오늘의 중동사태를 통해 세계는 《자유와 평등, 인권》으로 분칠한 악의 제국의 정체를 다시금 똑똑히 보고있다. 미제국주의가 존재하는한 이 지구상에는 편안한 날이 있을수 없다.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