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2월 10일 로동신문
하수인의 가련한 신세
얼마전 주일미군의 《CV-22 오스프레이》수송기가 가고시마현 야꾸섬앞바다에 곤두박혔다. 사고로 여러명이 죽었다. 이 수송기로 말하면 개발단계에서부터 사고가 련발하였으며 미국본토와 해외에서 일으킨 사고 및 고장건수만 해도 수십건에 달하는 비행기이다.게다가 비행도중 부분품들이 주민지구에 떨어지거나 불시착륙하는 사건들이 끊기지 않고 일어나고있다.그런것으로 하여 《오스프레이》수송기는 일본주민들속에서 저주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그것이 이번에 또다시 사달을 일으킨것이다. 하지만 미군은 비행기추락사고가 있은지 얼마 안되여 철저하고도 신중한 정비와 안전점검을 진행하였다고 하면서 그 운용을 재개하였다. 가관은 일본당국의 립장이다.자국민들의 생명안전에 위험을 조성하는 비행기사고의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대신에 귀머거리 제 마음에 있는 소리만 하고있다. 일본수상은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미군과 《자위대》에 비행중지를 요구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사고의 실태를 확인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그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고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였다. 일본내각관방장관이라는자는 추락사고로 숱한 인명피해를 낸 수송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가비행장에 대한 륙상《자위대》의 《오스프레이》수송기배비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의향을 표시하였다. 이미 일본《자위대》에 《오스프레이》수송기를 끌어들인것도 모자라 그것을 확대하려고 놀아대는 이자의 꼴은 마치 주인의 환심을 사려고 열성껏 꼬리를 흔드는 삽살개를 방불케 한다. 하긴 제땅에서 온갖 범죄행위를 거리낌없이 저지르며 돌아치는 미군의 행태를 눈을 펀히 뜨고 보면서도 찍소리 한마디 못하는 일본당국자들이고보면 결코 놀라운 일은 아니다.오히려 범죄자《보호》에 극성을 부리며 막대한 액수의 주일미군유지비를 국민들의 혈세로 충당하고있다. 그런 판에 주민들의 항의와 규탄은 일본지배층에게 있어서 참새가 소잔등을 쫏는 격이다. 현재 미군은 말썽많은 《오스프레이》수송기를 요꼬다기지에 6대, 후덴마비행장에 24대 배비해놓고 침략전쟁소동을 뻔질나게 벌리고있다. 안전성여부가 담보되지 않아 예상치 않게 발생할수 있는 《오스프레이》수송기추락사고의 위험을 항상 머리우에 이고 살아야 하는 현지주민들의 불안과 공포심은 날로 증대되고있다.여기에다 미친듯이 돌아치는 비행기들의 소음은 주민들로 하여금 발편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하고있다. 하지만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일본지배층은 주민들의 항시적인 골치거리를 해결할 의지조차 없다.모든것이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기때문이다. 패망후 종속적인 동맹관계라는 사슬에 의해 미국에 단단히 묶이운 일본은 머리는 있어도 자기식으로 사고하지 못하는 나라이다. 력사적으로 미국상전에게 아부굴종하며 제 리속을 채우는데 버릇되여온 일본반동들에게는 싫든좋든 미국의 의사와 요구를 따르는 길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 코를 꿰운 소처럼 미국에 끌려가야만 하는 하수인의 가련한 신세, 제 나라 사람들의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상전의 요구에 모든것을 통채로 복종시키는 일본집권자들의 비굴한 추태는 세상사람들의 조소를 자아내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