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2월 28일 로동신문

 

단평

철면피한 오염행위의 능수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의 핵오염수를 바다에 망탕 내버려 세계를 들썩하게 하고있는 일본이 이제는 여론까지 오염시키려고 잔꾀를 부리고있다.

얼마전 일본외상이 치마바람을 일구면서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를 찾아가 핵오염수방류설비를 돌아본다, 전력회사측으로부터 《처리수안전성의 확인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어업관계자들을 만난다 하고 복닥소동을 일구고는 갑작스레 《풍설피해방지》에 달라붙겠다는 독설을 내뱉았다.

경제산업상이나 농림수산상도 아닌 외상이 왜 제 소임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를 찾았는가 하는 얕은 속심이 그의 마지막말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세계여론도 오염시켜보자는것이다.

지금 국제사회는 일본이 핵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시킨 문제를 놓고 불안과 우려를 표시하고있으며 더이상 바다를 오염시키지 말것을 강하게 요구하고있다.

태평양이 일본만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나라 사람들의 생존, 생활과 잇닿아있는것이기때문이다.태평양의 핵오염으로 초래될것은 인류적인 대사고, 불상사이다.일본 혹가이도연안에 정어리사체가 떼지어 밀려든것을 놓고 여러 나라에서 불안감이 급작스레 증대된것은 일본의 독선적인 행위가 몰아온 결과라고 할수 있다.

일본의 핵오염수방류문제가 국제적인 말밥에 오르게 되자 대외관계문제를 맡은 외상이 황황히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상황을 료해하는 흉내를 내고는 세계여론을 오도하는 돌격대로 나서려 하고있다.

핵오염수의 《깨끗함》을 선전하는 동화상편집물들을 만들어 인터네트에 마구 내돌린 일본이 이제는 외상의 독설로 세계여론을 오염시키는데 달라붙고있다.

일본은 참으로 간특성과 철면피성이 체질화된 오염행위의 능수라고 해야 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