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2월 22일 로동신문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자립적야금공업발전의 새 경지를 개척한 자랑찬 성과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새로운 주체철생산공정이
훌륭히 일떠선데 대하여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웅대한 구상따라 자립의 재부, 자력의 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서는 국가부흥의 진군길에 우리식 야금공업의 새로운 발전경지를 보여주는 주체화의 자랑찬 승전포성이 울려퍼졌다.

철강재증산으로 당을 옹위하고 사회주의를 지켜갈 억척의 신념을 지닌 우리의 로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 일군들은 당결정을 변혁적실체로 전환시키기 위한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낡은 제철공정을 송두리채 들어내고 우리 식의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와 1만 5, 000㎥/h산소분리기들을 훌륭히 일떠세웠다.

인민경제의 맏아들인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에서 이룩된 이 사변적성과는 당의 자립경제건설로선과 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우리식, 우리 힘으로 부흥강국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조선로동계급과 인민의 열렬한 애국충성과 영웅적투쟁정신이 안아온 자력갱생의 고귀한 산아이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결정한 5개년계획수행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또 하나의 중대과업인 새로운 산소열법용광로건설이 완결됨으로써 김철의 주체철생산능력은 2배이상으로 장성하게 되였으며 우리의 금속공업은 자립적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힘있게 촉진할수 있게 되였다.

공화국청사에 찬연히 아로새겨질 미증유의 사변들로 충만된 주체112(2023)년을 빛나게 장식하며 우리 식의 새형의 용광로에서 용암처럼 쏟아지는 붉은 쇠물은 당의 주체철사상을 결사의 실천으로 받든 미더운 로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 일군들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 드리는 충성의 로력적선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우리 식의 제철, 제강법을 더욱 완성하고 철강재생산을 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요구하는 철강재를 제때에 보장하여야 합니다.》

주체철생산체계를 더욱 완성하기 위한 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나라의 금속공업은 자립적발전의 획기적인 새시대를 맞이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립경제의 50년, 100년 앞길이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는데 달려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지니시고 금속공업을 국가경제의 믿음직한 기둥공업으로 공고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였다.

주체적인 철생산기술을 완성하는것을 자립경제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로 내세운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금속공업의 발전을 강력히 추동하여 철생산량을 늘이고 국가경제발전의 활로를 열어놓기 위한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중요당회의들에서 금속공업을 경제건설의 1211고지로 내세우시고 우리의 원료와 연료에 의한 제철, 제강기술을 더욱 완성하여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할데 대한 과업과 방도를 전면적으로 제시하시였다.

나라의 금속공업발전에서 김책제철련합기업소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 중요한 의의를 부여한 우리 당은 지난 시기 주체화대상건설에서의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련합기업소의 제철지구에 새로운 주체철생산공정을 건설하기 위한 통이 큰 작전을 펼치였다.

종전의 산소열법용광로보다 규모도 크고 운영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담보하면서도 에네르기를 적게 리용하는 새형의 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우고 2기의 대형산소분리기를 설치하는 공사는 옹근 하나의 제철소를 건설하는것과 맞먹는 거창하고 아름찬 공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의 조감도와 배치안을 몸소 보아주시고 로력과 자금, 자재, 설비보장문제와 공사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수십차례의 세심한 지도와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철강재생산의 정상화와 능력확장에서 나서는 방도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시고 은정어린 선물들도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철의 기지에 나래친 비약의 원동력이였다.

자립의 만년토대를 굳건히 다지려는 당의 구상에 떠받들려 주체110(2021)년 7월 16일 북방의 대야금기지에 새로운 주체철생산공정을 일떠세우기 위한 거창한 산업건설이 개시되였다.

당중앙의 슬하에서 자력갱생의 투쟁방식, 발전방식을 더욱 깊이 체득한 김철로동계급과 건설자들은 현존산소열법용광로에 비하여 작업량이 1.5배에 달하고 20여개 대상을 현행생산과 병행하여 건설해야 하는 방대한 공사였지만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안고 총분기해나섰다.

련이은 대발파를 통하여 콕스에 의한 철생산공정의 잔재로 남아있던 낡은 산업시설들과 콩크리트구조물들을 통채로 들어내고 강철구조물해체, 지대정리를 단 몇달동안에 해제끼였다.

당과 인민이 부여한 무거운 책무를 자각하고 당지도소조와 함경북도당위원회, 김책제철련합기업소당위원회 일군들이 박력있는 화선식정치사업과 이신작칙으로 로동계급의 혁명정신, 애국정신을 더욱 배가해주었다.

새로운 주체철생산공정의 확립은 단순히 야금기지를 일떠세우는 경제실무적인 사업이기 전에 당중앙의 권위를 결사옹위하는 당의 사상관철전이였으며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투철한 자립, 자력의 신념을 새겨주는 정치투쟁이였다.

당중앙의 혁명사상이 맥박치는 구호, 표어, 선전화들이 곳곳에 게시되여 대건설전역은 하나의 대교양마당으로 되였으며 사상공세의 힘찬 포성이 철의 도시에 비약의 거세찬 숨결을 더해주었다.

금속공업성 강철설계연구소의 설계원들은 자기들이 그어가는 하나하나의 선과 점들에 나라의 강철기둥의 기틀이 실려있다는 책임감을 안고 자립적야금공업의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나갔다.

수백차례의 기술협의회가 진행되고 새 공정들을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탐구전이 벌어지는 속에 6, 400여매의 기술도면들이 작성되였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나라의 맏아들답게 새형의 산소열법용광로건설에서 김철의 본때, 김철의 실천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건설지휘일군들은 로체장, 순환수뽐프장을 비롯한 대상건설이 립체적으로 진행되고 많은 력량과 륜전기재, 설비들이 집중되는데 맞게 단계별, 부문별, 단위별계획을 드팀없이 집행해나가도록 과학적인 지도를 따라세웠다.

총화가 실속있게 진행되고 사회주의경쟁열기가 고조되는 속에 건설자들은 어렵고 방대한 량의 기초공사를 결속하고 콩크리트타입과 강철구조물제작을 동시에 내밀었다.

혁명앞에 준엄한 난국이 가로놓였던 1950년대에 19만t능력의 용광로에서 27만t의 선철을 생산하여 당중앙의 권위를 결사보위한 전세대들의 투쟁기풍이 공사장마다에서 새 기준, 새 기록창조열기로 승화되였다.

건설자들은 혹한속에서도 철저한 보온대책을 강구하며 혼합물을 중단없이 보장하고 련속타입으로 로체장에 강철기둥들을 억척으로 세워나갔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송평대보수사업소와 제관직장, 보수직장들을 비롯한 여러 단위 로동자들은 선진적인 작업방법들을 활용하여 구조가 복잡한 장치물들을 지상확대식조립방법으로 단번제작하고 8일이 걸려야 한다던 로체장치물조립도 단 4시간만에 결속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당결정을 생명으로, 절대의 진리로 간직하고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어가는 강철전사들의 헌신적투쟁에 의하여 산소열법용광로의 로체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저광장, 순환수뽐프장 등의 건축공사가 결속되였다.

이 나날 지방원료로 질좋은 단열벽돌을 생산리용하고 정광건조로, 페가스제진기 등도 자체의 기술력량으로 제작완성하는 김철로동계급의 자력갱생의 본때가 남김없이 과시되고 새로운 산업건설속도가 창조되였다.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기치높이 사회주의애국운동, 혁명적인 대중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속에 김철로동계급의 사상정신적풍모와 기술기능수준, 련합기업소의 전반적인 생산공정과 면모가 일신되였다.

배풍장, 수재장을 비롯한 대상공사에서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가 힘있는 건설부대의 위용을 또다시 떨치였다.

이전시기의 수준과 능력, 잠재력을 초월하여 공사량이 방대한 침전장건설을 성과적으로 끝낸 위훈속에는 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혁명임무에 대한 책임성을 체질화한 이곳 로동계급의 헌신의 땀방울이 슴배여있다.

대중의 착상과 대담한 제안들을 신속히 받아들이기 위한 기술혁신의 불길속에서 자행기중기에 의한 새로운 휘틀조립방법으로 제진장건설이 앞당겨 끝난것을 비롯하여 막대한 량의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부분품, 장치물제작에서 놀라운 성과가 이룩되였다.

당에서 맡겨준 대상건설을 다그쳐 철강재고지점령에 기여할 충천한 기세는 1만 5, 000㎥/h산소분리기설치공사장에도 차넘치였다.

대형산소분리기에서 핵심부분인 공기압축기장과 랭각탑, 분리탑 등을 건설해야 하는 이 공사는 새형의 산소열법용광로와 함께 김철의 새로운 주체철생산공정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어렵고 방대한 공사였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설비조립련합기업소,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간직하고 기초공사와 콩크리트타입을 다그쳐 끝낸 기세로 설비장치물조립을 립체적으로 내밀었다.

질보장을 첫자리에 놓고 당원들이 우수한 경험들을 서로 배워주고 공유하면서 각종 규격과 재질의 기둥과 보제작조립설치, 제관품들의 물리적특성과 형태에 따르는 조립에서 핵심적역할을 수행하였다.

건설자, 기술자들은 기발한 착상과 실천으로 3차원설계를 완성도입함으로써 중요대상설비설치를 불과 6개월동안에 완료하였으며 팽창기, 축랭기 등 수십대에 달하는 설비조립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다.

주체적금속공업발전의 새 분야를 개척하는 투쟁은 모든 공정을 에네르기절약형, 로력절약형으로 일떠세우기 위한 두뇌전, 창조전이였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청진공업대학, 국가과학원 등의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원들은 산소열법용광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공정검토조를 구성하고 시공과 운영과정에 제기될수 있는 기술적난문제들을 찾아 대책하기 위해 피타는 열정을 기울이였다.

과학기술로 금속공업발전을 주도해갈 야심과 배짱을 안고 부유예열계통과 로체계통에 독특한 구조의 중력변과 장입물내림각도, 새로운 페가스랭각체계를 비롯한 연구성과들을 실정에 맞게 도입하였다.

당의 구상을 받들고 인민군군인들이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할 한마음으로 대상건설을 적극 도와나섰다.

성, 중앙기관들과 련관단위, 함경북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설비장치물제작에 필요한 자재와 물자를 책임적으로 보장하며 나라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다지는 애국사업에 성심을 다하였다.

지난 5월 체육경기를 조직하시여 금속공업부문 로동자들이 5.1절을 즐겁게 쇠도록 해주시고 북방의 대야금기지를 지켜가는 강철전사들에게 크나큰 사랑을 거듭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은 온 건설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보답의 일념안고 더욱 분발해나선 김철로동계급과 건설자들은 충성과 애국의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며 서로 돕고 이끌면서 련대적혁신으로 각종 설비, 장치물들의 압시험, 동력공사 등을 결속하고 건조화입, 계통별시운전에 련이어 진입하였다.

나라의 쇠물가마를 책임지고 주체철과 운명을 함께 하려는 불같은 애국의 마음들에 떠받들려 김철의 새로운 주체철생산공정건설이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성과적으로 완공되였다.

세계에 유일한 주체의 야금로는 우리 당의 독창적인 주체철사상과 위대한 령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정체이며 조선의 리상과 정신, 슬기가 응축된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다.

조국의 거세찬 전진기세에 활력을 더해줄 값비싸고도 소중한 성과를 이룩한 전체 건설자들의 애국적장거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하고있는 온 나라 인민을 더 큰 기적과 위훈창조에로 고무격려하고있다.

새로운 주체철생산공정의 확립을 통하여 우리의 영웅적로동계급은 자립, 자존으로 륭성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조선로동당의 의지를 뚜렷이 과시하였으며 그 무엇도 자기 힘,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한 우리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하였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전체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일편단심 받들어 주체화의 승전포성을 장쾌하게 울린 기세드높이 당이 제시한 5개년계획의 강철고지우에 승리의 기발을 휘날리기 위해 더욱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주체112(2023)년 12월 21일

평 양